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4일 지명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당내 대표적 전략통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계엄 선포 가능성을 제기해 주목을 받았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전학련)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의 386세대 대표주자로 통한다. 1990년 꼬마 민주당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1996년 15대 총선에서 최연소 의원(32세)으로 당선된 뒤 16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의원직을 사퇴하고 2002년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으나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고 17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18년이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고, 22대 총선에서 4선 고지를 밟았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은 2022년 대선 때 이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친명(친이재명)계가 됐다. ‘이재명 1기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총선에서 상황실장을 맡운 후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대선에서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를 이끌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4선의 김민석(61·서울 영등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또 국정원장 후보자는 이종석(67) 전 통일부 장관을 지명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3선의 강훈식(52·충남 아산을) 민주당 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71·비례) 민주당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경호처장은 황인권(62)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50·비례) 민주당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김 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국정원장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다. 비서실장에 임명된 강 의원은 충남 출신으로 70년대 생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젊은 비서실장 임명을 통해 산적한 국정 현안을 역동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내겠다는 구상으로 평가된다. 비서실장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강 의원은 3선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또 국정원장 후보자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을 지명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국회의원,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국회의원을 각각 임명됐다. 경호처장은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결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6월 재보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4년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의장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우 의장은 이 대통령이 제출한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결재했다. 국회의원직 사직 허가는 이 대통령 측에 통지됐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SNS에 결재 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리고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국회의원 사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거대 여당으로 바뀐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수는 기존 171명에서 170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21대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패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선출된 데 대해 “국민들께서 ‘불법계엄’과 ‘불법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대해 단호한 퇴장명령을 내리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 “국민의 뜻을 겸허히 최선을 다해 따르겠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그는 이어 “민생과 안보에 대해서는 새 정부와 큰 틀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건설적으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러나 권력자 1인만을 위한 사법시스템 파괴는 서서 죽을 각오로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또 “너무 낙담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말아 주십시오”라며 “기득권 정치인들만을 위한 지긋지긋한 구태정치를 완전히 허물고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김민석(61·서울 영등포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강훈식(52·충남 아산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며, 국정을 조율하는 정책실장에는 이한주(69) 민주연구원장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은 이 같은 인선 내용을 이날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 최고위원은 4선의 당내 대표적 전략통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이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됐으며,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강 의원 역시 3선의 전략통으로,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이 당선인의 간판 정책인 기본소득의 밑그림을 그린 이 민주연구원장은 이 당선인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까지 지내며 정책적 브레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총괄정책본부장을 맡아 공약 수립 등을 총괄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위성락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종석 전 통일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3일 실시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 자릿수인 7.7% 득표율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번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든 것이 제 몫”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가 발표된 후 일찌감치 국회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이번 선거 과정에서 열과 성을 다해준 당원들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은 정말 치열했고 무엇보다 계엄 이후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힘들어하셨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이 혼란이 종식되고 다시 대한민국이 도약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선을 완벽하게 완주해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당의 역량을 더욱 키워서 국민들께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저희가 잘했던 것과 못했던 것을 잘 분석해 정확히 1년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될 텐데 국민통합과 경제 상황에 대한 세심하고도 적확한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하는 것으로 예측되자 “두 번 탄핵당한 당이였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선거가 끝난 후 지상파 방송3사 등의 여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SNS를 통해 “박근혜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며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전체가 병든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머물고 있으며, 김 후보가 특사단을 파견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요청했으나 거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석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책임과 차기 당권을 놓고 논란이 불가피해 자중지란이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후보 교체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간 갈등 등 극심한 당내 혼란이 예상된다. 김 후보는 3일 오후 8시 선거가 끝나고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39.3%를 얻는 데 그쳐 과반이 넘는 51.7%를 차지해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2.4%p 뒤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에 머물러 1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JTBC(김문수 39.4% 대 이재명 50.6%)·채널A(김문수 38.9% 대 이재명 51.1%)·MBN 예측조사(김문수 41.7% 대 이재명 49.2%)에서도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이기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개표결과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청렴과 정정당당함을 내세워 선전했던 김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무엇보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실패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도보수 성향의 이준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이 제21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에도 자중지란을 벌여 점입가경이다.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인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은 이날 SNS에 “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너무나 유감”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선거 승리를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당의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은 윤 전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방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 와서 당내 논의조차 없이 비대위원장의 판단만으로 ‘무효화’를 선언한 것은 당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자기부정이자 혼란과 분열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만 바라보며 정체성을 포기하는 순간 당의 뿌리마저 흔들리게 된다”며 “뿌리가 흔들리면 나무가 쓰러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동훈 전 대표는 SNS에 “선거 하루 전날인 오늘, 선대위원장 윤 의원이 국민의힘의 뿌리와 정체성이 불법계엄한 윤석열 탄핵 반대라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