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2월 전국 당협위원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인 가운데 경기도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이 무려 9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협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당무감사를 실시, 일부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예정이다. 당규에는 당무감사계획을 감사 실시 60일 전에 당무감사위원회의 의결로 정해 공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4일 회의를 열어 당무감사계획서를 의결할 방침이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협 31곳에 당협위원장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갑(전 위원장 김현준) ▲평택을(전 위원장 정우성) ▲안산병(전 위원장 김명연) ▲남양주을(전 위원장 곽관용) ▲오산(전 위원장 김효은) ▲용인갑(전 위원장 이원모) ▲용인정(전 위원장 강철호) ▲김포을(전 위원장 홍철호) ▲광주갑(전 위원장 함경우) 등 9곳이 현재 공석이다. 또 수원병 당협위원장인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대사로 내정돼 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10곳으로 늘어난다. 이중 대통령실이 3명(홍철호 정무수석, 김명연 정무1비서관,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이며, 정우성 전 위원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탄핵 추진에 반발해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등이 집단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검사들의 정치적 중립 위반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을 통과시켰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법무부·검찰청·검사의 헌법·법령 위반 등에 대한 감사요구안’ 상정을 강행했다. 표결 결과 여당 전원 반대, 야당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 감사요구안은 빠르면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감사요구안은 ‘검사들의 행위가 헌법과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과 정치운동 금지 위반 등 법령위반 의혹’이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또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법령을 위반한 검사들에 대한 징계 및 감찰을 진행하지 않고, 소속 공무원의 법령위반 행위를 방조·조장한 법무부·대검찰청·고등검찰청·해당 지방검찰청이 징계 및 감찰을 추진하도록 하기 위한 감사’도 담았다. 아울러 ‘위법한 공무집행으로 탄핵 소추된 검사들을 비호하고 변호사비 지원을 목적으로 규약 개정을 추진하는 검찰동우회와 대검찰청의 직무가 검찰청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의혹에 대한 감사’도 포함시켰다. 앞서
건축공사 품질제고를 위한 방수 성능 확보 토론회가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대한건축학회와 한국건설방수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습식방수주력분과위원회, 건축성능원, 한국건설품질기술사회 등이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설물 누수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방수 성능 확보를 위해 기술 기준 및 법제도 개선 방향 등이 논의됐다. 오상근 한국건설방수학회 회장(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부 명예교수)이 ‘건축공사 품질 확보를 위한 방수성능 확보 방안’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김수연 박사(서울과학기술대 건설기술연구소 연구교수), 김영근 한국건설방수학회 기술연구원장, 김창근 한국건설감정사회 회장, 안동수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사무총장, 양상모 국토교통부 건축안전과 사무관, 황준호 한국소비자협회 건설부위원장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오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누수 문제는 건축·토목 따로 생각할 수가 없다”며 “이미 지상 공간과 지하 공간은 엄청나게 연결이 돼 있고 공간이 이어지기 때문에 지반 침하 문제라든지 지하수 유출 문제도 고민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이어 “단순히 물이 좀 새 가지고 내장재·외장재 생활 불편, 업무 불
상위권 대학 신입생 선발 시 각 지역의 학령인구 비율에 맞춰 정원을 배분하는 ‘지역비례선발제’ 관련 세미나가 2일 국회에서 열렸다. 박수영(부산 남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소멸과 지역비례선발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한동훈 대표도 참석, 힘을 실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은행이 제시한 ‘지역비례선발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인구집중, 서울 주택가격 상승 등 사회문제들의 근본적 원인을 ‘입시 경쟁 과열’이라고 진단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비례선발제’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 특히 강남 지역에 교육 자원이 집중된 상황에서, 상위권 대학 진학 기회가 특정 지역과 계층에 편중되고 있다”며 이는 부모의 경제적 여건에 따른 학습기회 불평등을 초래하고, 지역 간 인재 유출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만 지역비례선발제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다”며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초저출산·초고령화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어 판을 뒤흔들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국내 식자재유통산업의 선진화 정책 방안 토론회’를 주최했다. (사)한국식자재유통협회와 식품외식경제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식자재유통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식자재유통산업의 선진화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토론회의 주제발표는 3가지 주제로 이뤄졌다. ‘국내 식자재유통산업 주요 현안 및 선진 사례’(박상천 동원홈푸드 외식식재사업부 상무)와 ‘식자재유통산업 관련 법, 제도 안전관리 현황 및 현안 소개’(김영준 서울과학기술대 식품공학과 교수), ‘식자재유통 선진화 및 필요방안 제언’(최지현 전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으로 진행됐다. 이어 식품유통분야 전문가와 정부 측 관계자 5인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선교 의원은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문제는 식자재유통시스템과 밀접할 수밖에 없는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식자재유통 환경의 발전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토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식자재유통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국민에게는 더 안전하고 질 높은 식자재를 제공하며 기업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채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으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통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후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7명을 확정해 제출했다. 위원은 ▲송석준(3선, 경기 이천시) ▲유상범(재선, 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장동혁(재선, 충남 보령시서천군) ▲유용원(초선, 비례) ▲곽규택(초선, 부산 서구동구) ▲주진우(초선, 부산 해운대구갑) ▲박준태(초선, 비례) 의원 등이며, 이중 유용원 의원을 제외하고 6명이 법사위 소속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국정조사 위원 명단을 의장실에 제출했다. 추 원내대표는 “각종 청문회와 국정감사 등으로 국회가 진상규명 활동을 했지만, 민주당이 정쟁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시도한다”며 “당초에 그런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였다”고 설명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조사 불참을 진지하게 검토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야 합의 없이 감액만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면서 경기도가 국회에 요청한 ‘2972억 증액’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1일 경기도와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이 2일 본회의에서 정부 원안 677조 4000억 원에서 4조 1000억 원의 감액만 반영한 채 예결특위를 통과한 예산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경우, 철도·도로 등 SOC 예산뿐만 아니라 각 상임위에서 증액시킨 내용이 모두 무효가 된다. 경기도의 경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0일 박정(민주·파주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17개 주요 사업에 대해 2972억 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이들 17개 사업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5027억)에도 미치지 못하는 4183억 원에 불과했다. 김 지사는 박 위원장에게 “15개 정도(국토부 관련 3개 사업을 1개로 계산) 경기도 사업에 대한 국비예산 확보를 요청드린다”며 “지역화폐 문제, 세월호 관련,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들을 위한 예산, 교통 문제 등에 대해 위원장님께서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예결특위 위원장이 경기도 의원이라는 점에서 증액에 상당히 기대를 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국힘·여주양평) 국회의원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 공청회’를 주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주관한 이번 공청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의 심각한 위기를 함께 인식하고 농산물의 선제적 수급관리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4가지 주제로, ▲원예작물 신품종의 新생산·소비 경로구축방안(박정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장) ▲CA 저장기술 활용 농산물 장기 보관방안(손재용 국립농업과학원 과장) ▲스마트팜 확산을 통한 농업 혁신방안(이명훈 국립순천대 교수) ▲5곡(쌀·밀·콩·보리·옥수수) 중심 식량작물 육성방안(황재현 동국대 교수)의 발제가 진행됐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개발과 육성지원 연계의 필요성(전병대 농어촌미래포럼 회장) △농산물 보관의 CA 저장기술 도입사례(허장행 농협경제지주 국장) △안정적 식재료 수급을 위한 스마트팜 확산 필요성(이강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 △카길 사례를 통한 식량작물 육성 및 자급률 제고 방안(이보균 순천대 석좌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선교 의원은 “극단적인 기상 이변 등으로 농산물의 불안정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감액만을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한 데 대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예산 행패”라고 강력 비난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헌정사와 의회민주주의에 흑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 원안에서 4조 1000억 원을 날렸다. 정부 예비비와 감사원, 검찰, 경찰 등 특활비 등을 감액했는데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자 국정마비용”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놀랍게도 ‘여야가 합의한 민생예산’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특히 이 중에는 호남고속철도 건설 예산도 있었는데, 국정 마비를 위해서라면 호남도 버리겠다는 민주당”이라고 직격했다. 또 “전공의 지원 사업 예산도 깎았고, 원자로 수출 기반 구축,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등 대한민국의 미래 예산들까지 날려버렸다”며 “우리의 성장 동력은 식을 것이고, 민생은 어려워지며, 치안과 안보는 나빠질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 대표는 “이건 그냥 ‘행패’다. 이대로 확정되면 피해는 국민들이 본다”며 “민주당의 예산 행패로 ‘민주당만 빼고’ 우리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