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폭탄 오발 사고로 손해를 입은 포천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결정됐다. 이번에 교부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폭탄 오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임시 주거, 심리안정 지원 등 긴급 구호 등에 활용된다. 또 피해시설의 안전진단 비용, 시설물 잔해물 처리 등의 응급 복구에 활용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장관 직무대행은 “피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 지역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집행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강력 비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법치와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중요한 순간"이라며 "법원이 법리와 양심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어 "이번 결정이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바로 잡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법적 논란으로 분열되지 않고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도 오직 헌법 가치에 입각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기를 바란다"며 “특정 정파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민의 신뢰를 받는 독립적인 헌법 수호기관으로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회견에서 “법원이 늦었지만, 상식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평가한다”며 “대한민국 사법부가 양심과 소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공수처의 위법 부당한 체포영장 및 구속 영장 집행에 대해 법원이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오동운 공수처장을 비
대통령실은 7일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것과 관련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언론 공지에서 “수사권이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보여주기식 불법 수사가 뒤늦게나마 바로 잡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국민과 함께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또 정진석 대통령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석방돼 한남동 관저로 복귀하면 구속 상태에서 발생한 현안을 포함한 보고와 향후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6일 오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훈련 중이던 공군 전투기에서 발사된 폭탄이 민가에 떨어져 총 15명의 주민이 다치고 건물이 부서진 가운데 포천이 지역구인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놀라신 주민들에 대한 심리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SNS에 “주민들은 아직도 불안하고 가슴이 뛴다고 한다. 무너진 집을 어떻게 복구하냐고 저를 붙잡고 우는 분들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폭탄이 떨어진 노곡2리의 피해가 크다”며 “폭탄 충격에 의해 건물 구조가 틀어지거나 창문이 틀어져 깨진 유리도 많다. 현재 기준으로 57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행안부와 협조해 구조 전문가들의 안전진단 후에 주민들이 집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당장 오늘 밤 자리부터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당국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오랫동안 안보를 위해 포천시민이 많은 희생을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충분한 보상을 준비하겠다”며 “폭탄 피해로 인한 중상자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부상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데 모든 지원을 하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며 단식 농성을 했던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만에 의료진과 당 지도부의 권고 등으로 단식을 중단했다. 박 의원은 6일 SNS에 “저의 단식은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임명을 보류함으로써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됐다”며 “최 대행이 앞으로도 임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권한대행의 입장에서 그렇게까지 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뜻을 헤아려 주고 국가적 혼란을 멈춰준 최 권한대행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랜 친구이자 함께 나라를 걱정해온 동료로서 밤새 고민했을 그 마음을 생각하면 참 먹먹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저와는 이신점심으로 통하는 최 대행이 마은혁을 임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 지지자분의 문자가 단식 중단을 결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살아서 이재명과 더 가열차게 싸우라’는 말씀이었다”며 “빨리 회복해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1년 여 넘게 이어진 의정갈등이 수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비공개 당정협의를 한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의대의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대 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 학장협의회는 정부에 ‘의대생들이 학교에 복귀하고 2026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2024년도와 같은 3058명으로 조정하고 2027년부터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결정을 반영해 모집인원을 정하자’고 건의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와 의료계는 이 건의문 내용을 바탕으로 적극 검토해 의대 교육 체계를 바로잡아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의대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져서 학생들도 학업에 매진하고, 학부모들도 학생으로 인해 속 끓는 일이 없도록 의대 모집인원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의대 학장들이 ‘내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
국민의힘은 6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양심선언’을 요구받았다고 지인에게 토로한 통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 곽 전 사령관의 계엄 관련 진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력에 의해 오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맹폭을 퍼부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내란죄를 엮기 위해 곽 전 사령관을 회유, 겁박한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의 메모 조작에 이어 곽종근의 진술 조작까지 내란죄 주장의 핵심 근거들이 모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어 “헌법재판의 졸속심리로 국민들의 신뢰가 뚝 떨어진 상황에서 이처럼 오염된 진술들을 근거로 잘못된 판결을 내린다면 국민들이 절대로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곽 전 사령관의 진술에 대해 “분명히 오염된 발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홍장원 전 차장의 메모 오염 논란 등 두 가지 핵심적인 오염된 진술과 오염된 메모가 이번 사건을 내란죄로 끌고 가는 가장 큰 도화선이 됐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전면 재수사하고 헌법재판소도 이 부분에 대한 진술을 다시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
여야는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김대웅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선관위 ‘채용 비리’ 관련 현안질의 개최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선관위 현안질의 개최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청의 ‘보은 인사’도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중앙선관위가 총체적 난국 상황”이라며 “국민에게 선거가 공정하게 관리되는지 수긍할 수 있도록 설득력 있게 설명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어 “부정한 인사채용이 선관위내에 심각하게 관행화돼 있다”며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시급하고 중대한 상황에 대해 수차례 긴급 현안질의를 하자고 요청했는데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민주당이 독립적인 헌법기관인 선관위에서 무수하게 벌어진 각종 특혜 채용에 대해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현안질의를 선관위는 선관위대로 하고, 경찰청과 소방청도 따로 하면 된다”면서 “섞어찌개로 물타기를 하지 말자”며 야당을 겨냥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민주당은 채용 비리 현안질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지금의
GTX A·B·C의 현재 추진 현황을 고려할 때 ‘구분지상권’ 관련 해법은 연내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주연 한국교통연구원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장은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주최로 열린 ‘GTX 구분지상권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철도건설법과 토지보상법 등에 따르면 ‘구분지상권’이란 특정범위 내(수평적·수직적)에서 타인의 토지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GTX는 대심도 부분(통상 40m 이하)을 사용해 구분지상권 설정 후 깊이에 따라 차등 보상한다. 하지만 구분지상권이 설정되면 등기부등본에 기재되는 문제가 발생해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 보호와 공공 인프라 확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율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 마련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토론회에서 이 센터장은 정책대안으로 ▲구분지상권 설정 등기 없이 ‘주민 토지사용승낙서’로 대체하는 안 ▲주민동의를 통한 대표명의로 구분지상권 설정 방안 ▲일정심도 이하(대심도, 40m 이하) 구분지상권 설정 제외 방안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인화 전 국토교통부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야당이 국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반대’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박수영(국힘·부산 남구) 의원을 향해 ‘단식은 탐욕의 생떼’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저희만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마 후보자는 과거에 극좌 혁명조직이었던 인민노련 창립멤버였다”며 “또 진보당이 국회 로텐더홀에 들어와서 시위할 때 이 사람들을 아예 공소기각을 해버린 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이 어쨌든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결정을 이끌어내려고 마 후보의 결정을 밀어붙이는 것”이라면서 “저희가 이걸 막는 게 잘못됐다 이렇게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날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간사의 단식은 대한민국 헌법과 상식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호소”라며 “최 대행은 이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한민국과 헌법을 수호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만약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면 거센 국민적 저항과 역사의 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