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겸 미디어특위 위원장은 ‘국민사이렌’ 개설 후 5일 만에 접수된 피해 사례가 3개 언론사에 9건, 일반 국민 총 16건이라고 25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운영 중인 ‘민주파출소’와 ‘민주소방서’ 등으로부터 부당한 고소 및 고발, 언론중재위 제소 등으로 피해를 입은 언론인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법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민사이렌’을 개설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접수된 피해 사례 3개 언론사 9건 중 언론중재위 제소가 4건, 민사소송 1건, 형사고소 2건, 유튜브 플랫폼에 대한 신고 2건 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일반 국민의 피해 사례 총 16건 중 형사고소 3건과 민주당 소속이 아닌 민주당 지지자로부터의 고발 협박 및 기타 사례 13건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표현의 자유, 언론의 책임, 개인의 권익 침해 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민사이렌으로 보내준 제보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공론장을 지키는 초석”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함경우 전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의 ‘국민먼저’ 캠프 특보단 수석부단장을 맡아 맹활약을 하고 있다. 함 전 부총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선거대책본부 공보부단장을 맡아 당선에 기여하고 대통령 당선인비서실 상근보좌역을 맡았던 윤핵관(윤석열측 핵심관계자)의 막내 격이었기 때문이다.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가 대립 관계임에도 함 전 부총장이 한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은 그의 능력을 높이 산 한 후보가 직접 영입에 나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고려대 박사 출신인 함 전 부총장은 지난 22대 총선 때 광주갑에 출마해 아쉽게 낙선했으나, 조직뿐만 아니라 당 대변인실에 오래 근무해 공보, 상근보좌 경험을 통해 정무 등에도 노하우가 상당하다. 한 후보 캠프에서도 이같은 장점에 더해 특보단을 이끌며 ‘한풍(韓風)’을 일으키기 위해 힘쓰는 중이다. 그는 한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정치는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받들고 함께 가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국민들을 옳다고 받들어야지, 거꾸로 국민들께 국민의힘이 옳으니 우리를 받들라고 할 수는 절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직 한동훈 만이 작년 연말 우리의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와 단일화에 대해 “한 대행의 출마는 반대”라면서도 “부득이 출마한다면 빅텐트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안 후보의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 이는 안 후보가 오전 한 대행을 향해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말라”면서 “지금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탄핵의 강”이라며 출마론을 강력 비판한 것에 비하면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그는 “한 대행님의 출마는 국민의 상식과 바람에 반하는 일”이라며 “명분도 결단도 없이 떠밀리듯 나서는 출마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행님의 출마는 명분도, 실익도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출마와 다르지 않으며, 결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부정부패 방지 감사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사회 부정부패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최초로 도입한 ‘감사원 소속 감사관 파견·임명’과 ‘사전컨설팅감사 제도’의 법적 제도화가 골자다. 그는 “모든 헌법기관, 정부 모든 부처, 17개 광역시도, 주요 공공기관에 감사원 소속 공무원을 감사관으로 임명해 감사관의 독립성을 보장함으로써 기관장 눈치보기, 제식구 봐주기, 솜방망이 면피용 감사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가 도지사일 때 전국 최초로 감사관을 감사원에서 파견받아 청렴도 평가로 전국 꼴찌 수준인 16위였던 경기도를 전국 1위, 1등급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마할 경우 단일화를 놓고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반면 안철수(성남분당갑) 후보는 한 대행의 출마 가능성을 강력 비판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홍 후보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대통합을 위한 대전환을 말하고자 한다”면서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국민대통합을 위해 갈등을 녹여낼 용광로가 돼 모든 정치세력을 끌어안고 가고자 한다”며, 당내 탄찬(탄핵 찬성)·탄반(탄핵 반대), 당내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세력,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와 함께 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도 빅텐트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전날 SNS를 통해서도 “한 권한대행께서 권한대행을 사퇴하고 출마한다면 제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도 이날 SNS에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 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계엄
전광훈 자유통일당 명예고문은 24일 “지금 양당을 이루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보니까 희망이 전혀 없다”면서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어서 대통령 후보로서 출마한다”며 6·3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전 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민주당이 아닌 유승민과 김무성이 탄핵했듯이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훈에 의해서 탄핵된 것이나 다름 없다”며 사실상 보수 대통령들을 끌어내린 주체는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보수 정당의 교체 타이밍이라는 뜻을 피력하며, 자유통일당이 정통보수의 선봉으로서 나라를 다시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고문은 ‘25대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헌정·정치제도 개혁, 선거·사법 개혁, 경제·산업 재건, 복지·인구정책, 외교·안보 통일, 관광·지역 개발, 이념·역사 정립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향후 120개 이상의 세부 정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전환의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헌정 개혁과 정치제도 혁신 공약으로 상·하원 양원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위기 대응에는 정책의 내용만큼이나 이를 추진하는 타이밍 또한 너무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 재정이라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닿아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부 예산안에 대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것은 지난 1979년 11월 당시 권한대행이던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 만이다. 한 대행은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제때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정의 적기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은 국가 미래성장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인 만큼 국가 차원의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절박한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완화를 위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대내외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안타깝게도 지난 3월 영남지역에서는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이번 추경안이 국민께 든든한 힘이 되어드리고 우리 경제의
배준영(국힘·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오는 29일 오후 영종국제도시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영종 발전을 위한 공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영종국제도시 개발 권한을 가진 관계기관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인천에서도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영종 지역은 △제3유보지 활용 방안(LH, 인천시) △하늘5중 신설(LH, 인천시, 인천경제청, 인천시교육청) △제3연륙교 영종지역 관광자원화(인천경제청, LH) △영종 교통환경 개선방안(중구청, 인천경제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관계기관 협의가 필수적이다. 배 의원은 “영종국제도시 인구는 이미 지난 2023년 청라를 추월했으며, 올해 2월 말 기준 13만 명을 돌파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영종 지역은 경제자유구역과 국제공항, LH 소유 부지가 혼재돼 도시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가 필수적” 이라며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2차 경선 대결을 벌이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에게 “우리 누구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며 “국민 앞에 솔직히, 진심으로 사과하자”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SNS에 “‘탄핵의 강’을 넘어야 비로소 ‘국민의 길’, ‘이기는 길’이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지속할 수 없다”면서 “우리 누구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또 “부실 관리와 인사로 신뢰를 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또한 정치적 편향과 무능으로 제 역할을 못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폐지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는 지역 간의 균형 발전, 광역단위의 행정통합 없이는 풀 수 없다”면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이 ‘광역 행정통합’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제 우리는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닌 시대교체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살 길이며, 우리를
국민의힘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 4명이 참여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오는 24∼25일 양일간 주도권 토론을 할 1 대 1 토론 상대를 결정했다. 1 대 1 토론은 총4회 열리며, 오는 26일 4인 전체 토론회를 한다. 첫 1 대 1 토론은 24일 오후 4시 김문수 vs 한동훈 후보로 결정됐다. 이어 5시 30분 두 번째로 안철수 vs 김문수 후보가 1 대 1 토론을 벌인다. 안·김 후보는 1차 경선 때 A조에 소속돼 토론회에서 AI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또 25일 오후 4시와 5시 30분 한동훈 vs 홍준표 후보가 1 대 1 토론을 한다. 한·홍 후보는 2차 경선 B조에서 치열한 토론을 펼쳤었다. 두 후보는 서로 토론자로 선택해 3시간 끝장토론을 하게 됐다. 2차 경선은 27~28일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50%씩 반영해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 4명의 후보들은 이날 세 불리기 경쟁을 벌였다. 김 후보 캠프는 ‘탄반(탄핵 반대)’의 선두에 섰던 5선의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이 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