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8·22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책임당원 투표 결과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기로 했다.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연설토론기획소위원장을 맡은 서지영 의원은 23일 선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는 책임당원 투표 결과만 100% 반영해 예비경선을 치렀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선 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당 대표 후보자가 4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을 치러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조경태(6선)·안철수(4선, 성남분당갑)·장동혁(재선)·주진우(초선) 의원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5명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상태다. 최고위원의 경우 후보자가 8명을 넘을 경우 예비경선을 치러 8명까지 압축하고, 청년최고위원은 예비경선으로 4명까지 후보자를 줄이기로 했다. 당대표 후보의 기탁금은 예비경선과 본경선 각각 4000만 원이며, 최고의원 후보자는 예비경선과 본 경선에 각각 2000만 원,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예비경선과 본 경선 각각 500만 원으로 정했다. 합동연설회는 권역별로 네 차례 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1차 경선은 다음 달 5~6일 이틀간 치러지며 결과는 8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22일 당 개혁과 관련해 “지금 개혁은 계엄옹호와 부정선거론을 골자로 하는 윤어게인으로부터의 결별”이라며 “보수가 개혁의 길로 매진하고, 과거의 폐습을 과감하게 버릴 때 우리는 하나가 되고 강해진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 “국민의힘은 개혁으로 단합하고, 개혁 내에서 국가발전 노선의 다양성으로 경쟁하는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혁의 길에 딴지를 걸거나 내부총질하는 폐습을 버리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헌법이 가리키는 길로 매진해 국민이 기대하는 신뢰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개혁이냐 반개혁이냐, 극우냐 반극우냐로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것부터 분열이고 패배”라고 지적했다. 특히 “윤어게인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다양성과 관용의 범위 밖”이라며 “헌법이 아웃시킨 노선을 우리 당이 끌어안아서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금 보수에 개혁만이 길”이라며 “극우의 길은 결국 막힌 길, 윤석열·김건희 부부에게 끝까지 이용당하고 보수를 내적으로 파괴하는 사이비의 길”이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서 국가발전의 다양성을
25년 간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활동했던 이진수 전 보좌관(64)은 22일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전 보좌관은 지난 14대 고 제정구 의원 보좌진부터 시작해 최원식 의원, 김부겸 의원 보좌관 등으로 활동한 베테랑으로 국회 기자들로부터 ‘의원급 보좌관’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보좌의 정치학’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이날 SNS에 “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를 수직, 45도, 수평으로 나눠 본다면 대개 민주당은 45도, 국민의힘은 수직에 가깝다”며 “그런 국민의힘(보좌관)이 지금 민주당더러 갑질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원회관에 도는 말이 있다”며 “‘여비초’. 여성+비례+초선 의원을 말한다. 셋 중에 셋 다 걸리면 피하고, 셋 중 두 개면 정 갈 데 없으면 가고, 한 개면 그러려니 하고 잘 버티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왜 그렇겠는가, 아직 등원한 지 얼마 안 돼서, 국회의원으로서 해도 되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강 의원도 넓게 보면 그런 케이스에 해당한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김현정(평택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사주의 소각을 원칙화하고 예외적 보유 시 공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신규 자사주의 경우, 자사주 소각 원칙에 따라 취득 즉시 소각하도록 하고, 이 법의 시행 전에 상장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6개월 이내에 소각하도록 했다. 6개월 뒤 공포를 감안하면, 기존에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들에겐 기존 자사주 처리 기간으로 최대 1년이 주어지게 된다. 개정안은 자사주에 대한 유예기간을 대통령령이 아닌 법률로 규정했다. 또 예외적으로 임직원 보상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보유를 허용토록 하고, 이 경우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며, 대주주의 의결권은 발행주식 총수의 3%로 제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5일 자사주 소각 기한을 ‘3년 이내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간’으로 규정한 ‘상법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자사주 소각 기간을 법안에 명시하고 즉시 소각을 의무화하는 ‘더 센’ 내용을 담아 재발의한 것이다. 김 의원은 “기존에 발의한 법안은 시장 충격 등을 감안해 3년 이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 것으로 1년이 될 수도, 6개월이 될 수도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극우정당화”를 우려하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모두 축출하고 새로운 정통보수주의자들이 모여야 한다”며 당 지도부와 당을 향한 쓴소리가 동시에 나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한길 강사와 관련해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적극적으로 선동하고 있다”며 “불법 계엄 옹호(윤어게인)와 부정선거 음모론 선동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부정하는 것으로 극우 ‘프레임’이 아니라 극우 맞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 극우 인사가 입당하고, 당 소속 의원들이 극우 인사를 연사로 초청하는 행사가 연달아 열리고 극우 언사에 동조하는 당권 후보와 중진의원들이 잇달아 나오는 상황에서 전통의 보수정당 국민의힘의 극우정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당과 보수를 위한 절박한 우려의 목소리를 ‘극우 프레임’을 씌우거나 극단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당과 당원에 대한 심각한 폄훼이자 해당행위”라며 “‘입틀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비상계엄의 단초를 제공한 친윤(친윤석열)·친한(친
다음달 22일 새로 선출되는 국민의힘 당대표 대결 구도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거나 찬성했던 ‘탄반·탄찬’ 주자간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탄반’측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세력”임을 강조하는 반면 ‘탄찬’측은 극단세력, 극우정당화를 비판해 대조를 보인다. 친한(친한동훈)계로 탄핵에 찬성했던 조경태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통보수의 가치를 재건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2대 국회 최다선(6선)인 그는 ““과감한 인적 청산만이 국민의힘이 다시 사는 길"이라며 "당과 보수진영을 위기에 빠뜨리고 여전히 기득권을 움켜쥐고 있는 구태 세력들을 읍참마속 하지 않으면 우리 당과 보수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당 혁신위원장을 사퇴하며 당대표 출마를 밝힌 ‘탄찬’측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국민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해체 수준의 혁신, 환골탈태 수준의 개혁’뿐”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전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탄반’측 김문수 전 대선후보를 겨냥해 “당대표 당선만을 위해 혁신도, 극단세력과의 결별도, 어느 것 하나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도대체 무엇을 하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밝힌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은 21일 “수도권·청년·중도의 마음을 아우르는 대중 정당·전국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다시 국민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해체 수준의 혁신, 환골탈태 수준의 개혁’뿐”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당대표의 임무는 단 한가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을 당선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더 혁신하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가에 달려있다”며 “이러한 당대표를 선택하는 일은 당원 여러분께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대선후보를 겨냥, “김 후보는 혁신을 ‘당이 깨지는 자해행위’라고 했다”며 "윤어게인, 부정선거, 계몽령을 옹호하는 사람들까지 당을 열어 수용하자고 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선에서 패배한 당은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수인데 이래서야 어떻게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겠냐”고 힐난했다. 또 “아직도 제5공화국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자꾸 뒤만 보느냐, ‘친길 당대표’가 되려고 하는 것이냐”며 “당대표 당선만을 위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 반면 강선우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임명할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 눈높이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끝 모를 갑질과 반복된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농락한 인사를 장관으로 임명하겠다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이어 “‘내 사람은 무조건 지킨다’는 이재명식 실용주의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사례”라며 “자신을 극진히 모신 강 후보자에게 ‘현역 의원 첫 낙마’라는 오명을 씌우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냐”고 질타했다. 특히 “공정과 상식은 무너졌고, 인사청문제도는 더 이상 국민을 위한 검증의 장이 아니다”며 “결국 이 정권에서 보호받는 약자는 국민이 아닌 대통령 곁에 선 사람들뿐”이라고 비꼬았다. 한동훈 전 대표는 SNS에 “요즘 많은 사람들을 만나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 가장 많이 말씀하시는 것은 강 후보자의 갑질 논란에 대한 분노였다”며 “이런 경악할 수준의 갑질은 정말 흔치 않다는 것을 잘 아시니 더 분노하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어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고 하는 건 이재명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 달 22일 실시되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20일 밝혔다. 5선 중진으로 유력한 출마 주자로 거론되던 나 의원은 이날 SNS에 “분열과 무기력의 상황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지금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고심했다”며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당의 본질, 존재 의미와 기본가치를 다시 세우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민생과 국익의 현장에서 하나하나 새로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의 민주성과 야성 회복, 당의 단합과 재건을 위한 길에서 할 수 있는 역할, 해야만 하는 역할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며 “당을 걱정하며 애 닳는 심정으로 출마를 청해준 분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특히 “새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울 시간”이라며 “진짜 혁신으로 당을 재건할 분들과 함께 당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한미의원연맹 방미단 단장으로 출국한다”며 “미국 조야에 야당으로서 자유보수진영의 입장과 책임 있는 자유 동
국민의힘이 당대표 선출과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 달 22일 개최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지난 21대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한 심정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강력한 국민의힘으로 바꾸겠다”며 “국민의힘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 반미·극좌·범죄 세력들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법 질서는 힘없이 무너지고, 제1야당은 물론 종교계까지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사회가 백주대낮에 자행되고 있다”며 “유례없는 이재명 총통독재는 국회를 장악해 야당을 무시하고 입법 폭주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특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