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8월 말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이 2021년 말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비상금대출은 최대 300만 원까지 중금리로 간편하게 대출할 수 있는 상품이다 .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iM뱅크)과 인터넷은행 3곳(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8월 말 기준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은 476억 6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 58억 4600만원에서 8.2배 급증한 것이다 . 연체율은 2021년 말 0.33%, 2022년 말 0.59%, 지난해 말 1.07%, 올해 8월 말 1.2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서 젊은 층 수요가 높은 인터넷은행에서 연체가 많았다. 8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 3사의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은 317 억 3100만 원으로 전체 연체 잔액의 67%에 달했다. 각 인터넷은행별 잔액과 연체금을 보면 카카오뱅크가 2조 5893억 원에 271억 원, 토스뱅크는 3019억 원에 23억 원, 케이뱅크 2575억 원에 21억 원이다. 2030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상징되는 획일적인 전체주의적인 정치 집단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게 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에 참석, “11월 15일 이 대표 유죄 판결이 쑥쑥쑥 나더라도, 국민들께서 ‘그럼 너희들은, 너희들도 똑같지 않냐’라고 반문하는 것들에 대해서 당당하게 대답할 수 없다면 그 마음이 우리에게 오지 않고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제대로 싸우고 이기기 위해서 변화와 쇄신을 하려는 것”이라며.“ ‘너희도 똑같은 거 아니냐’라는 질문에 우리는 변화하고 쇄신하고 있다고 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한 지지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제가 어떻게든 해소하려는 것도 그런 이유”라며 “그래야 우리가 당당하고 강력하게 싸울 수 있고,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10·16 재보선) 부산 금정에서 ‘김 여사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하겠다, 우리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씀드렸다”며 “그 약속에 부산 시민들이 반응해 주셨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전국에 우리 지지자들의 마음도 같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 대
최근 5년 여 간 불법농약 유통 위반 적발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여 간(2019~2024.9) 불법농약 유통 위반 적발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491건이 적발됐고 이중 경기 지역이 1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서울 지역이 각 48건, 강원 지역이 45건, 전북 지역 44건, 전남지역 43건 순으로 적발됐다. 적발 내용은 밀수입을 포함해 무등록 농약, 표시사항 등에 문제가 있는 부정농약으로 129건, 약효보증 기간 경과, 품질 불합격 등의 불량농약이 108건, 기타 위반이 237건 등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특히 부정농약 유통 중 오프라인 판매는 2022년 이후 적발 건수가 없으나, 온라인 판매는 2022년도 10건에서 지난해 44건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올해 6월까지 적발도 24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유통 불법 농약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불법농약 판매 게시물 삭제 및 접속차단 조치는 지난해 24건이 차단됐고, 올해 9월까지 총 109건이 차단 완료됐으며 48건은 차단 심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온라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은 24일 “문재인 정부의 국토교통부가 만든 ‘짜고치는 고스톱’ 판이 결국,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철근누락 아파트’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이날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文 정부의 국토부가 주최하고 LH가 주관한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 공모대전’의 전반적인 운영과 1위 선정 과정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5회가 진행된 해당 설계 공모대전은 2023년 LH 철근누락 사태 당시 2018년 1회(수서역세권 A3블록) 공모대전에서 1등으로 선정된 설계사의 설계에서 ‘철근누락’이 발견되며 취소됐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국토부가 주최한 설계공모전에서 1등한 업체의 설계도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도 문제지만, 1등 선정방식에도 의혹이 제기된다. LH가 전통적으로 추진해오던 설계 공모대전은 3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면 혼합제(투표제+채점제), 2개 업체가 참여했을 때는 채점제를 채택해왔다. 하지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 공모대전은 오로지 ‘투표제’ 만 채택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당시 국토부는 운영지침까지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화폐 운용사로 알려진 기업 ‘코나아이’가 문재인 정부 시절 택시 앱미터기 규제샌드박스 업체 승인 과정과 앱미터기 운영과정에서도 특혜가 의심되는 정황이 다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이 24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코나아이는 지난 1월 경기도민의 선수금 6천 억 원을 유용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이어 현재 지역화폐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혜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택시 앱미터기 사업에서도 불법적인 정황들이 나타나면서 이 대표를 포함해 문재인 정부에서도 코나아이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 교통 관련 경험이 전무했던 코나아이는 택시 앱미터기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거쳐, 지난 2021년 8월 이후 본격적으로 택시 앱미터기 사업을 시작했다 . 하지만, 검정 과정에서 코나아이는 검정이 아닌 사전 맞춤 컨설팅 수준의 특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앱미터기 검정 과정 중 코나아이는 검정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8차례, 35가지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요청을 받았고,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특별감찰관’을 놓고 집권여당의 대표와 원내대표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사안”이라는 친윤측 주장과 “당대표가 (원·내외) 당무를 통할한다”는 친한측 주장이 충돌했다. 한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특별감찰관 추천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은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국민들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어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시킬 것”이라며 “그러나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와 연계해서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만일 우리가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특별감찰관 제도조차 온갖 비합리적 이유를 들어가며 도입을 회피한다면 그것이 여론과 민심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추 원내대표가 (전날 특별감찰관에 대해) ‘원내 사안’이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 “당헌을 보면 당대표는 (원내·외) 당무를 통할한다고 돼 있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당내 의원들에게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소속 의원 108명이 모두 참여하는 텔레그램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국감을 다 마치고 의원님들 의견을 듣는 의원총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별개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지난 21일) 대통령에게도 면담 과정에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후 추 원내대표는 ‘원내 사안’이라며 의원총회 등에서 의견을 듣겠다고 말해 한 대표와 결을 달리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 단체대화방에는 친한계 의원들이 잇따라 추 원내대표에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배현진 의원은 “추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내 특별감찰관 도입을 혹시 원천 반대하느냐”라고 물었고, 박정훈 의원은 “의총을 열어 충분한 설명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조경태·고동진·김기웅·김소희·정성국·한지아 의원 등도 비슷한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감찰관과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23일 교육부 특별교부금 총 44억 98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지역 교육 현안 등에 대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편성되는 예산으로,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포천에 교부된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지역 내 6개 학교의 교사동·체육관 등 교육시설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왕방초 옥상보수 및 외벽보수(18억 2000만 원) △일동초 외벽보수(12억 5000만 원) △관인중 체육관 전면보수(8억 1000만 원) △일동고 실습동 옥상방수 및 외벽보수(3억 7000만 원) △이곡초 옥상방수(1억 2000만 원) △축석초 옥상방수(1억 원) 등이다. 그간 포천의 초·중·고는 노후화 문제로 시설 개선 요구가 많았으나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았는데, 김 의원이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의정활동 한 결과 대규모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의원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마음 편히 공부하도록 하겠다”며 “포천과 가평의 교육 여건이 획기적으로 변화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배준영(국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이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세 마리 토끼 잡기를 선보이고 있다. 행안위 국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16 인천 강화군수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고, 원내수석부대표로 운영위 국감도 준비 중이다. 종반전에 들어간 행안위 국감에서 그는 현안을 꼼꼼히 살피는 ‘현미경 국감’을 이어가고 있다. 행안부 국감에서 그는 접경지역 의원답게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으로 인해 강화군 북부 주민들을 비롯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 피해’ 뿐만 아니라 ‘북한의 소음방송 피해’에 대한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감에서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선거범 재판기간을 지적했다. 1심은 공소제기일로부터 6월 내, 2~3심은 전심 판결 선고일로부터 3개월 내에 ’반드시‘ 하도록 규정돼 있음에도 “무더기 증인·참고인 신청, 의정활동을 이유로 한 일정 변경 등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면서 시간을 끄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방청 국감에서는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 이후 크게 번지고 있는 전기차 공포증(
“실질적인 정책 질의와 감사에 충실하고 싶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이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임하고 있는 자세다. 그는 교육위 국감 첫날인 지난 8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을 대상으로한 국감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의과대학 평가·인증를 둘러싼 갈등 해소, 청소년 마약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등을 집중 질의했다. 특히 의대 증원 갈등이 반영된 의평원의 의과대학 평가·인증에 대해 “의대 증원을 막거나 부실한 증원을 허용하는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청소년 마약 및 약물 오남용 문제와 관련, 최근 5년 사이에 6배 가까이 증가한 청소년 마약류 단속 현황을 제시하며, 청소년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부가 보건복지부·법무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적극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대상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실태조사에 근거해 교육 방법과 교재개발이 뒤따라야 한다”며 “내실 있는 마약 예방 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가교육위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수능시험 문제를 푸는 시간이 매우 부족해 겪는 애로사항을 지적하며 대학 수학능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