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개혁·화성을) 의원은 9일 “개혁신당을 창당하던 날의 초심으로 돌아가 모두 함께 ‘앞으로’ 전진하자”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법원이 허은아 대표가 제기한 당원소환투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허 전 대표는 당원소환투표를 통해 대표직을 상실했으며, 천하람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SNS를 통해 “선출된 지도부가 임기를 마치지 못한 사태는 어느 정당에서든 안타까운 일”이라며 “천 대행에게 조기 대선을 앞두고 당을 재정비하는 과정에 포용과 인내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도 사태가 마무리된 이상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고, 이번 일을 반성하면 당을 위해 다시 노력하겠다는 모든 인사들에게 인내와 포용의 마음을 베풀어주길 제안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고각하(照顧脚下·자기 발밑을 잘 보라는 의미)의 자세로 제가 있는 자리를 돌아보고 비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변하지 않는 비결 가운데 하나는 계속 변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변화다. 우리의 방향은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와 추경호 전 원내대표, 이철규·정점식·박성민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5명이 10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할 계획인 것으로 9일 전해졌다. 당내 주요 인사들의 윤 대통령 면회가 잇따라 이어지는 것으로, 지난 3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나경원 의원이 면회를 했고, 7일에는 윤상현·김민전 의원이 각각 면회를 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직 당대표와 원내대표 하신 분을 중심으로 몇 분 면회를 간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옥중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직무가 정지돼 있을 뿐이지 엄연히 현직 대통령이다. 당연히 대통령으로서 여러 얘기를 할 수 있다”면서 “옥중정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7일 주식시장 활성화 및 선진화를 위한 3법을 대표발의했다. 3법은 ‘자본시장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2건과 ’상법‘ 개정안으로 ▲자본시장 규제개선 ▲자본시장 활성화 ▲주주권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자본시장 규제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운영 중인 해외주식 소수 단위 주식거래를 제도화하는 것으로 소수 단위 해외주식거래 허용을 위해 예탁자 자기소유분과 투자자예탁분을 구분예탁 하도록 하는 현행법상 규제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는 것이다. 또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ETN(상장지수증권) 및 ETF(상장지수펀드)의 분할 및 병합을 허용해 투자 단위를 낮추고 유동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거래량 증가와 시장의 유동성 확보를 촉진해 국제 기준에 맞는 자본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주주권 확대를 위한 ‘상법 개정안‘은 국내 상장사의 주주총회 소집 통지기간이 짧아 국내외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행 2주에서 3주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주주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제기한 당원소환 투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당원소환 투표를 통한 허 대표의 대표직 상실은 유효하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김우현 부장판사)는 7일 허 대표가 개혁신당을 상대로 제기한 ‘당원소환 투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허 대표가 지난달 10일 이주영 정책위의장의 후임을 임명한 것도 당헌 위반행위로 보고 무효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의장에 대한 별도의 면직이 없었고 당헌 규정에 따른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가 지난달 21일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을 의결한 것은 실체적, 절차적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으며, 당원소환 투표가 유효한 만큼 허 대표는 직을 상실했다고 봤다. 허 대표 측은 이같은 법원 결정에 불복해 고등법원에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혀 법정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달 24∼25일 실시한 당원소환 투표를 통해 허 대표의 대표직 상실을 결정했고, 허 대표는 이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다수 당원들의 민주적 의사를 존중해준 법원의 판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비명(비이재명)계를 직설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 비명계 인사들도 반박하고 나서며 설전이 이어졌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에 나와 비명계를 향해 “훈장질하듯이 ‘야, 이재명. 네가 못나서 지난 대선에서 진 거야’ 이런 소리 하고 ‘너 혼자 하면 잘될 거 같아’ 이런 소리 하면 그게 뭐가 되겠나. 왜 망하는 길로 가나”라고 직격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어 비명계 대권주자로 꼽히면서 이 대표와 각을 세우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김 지사에 대해 “이 대표한테 붙어서 도지사가 된 사람”이라며 “지금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운운하는 건 배은망덕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건 인간적으로 안되는 것이다”면서 “제가 볼 때는 틀렸다”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를 향해선 “자신의 역량을 넘어서는 자리를 이미 했다”며 “제3지대에 누굴 모으는 건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책 많이 읽고 유튜브를 많이 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지사에 대해선 “대권 도전은 좋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국면에선 ‘착한 2등’이 되는 전략을
국민의힘은 6일 ‘윤석열 정부가 올해 본예산의 민생 예산을 삭감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의 4.1조원 민생 예산 일방적 삭감은 감출 수 없는 진실”이라고 반박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민생 예산을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기업 피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적시했다. 팩트체크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유공자 보상금 179억원 ▲금융 혁신성장 및 원전산업 성장 펀드 288억원 ▲청년도약계좌 및 대학생 근로장학금 363억원 ▲AI 돌봄 지원 36억원 ▲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125억원 ▲휘발유 가격 인하 및 유전개발사업비 497억원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금 400억원 ▲외식 산업 활성화 14억원 ▲청년 일자리 강소기업 선정사업 15억원 ▲아이돌봄수당 384억원 등 10개 감액 항목을 열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렇게 삭감된 예산이 국민과 기업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민주당은 계속 주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기술 강국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은 더 심각하다”며 “민주당은 본예산에서 삭감된 R&D 예산 815억원은 여야 합의로 감액했다고 주장하지만 8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지난달 17일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특검법’의 문제점을 집중 지적했다. ‘내란 특검법’은 지난달 3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으며, 현재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강 의원은 이날 ‘내란특검법’에 대해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해가 될 위법적 내용이 포함됐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내란특검법’ 제19조는 ‘압수·수색 등에 관한 특례’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수사대상에 관한 압수·수색 또는 검증 등 수사 및 재판에 필요한 증거를 수집할 때에 형사소송법 제110조(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그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다)를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특검법은 책임자의 승낙 없이도 군사기밀에 대해 압수·수색할 수 있게 된다. 강 의원은 “내란 특검법이 통과되면 국방부, 합참, 각 군에 대해 무제한 압수·수색이 가해져서 국가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최상목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당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특히 이재명 민주당에 나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이 당에 힘을 모아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대위 출범 이후 당이 꽤 안정을 찾고 지지율도 회복이 되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만큼 할 일을 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화자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국민들이 탄핵심판의 공정성에 우려를 갖고 있고, 특히 헌법재판관들의 이념적 편향 등을 걱정하고 있다”며 “진영과 이념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올바른 결정이 내려지도록 여당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변화와 쇄신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우선 당이 안정되고 화합이 돼야 제대로 된 변화와 쇄신도 가능하다”며 “당의 변화와 쇄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굉장히 많은 분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걸로 봐선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투표 절차 등 현 제도를 한번 들여다볼 필요는 있지 않겠냐”라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사전선거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이 ‘정치 IMF를 끝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한 국가 재설계’를 주창하고 나섰다. 3선 국회의원(17·18·21대)과 강원도지사를 역임하고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 3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법 계엄으로 정치 IMF가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경제의 위기 그는 “계엄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약 250조 원이 날아가고 환율에서 5% 이상의 원화 가치가 떨어져 국민 자산 5%가 줄었다”며 “어마어마한 경제적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한국 경제의 위기’라고 말한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정상적인 국가, 국민의 정상적인 삶이 있는 나라, 세계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내일이 기대되는 나라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정권이 얼마나 위험한가, 계획과 경험이 없는 정권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설계도를 가지고 사람을 준비해서 국가를 끌고 가는 새로운 나라가 나올 때가 됐다”며 “국가의 미래를 보고 큰 설계를 해나가는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5일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 전 교수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피고발인은 어제(4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국조특위’ 청문회 참고인 출석 및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굿판 등을 운운하며 정체불명의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해 대통령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와 함께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신 씨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나와 무속 논란 관련 민병덕(민주·안양동안갑) 의원 질의에 “(대통령실이) 소위 영발 좋다고 하는 5대 명산에서 같은 날, 같은 시에 동시에 굿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 무속에 대한 제보에 대해 왜 신뢰를 하느냐’는 질의에 “실제 그 분야에 계신 분이 협회 관계자 분과 확인을 해서 제보를 줬고 현장에도 체크가 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