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020년 경기도 시군 규제합리화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추진한 규제합리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행태개선 분야에서 ‘송전선로 점용료 징수로 시민 모두가 공유재를 공평하게 활용할 권리 확보’라는 주제로 공유수면에 설치된 송전철탑에 점용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편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는 지난 2월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공유수면에 설치된 송전선로에 대한 점용료 부과를 이끌어 내 매년 수십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 기존 공유수면관리법과 공유수면매립법이 통합돼 2010년 10월 개정된 공유수면법에 송전선로를 ‘건축물’로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 해양수산부 질의와 법률자문 등을 거쳐 소송을 진행해 승소한 것이다. 여기에는 송전철탑 설치에 따른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 시민에게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윤화섭 시장의 강력한 의지와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행정이 더해졌다. 사례발표를 통해 시는 지속가능한 세원을 발굴하는 한편 공유수면 위에 송전선로가 있는 다른 지자체들도 공유수면에 대한 점용료
집단 식중독 피해가 발생한 안산 A유치원 학부모들은 1일 보건·교육당국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원인 규명이 선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A유치원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상록구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산시, 상록구 보건소, 경기도교육청,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전날 비대위도 꾸렸다. 이들은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 피해 원아 학부모를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됐다. 2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는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5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안현미 비대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건강했던 아이들이 왜 이렇게 아파야 하는지 '원인 규명'이 가장 선결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또 원아들에 대한 학습권 보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피해 부모들은 안산교육지원청, 안산시와 각 한 차례씩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당시 취합된 학부모들의 질의 사항에 대해 관계 부처에서 마련한 답변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안 비대위원장은 "부모들은 아이들의 심신 안정을 위해 A유치원에 다시 자녀를 보내길 원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교육 당국은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설명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일 신임 최종태(사진) 본부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1990년 산단공에 입사해 본사 기획조정실장, 본사 경영지원실장,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사업 기획 및 현장 실무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산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스마트허브가 신산업 창출과 제조업 혁신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안산시 소재 한국다이요잉크㈜가 안산시에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30일 안산시에 사랑의 후원금 1000만 원을 쾌척한 것이다. 1988년 9월 단원구 신길동에 설립된 한국다이요잉크㈜는 휴대전화, 컴퓨터 등 IT기기와 디지털가전, 자동차용 전자기기 등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인 인쇄회로기판에 사용되는 PWB용 솔더 레지스트 잉크(Solder Resist Ink)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배형기 대표이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 대응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기탁된 후원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배형기 한국다이요잉크㈜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취약계층은 누구보다 더 고통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생활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의 어려운 가정에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기업 경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한국다이요잉크㈜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
안산 A유치원 집단 식중독 피해 학부모들이 30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비대위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 피해 원아 학부모를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집단 식중독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1일 오후 3시 상록구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산시,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상록갑) 의원 등 7명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현미 비대위원장은 “간담회에서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원인,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앞으로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을 해줄 수 있는지 등을 들어볼 것”이라며 “이번 사고는 비단 우리 유치원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또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이 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인원은 116명(원생 112명, 원생 가족 4명)에 달하고, 이 중 58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명의 HUS 의심 환자 중 4명은 투석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유흥주점과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닌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여성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또 A씨가 자가격리 대상자인 것을 알면서도 함께 외출한 같은 국적의 20대 여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뒤 함께 고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4일 카자흐스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안산으로 온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지난 2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됨에 따라 국내 입국 뒤 이동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외국에서 입국한 자는 확진 판정과 무관하게 곧바로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간 뒤 3일 이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A씨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입국한 날 오후 9시 30분에 집을 나가 다음날 아침 8시까지 고잔동과 중앙동 일대 유흥주점을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또 지난 26일 오후 11시쯤 외출해 강원도 일대를 다녀온 뒤 다음날 오전 6시 30분에 귀가했다. 시는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활용해 자가격
안산시가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상록구 A유치원이 원생의 식중독 증세가 의심됐음에도 보고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A유치원의 식중독 사고는 16일 오전 11시 관내 한 병원으로부터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상록수보건소로 최초 전달됐다. 이후 보건소가 유치원을 상대로 상황 파악에 나서자 유치원이 도교육청에 식중독 사고를 보고했다. 시청 담당과에 접수된 시간은 이날 오후 2시다. 시는 조사 결과 최초 보건당국에 보고된 16일 이전부터 증상자가 나온 것을 파악하고 사전에 상황 전파가 가능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해당 유치원의 출결은 코로나19 사태로 변동이 다소 있었지만 15일 34명, 16일 39명으로 6월 1일부터 12일까지 평균 결석 24.2명보다 급격히 늘었다. 또 한 반에서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아동이 3~4명으로 집단으로 발생했음에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윤화섭 시장은 “유치원은 교육청이 관할하지만 시가 행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다른 이유의 결석으로 보고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유치원의 의견이 있었지만 시는 유치원이 보고의무를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몸에 붙이는 패치형 체온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패치형 체온계는 스티커 형식으로 돼 있어 이마, 귀밑, 목, 손목 등 피부에 부착하면 37.5℃ 이상 고 체온에서 노란색으로, 정상 체온이면 녹색, 35℃ 이하 저체온이면 갈색으로 변한다. 시는 패치형 체온계가 의사 표현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발열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468개 어린이집과 98개 유치원에 재원 중인 2만5천713명의 어린이에게 1인당 5매씩 13만여 개의 체온계를 지원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방역지침 이행을 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패치형 체온계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어린이 교육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외부 활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방역체계를 실외에서 실내 중심의 생활방역체계로 조정하고 보건소, 지역자율방재단, 민간생활방역단 등 128명을 투입해 어린이집, 유치원, 노래방, PC방, 체육시설
최근 안산시 상록구 A 유치원에서 일부 원생이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확진을 받는 등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병의 감염 환자가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에 반해 대책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안산단원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최근 6년간 장출혈성대장균 감염병 환자 현황’에 따르면 2015년 71명이었던 환자 수가 2016년에는 104명, 2017년에는 136명으로 늘었다. 이후 2018년 12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2019년 다시 146명으로 늘어났다. 고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집단발병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병 환자가 2015년 71명에서 2019년 146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그 원인과 대책이 제대로 강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5년간 0~9세 이하의 어린이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그동안 부재했다”며 “식중독 감염 담당업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인력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살펴볼 때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또 고 의원은 안산시 상록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안산 A유치원이 ‘배식전 보존식 확보’ 규정을 위반하고 원생들에게 먼저 배식한 뒤 남은 음식을 보존식으로 보관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중독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안산시는 29일 “해당 유치원 조리사로부터 ‘남은 음식이 없어 아욱된장국 등 일부 보존식을 보관하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는 A유치원이 원생들에게 배식을 먼저 한 뒤 남은 음식으로 보존식을 보관해 왔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보존식은 배식을 하기 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유치원은 궁중떡볶이(10일 간식), 우엉채조림(11일 점심), 찐감자와 수박(11일 간식), 프렌치토스트(12일 간식), 아욱 된장국(15일 점심), 군만두와 바나나(15일 간식) 등 6가지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상태다. A유치원 원장은 지난 27일 저녁 학부모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급식의 경우에는 보존식으로 보관을 했지만, 저의 부지로 방과 후 제공하는 간식은 보존식을 보관하지 못했다”며 “고의로 보존식을 폐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보관된 음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