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신고로 현직 경찰관이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한 사실을 경찰이 적발했다. 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 지역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23일 오후 7시 20분쯤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삼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호 대기 중 차량에서 잠이 들었고,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이 “도로에 차가 세워져 있는데 운전자가 졸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해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으며 음주 측정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단속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무면허 운전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곧 A 경위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지백‧박진석 기자 ]
광주경찰서가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각종 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협업 활동에 나섰다. 광주경찰서는 지난 24일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지하철 역사 내 성폭력 범죄 예방을 위한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휴대폰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이용한 성폭력범죄가 지속 발생하고, 특히 불법촬영 범죄는 촬영물 유포로 이어지는 위험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자 실시됐다. 광주경찰서는 캠페인과 함께 광주역, 삼동역 상행 에스컬레이터에 안심거울을 설치하고,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과 역사 내 화장실 등에 불법촬영 기기 설치 유무를 합동 점검하는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했다. 변종문 광주경찰서장은 “경찰과 유관기관의 환경개선 노력으로 피해자의 심적 고통이 큰 성폭력범죄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주경찰서는 관내 성폭력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지백‧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