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공무원들이 과천시지식정보타운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5일 성남판교테크노밸리를 벤치마킹하고 돌아왔다. 이날 이재철 부시장과 실·과·소·동장 등 30여명은 판교테크노밸리 판교 전망대에서 판교TV조성사업 전경을 관람한 뒤 공공지원센터와 산학연R&D센터 등 공공지원시설을 견학했다. 또 글로벌R&D센터를 찾아 경기도 과학기술과 류재환 첨단단지 팀장으로부터 판교테크노밸리 추진 현황에 대해 자세히 보고 받은 뒤 센터시설 견학과 전자부품연구원(KETI), 제네럴일렉트릭(GE) 등 기업도 방문하는 등 사업추진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여인국 시장은 “이번 견학을 토대로 지식정보타운에 디지털콘텐츠, 방송ㆍ통신분야 및 첨단 제조업 연구개발 분야의 국내 유수기업을 유치, 시가 자족도시로 우뚝 서게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가 겨울철 전력위기 극복 차원에서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 대형건물과 상가 등의 난방온도를 제한하는 등 절전운동에 나섰다. 이재철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시 공무원과 에너지관리공단 남부지점 직원, 과천시주부교실 회원, 과천시물가모니터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대책본부는 상가를 돌며 실내 온도를 20℃로 이하로 유지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또 전력수요 급증 시간대인 오전 10~12시, 오후 5~7시엔 난방설비와 전열기 사용을 중단, 조명과 간판 소등을 소등하고 사무실은 컴퓨터, 프린터, 복사기 등 모든 전원을 차단토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출입문을 개방상태로 고정시켜 놓고 영업하는 업소는 주 1회 이상 중점 점검해 위반횟수에 따라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관공서는 물론 대형건물 등 관내 상가들의 자율적인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직접 말과 관련된 임상실습을 하니 학습능률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터득한 산지식을 바탕으로 수의학 분야에 관한 한 그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명의가 될 각오입니다.” 지난 13일 서울경마공원 내 동물병원엔 대학생들의 학구열로 실내가 후끈 달아올랐다. 하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들은 펜과 노트를 꺼내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우고 한눈 팔 새 없이 수업에 열중했다. 이들은 대학의 요청에 의해 한국마사회가 개설한 정규교육과정을 듣기위해 이른 아침부터 달려온 서울대, 건국대 수의과 4학년 학생들로 3~4명 그룹을 이뤄 그날그날 주어진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2주 동안 소화해낼 교육일정은 흥미롭지만 한편으론 체력적으로 만만치 않다. 동물병원, 재활센터, 마방, 말굽클리닉 등을 오가며 입원마들의 외상, 산통, 걸음 절음 등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임상실습을 한다. 또 경주마들의 뼈마디를 활성화시켜주는 재활치료를 비롯, 마방 치우기, 말굽 갈기 등의 ‘말의 관리’에 관한 모든 교육을 거친 후 임상 케이스 발표 및 평가시험을 끝으로 이수한다. 4주간 실시하는 심화과정은 중환마 관리와 수술실
경주마 일대기를 소개한 책이 국내 처음으로 발간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 최초로 17연승이란 위업을 달성하고 세상을 떠난 ‘미스터파크’의 이야기를 출간했다. 데뷔 전 마주들로부터 외면 받았던 ‘미스터파크’는 첫 구입한 마주가 첫인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했고 잠재력을 알아본 곽종수 마주가 품에 안아 김영관 조교사에게 조련을 맡기면서 명마로 거듭났다. 미스터파크는 지난해 6월 경주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고, 마주인 곽 씨가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선택하면서 세상을 떠났다. ‘아이 엠 미스터파크’란 제목의 이 책의 저자는 성장 과정을 지켜본 한국마사회 박희태 차장으로 ‘미스터파크’의 탄생을 시작으로 말과 경마의 역사, 경마문화, 경주마 혈통, 경마시스템 등 경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초보자들도 쉽게 1인칭 말의 눈으로 풀어놓았다. 또 한국경마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미스터파크’가 안락사 될 수밖에 없던 상황과 ‘미스터파크’을 기리는 관계자와 경마팬들의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 책 속의 역동적인 말 사
과천시가 오는 3월부터 초·중학생과 공·사립 유치원생 등 8천여 명에게 무상급식을 확대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그간 초등학생과 중학교 2~3학년, 유치원 만5세까지만 무상급식을 실시해왔으나 2월중 개최할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중학교 1학년과 유치원 만 3~4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무상급식 확대로 인한 무상급식인원은 지난해 6천817명보다 1천164명이 늘어난 7천981명이다. 이에 따라 관련 지원 예산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23억2천여만원에서 27억7천여만원으로 증액 편성됐고, 올해 도교육청에서 지원받은 무상급식비 20여억원을 포함, 총 48억2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우리 시는 친환경농산물이나 우수축산물 등을 식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지원금에 시비 8억여원을 더 보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K-water가 개발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팩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는 동절기에 광주, 양주, 동두천, 파주 등지의 4개 수도관리단에 동파 방지팩을 보급했다. 또 동파예방요령 홍보 팸플릿 배부, 동파 발생 시 조치 방법 등을 홈페이지나 안내문, 고지서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렸다. 이 결과 지난 11일 현재 4개 수도관리단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발생이 전년동기 12% 수준인 496건 발생에 그쳤다. 최병만 본부장은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한파와 폭설이 계속되고 있다”며 “수도계량기 동파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관내 거주 만65세 이상의 기초노령연금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희망드림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일자리는 국사편찬행정지원, 그린수호대, 실버급식지도원, 실버전철, 행복나누미, 실버보듬이, 지역아동센터연계사업, 생명사랑교육단, 꿈나무실버강사파견사업, 노후생활설계사, 모니터링단, 보육교사도우미 등이다. 모집인원은 소양, 직무, 보수교육을 받은 만60세 이상 교육형참여자를 포함, 총 222명이며 활동시간은 오는 3월부터 9개월간 주 3~5일, 1일 3~4시간이다. 보수는 월 36시간 근무 시 20만원선이다. 신청자는 참여신청서(노인복지관 비치)와 주민등록등본 1통, 사진 1매, 건강보험증 사본을 지참하고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신관 2층 실버인력뱅크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흥미로운 신구대결이 오는 13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1·1천800m·핸디캡)에서 열린다.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 이신영 조교사를 만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금아챔프’와 최고령 암말 ‘탑포인트’가 그들로 우승을 향한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두 마필의 질주 스타일이 모두 선입으로 누가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해 제 능력을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도전 세력으로는 ‘다함께’, ‘스페셜윈’, ‘강철도령’이 지목되고 있다. ‘금아챔프’(5세·수말)는 이신영의 관리를 받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로 어떤 경주전개에서도 다양한 작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고 단점으로 지적돼온 기복 심한 플레이도 최근 꾸준한 훈련을 통해 극복한 상태다. 다만 최근 선전으로 높은 부담중량이 문제지만 초반 무리하지 않고 자기만의 경주를 펼친다면 자력우승이 충분하다.통산전적 19전 7승, 2위 5회. 승률 36.8%, 복승률 63.2%. 경주마론 은퇴시기에 접어든 ‘탑포인트’(9세)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추입력은 지금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2009년부터 출전한 21경기를 모두 4착 이내 성적을 거두면서 명실상부 최강 암말로 녹슬지 않은 탄
한국 경마계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씨수말 ‘디디미(22세)가 최근 노인성 순환장애로 사망해 전설로 남게 됐다. 다리 찰과상을 치료하던 중 노인성(혈전 형성) 순환장애에 의한 급성 쇼크에 의해 죽은 것으로 알려진 ‘디디미’는 지난 1992년 프랑스에서 경주마로 데뷔, G2 경주(prix robert papin) 등 굵직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가 1994년까지 14경주에서 1위 4회, 2착 3회를 기록했다. 최고의 명마 ‘노던댄서’와 외조부인 ‘미스터프로스펙터’의 우수한 혈통을 물려받은 ‘디디미’는 약 4억 원에 한국마사회로 매각돼 1995년부터 씨수말로서 활약해왔다. 디디미의 대표자마로는 ‘쾌도난마’, 2년연속 그랑프리 우승마 ‘자당’, 최강 국산마로 꼽히는 ‘무패강자’, 2006년 최고 상금마인 ‘토토로’, 부경 최강의 국산마로 명성이 높았던 ‘아름다운질주’ 등이 있다. 특히 디디미 자마들은 단거리뿐 아니라 중·장거리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