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에서 지난 9일 열린 그랑프리(GⅠ)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들의 그늘 속에 주목받지 못했던 ‘감동의 바다(3세·암·사진)’가 우승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당대불패’와 ‘터프윈’은 각각 3위와 5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혹한의 추위에도 3만5천여 명의 경마팬들이 관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대회는 ‘감동의 바다’는 출발대 문이 열리자 ‘탐라황제’ 뒤를 이어 ‘당대불패’, ‘우승터치’ 등과 선두그룹을 형성하면서 초반 자리 잡기에 성공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당대불패’와 ‘터프윈’ 사이에서 ‘감동의 바다’는 끈질긴 근성을 발휘, 치고 나오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내곽에서 ‘우승터치’가 막판 추입력을 발휘해 선두자리를 노려봤지만 ‘감동의 바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감동의바다’ 우승으로 19조 김영관 조교사는 올해 3번의 대상경주 타이틀을 획득했고 후지이 기수도 데뷔 6개월 만에 한국경마 최고 권위의 트로피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기직후 후지이 기수는 “최선을 다해 달렸고 결승선 통과 후에도 전광판을 보고서야 우승 사실을 알았다.”며 “한국의 큰 경마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관 조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서울경마공원 테마(馬)파크화 청년참여단’을 모집한다. 서울경마공원 테마파크 사업 방안을 토의하고 직접 콘텐츠 개발과 편의시설, 운영 전반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청년참여단은 3개월 활동 기간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우수 활동자는 포상금이 지급되는 한편 인턴 채용 시 특별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 20세 이상 40세 미만 국민이면 지원 가능하며 마사회 홈페이지(http://race.kra.co.kr/index.html)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은 뒤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발인원은 20명이며, 선정발표는 16일, 발대식은 20일 있을 예정이다. 마사회 송정석 마케팅팀장은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서울경마공원을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11월 ‘테마파크 사업추진TF팀’을 발족, 서울경마공원을 세계적인 테마공원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사업에 착수해 승마와 다양한 테마 어트랙션, 휴식공간, 먹거리, 쇼핑시설 등이 포함된 차별화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파크로 조성키로 했다.
과천시가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휘청거리는 지역 상권 살리기에 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시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새로운 기관이 입주하는 내년 4월까지 지역 상권의 붕괴를 막는 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의 구체적 대책은 청사 이전 및 입주 일정 조기 공개와 과천청사, 과천시청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상가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저리대출 알선 지원, 과천상가 마일리지제 운영, 과천상가 큰 장날 운영, 과천시정소식지에 상가소식란 운영 등 총 7개 사항이다. 입주기관별 세부일정 조기 공개는 공백기간을 이용, 상인들이 전업이나 일시적인 휴업으로 가게 인테리어 공사 등 나름의 자구책을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식당 휴무제는 청사의 경우 현행 월 2회에서 월 4회로 시청은 월 1회에서 월 2회로 각각 확대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점심시간대 청사직원들의 편의도모로 휴무일에만 중심상가 지역을 순회 운행하는 시청 차량 3대와 시영버스 예비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상가시설 현대화 사업은 460여개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상가지구 내 10개 상가에 시설개선 사업자금 3억원을 긴급 지원, 상가매출 증대에
서울마주협회 소속 마주(馬主)들이 최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마주들은 소유한 경주마 이름으로 전달했고, 협회는 매년 연말 마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억여원의 후원금을 조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주마 이름으로 성금을 낸 경주마는 지난 2009년 부상을 딛고 선 ‘백광’과 지난해 대통령배 우승마 ‘당대불패’가 있다.
과천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2년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과천시보건소는 건강서비스와 금연사업,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모자보건, 암 및 구강관리, 정신보건, 치매관리 등 5개 분야 사업평가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시 단위 부문 우수 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1천600만원을 수상했다. 이들 사업 중 담배연기 없는 건전한 학교 만들기로 추진한 금연학교 운영에 5천여만 원의 예산을 편성, 과천중과 문원중 2개 학교를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 교직원 금연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맞춤형 방문건강사업은 와이즈리서치가 지난 10월22일부터 11월 9일까지 실시한 ‘2012 방문건강관리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91.9점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방문간호서비스 만족도는 지난 2011년 80.8점보다 11.1점 상승해 대상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항목별 점수를 보면 ‘신속한 간호’가 93.6점으로 가장 높았고 ‘문제해결에 도움’ 92.8점, ‘방문간호서비스’ 92.6점, ‘자기관리 능력 향상’ 92.4점 순으로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한국마사회가 최초로 유전자형 분석을 통해 선발된 미국산 씨수말 ‘록하드텐’〈사진〉을 최근 도입해 국내산마의 질적 개량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사회는 혈통이나 경주성적, 교배료 등의 통계자료를 분석하고 현지검수를 거쳐 씨수말을 구매해오던 방식에서 올해 씨수말의 잠재능력을 평가에 바로미터인 ‘유전자형 분석 기법’을 적용했다. 이 분석에서 구매 물망에 오른 씨수말 후보들 중 올해 11살인 ‘록하드텐’이 국내적합성과 거리적성을 나타내는 유전자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마사회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2010년부터 유전자형과 경주능력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DNA칩으로 씨수말의 후대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왔다. 유전자형 평가를 통해 국내 도입된 제1호 씨수말 ‘록하드텐’은 북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가문인 ‘턴투’ 집안으로 짧지만 현역시절 총 10차례 경주에 나서 6승, 2등 1회와 3등 1회를 기록, 157만380달러(17억여 원)의 수득상금을 올렸다. 특히 2004년엔 말리부 스테이크스 대회를 포함, 최고등급의 경주(GⅠ)에서 두 번 우승했고 대표적인 삼관경주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선 전설의 명마 ‘스마티존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의 최강자들이 오는 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격돌한다. 이 경주는 부경의 ‘당대불패’와 서울 디펜딩 챔피언 ‘터프윈’이 자존심을 건 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최다연승 기록을 달성한 ‘미스터파크’ 그늘에 가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던 ‘당대불패’는 지난 7월 상반기 그랑프리로 열린 부산광역시장배와 9월 오너스컵을 연승에 이어 대통령배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랑프리 인기투표에서 1등을 차지한 ‘당대불패’는 자신이 기록한 18승 중 절반인 9승을 대상경주로 채워 이 대회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1년 만에 출전하는 2천300m 최장거리 경주 출전이 부담이나 55㎏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그랑프리 2연패 달성이 기대되는 ‘터프윈’은 라이벌인 ‘미스터파크’와 ‘스마티문학’이 부상으로 경주에서 사라져 우승전망이 한층 밝다. 최근 경주의 연속 우승 실패로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가벼워진 부담중량과 이번 경주거리를 2차례 경험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외 올해 ‘퀸즈투어’ 챔피언에 오른 ‘감동의바다’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53㎏의 부담중량으로 이변을 준비하고 있고 기
과천시민들이 정부과천청사 이전과 상관없이 과천지역이 살기 좋은 곳이란 인식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천시가 올해 7월부터 5개월간 만 20세 이상 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과천시민 의식구조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대상 시민들은 살기 좋은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72.9%가 ‘주변 환경의 쾌적’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 ‘교통의 편리’를 들었다. ‘환경쾌적 만족’ 연령층은 50대가 가장 많았고, 지역으론 중앙동과 문원동 거주자 응답률이 높았다. ‘교통 편리’는 20대와 학생, 별양동과 부림동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향후 1~2년 내 타 도시 이사 계획에 대한 질문엔 85.7%가 ‘없다’고 답했다. 과천의 현재 이미지를 묻는 물음에 전체응답자의 41.2%가 ‘친환경 도시’라고 응답해 향후 시정의 바로미터를 짐작케 했다. 주거환경의 종합만족도는 주거 쾌적성이 67.4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거 편리성’(59.9점), ‘주거 안정성’(56.8점), ‘공동체 의식’(55.0점), ‘경제적 가치’(49.4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응답자의 과천시 평균 거주기간은 14.7년으로 지역애착도가 매우 높음을 보여줬다. 한편 시민의 인구분포는 40
경기도내 지방공기업으론 최초로 산업안전보건공단과 MOU 체결을 맺었던 과천CS(시설관리공단)가 안전공단으로부터 무재해 4배수 달성 인증서를 받았다. 직원과 시민의 안전에 각별한 노격을 기울여 무재해 사업을 운영해 온 공단은 지난 5일 1천535일 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무재해 4배수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4월 산업안전공단과 MOU 체결 후 안전 캠페인, 직원안전교육, 시설안전점검 등을 더욱 강화한 공단은 근로자 안전 심리코칭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 직원 스트레스와 심리불안 등 개인적인 문제까지 해결하고 있다. 공단 이성재 이사장은 “공공기관이 안전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앞으로도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 안전에 관한 한 전국 으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