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7라운드 홈경기 전남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25분 터진 염기훈의 결승 페널티킥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3승(2무2패)째를 올리며 승점 3을 챙긴 수원은 이로써 승점 11(골득실 0)로 선두 울산 현대(승점 13·골득실 +6)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3·골득실 +5), 3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3·골득실 +2), 4위 전남(승점 11·득점 8), 5위 전북 현대(승점 11·득점 7·이상 골득실 +1)에 이어 골득실에 뒤진 6위를 지키며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수원은 정대세를 최전방에 세운 가운데 산토스가 뒤를 받쳤고, 염기훈과 배기종이 측면 날개를 맡았다. 중원에는 김두현, 김은선이 포진했고 포백(4-back) 수비라인은 홍철-헤이네르-조성진-오장은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정성룡이 책임졌다. 전반 3분 산토스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수원은 이후 정대세, 염기훈이 위협적인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서울특별시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8일 권오갑 프로연맹 총재와 환담을 갖고 서울시 연고를 목표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단 의사를 전했다”고 9일 밝혔다. 연맹은 “이랜드그룹이 2015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참가를 목표로 지난 1년간 시장조사와 기획을 거쳐 축구단 창단의 로드맵 수립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랜드그룹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단 창단 발표와 함께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연맹에 공식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랜드그룹은 1992년 말 임마뉴엘선교축구단을 인수해 ‘이랜드 푸마’로 이름을 바꾼 뒤 1998년 2월 해체할 때까지 팀을 꾸리면서 실업무대에서 8차례 우승과 3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축구단 운영의 경험이 있다. 16년 만에 축구단을 새로 창단하는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6월부터 구단 운영 타당성 조사와 운영 방법을 치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도민구단 위주로 K리그 팀들이 창단된 가운데 이랜드그룹이 축구단을 만들면 1995년 12월 수원 블루윙즈 창단 이후 처
경기도가 국내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 13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22일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3월 1일까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목동아이스링크, 성남 탄천실내빙상장,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 빙상장,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 용평리조트, 횡성 웰리힐리파크, 경북 의성컬링경기장 등에서 분산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금 99개, 은 73개, 동메달 71개로 종합점수 1천373.5점을 획득, 역대 최고점수와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하며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강원도는 금 56개, 은 60개, 동 59개로 976점을 얻어 지난해 준우승 시·도인 서울시(금 45·은 60·동 42, 960.5점)를 제치고 2011년 이후 3년 만에 2위에 복귀했다. 도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13년 제94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세웠던 역대 최고 점수(1천320점)와 지난해 제93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금메달(90개)과 역대 최다 총 메달(238개) 기록을 한꺼번에 경신하며 전국동계체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도는
■ 회장배 전국 근대5종경기 윤예서(경기체중)가 제31회 회장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에서 여자중등부 3관왕에 올랐다. 윤예서는 8일 경북 경산시 일원(육상, 수영, 사격, 펜싱)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승마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중부 근대2종 개인전에서 수영과 육상 합계 493점으로 이수빈(467점)과 양희영(439점·이상 경남 거제여중)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예서는 200m 레이스를 펼치는 수영에서 2분23초92로 269점을 얻었으며, 2천m 육상에서 7분06초31로 224점을 획득했다. 윤예서는 또 팀 동료 심채나, 김유나와 호흡을 맞춘 여중부 릴레이(수영, 복합)에서도 경기체중이 501점으로 전남체중(471점)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한 데 이어 여중부 근대2종 단체전에서도 심채나, 김유나와 합계 1천280점으로 패권을 안으며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중부 근대2종 단체전에서는 이현석, 김원우, 김종윤, 김재강이 팀을 이룬 부천 덕산중이 수영과 육상 합계 1천320점으로 울산스포츠과학중(1천296점)과 광주체중(1천189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여고부 릴레이 경기체고도 김보영, 한예원, 김선우의 선전 덕에 펜싱,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의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베테랑 세터’ 이효희(34)가 2013~2014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의 별로 뽑혔다. 이효희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남자부에는 대전 삼성화재를 3년 연속 통합챔피언으로 이끈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레오 마르티네스(24)가 영광을 안았다. 2010~2011시즌을 앞두고 은퇴했다가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로 다시 배구코트에 돌아온 이효희는 배구기자단 투표 28표 중 15표를 획득, 팀 후배 김희진(8표)을 따돌리고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출범 10년차를 맞은 V리그에서 세터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정규리그 MVP가 된 이효희는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효희는 카리나 오카시오(푸에르토리코)-김희진-박정아로 이어지는 IBK기업은행의 ‘삼각 편대’를 고르게 활용하며 용병 선수 한 명에 의존하는 배구에서 탈피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효희는 “은퇴하고 다시
성남시청이 2014 KBS배 전국 춘계남·여하키대회 남자대학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성남시청은 8일 경남 김해하키경기장 B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대일반부 풀리그 최종 5차전 경남 김해시청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풀리그 1~4차전에서 강원대(12-0 승), 순천향대(5-1 승), 한국체대(3-2 승), 조선대(2-0 승)를 차례로 완파했던 성남시청은 이로써 5전 전승으로 김해시청(4승1패)을 따돌리고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남시청은 사실상 결승전으로 치러진 이날 최종 5차전에서 전반 25분 이승일이 페널티코너에서 선제골을 뽑아 전반을 1-0으로 앞서 나간 뒤 후반 6분 현혜성이 페널티코너에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성남시청의 우승을 이끈 김영진이 남대일반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신석교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태연기자 tyon@
이상원(사진) 경기신문 대표이사 회장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이상원 회장이 2014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단장을 맡아 오는 21일 카자흐스탄으로 떠난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 선수권대회는 국제레슬링연맹(FILA) 산하 아시아레슬링연맹(AWC)이 개최하는 아시아 지역 국제 레슬링대회로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과 함께 레슬링 4대 메이저 대회로 꼽힌다.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이번 대회는 남자 그레코로만형·자유형, 여자 자유형 등 3개 종별에 아시아 30여개국 1천여명의 레슬러가 참가해 한국은 3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경기도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59㎏급 김영준과 96㎏급 윤찬욱(이상 수원시청), 자유형 74㎏급 이상규(부천시청), 60㎏급 이승철(국군체육부대) 등이 각 체급 국가대표로 선발돼 이번 대회에 출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상원 회장은 “이번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 선수권대회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중요한 대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2014 퓨처스리그(2군 리그) 홈 개막전에서 SK 와이번스 2군에 패했다. KT 위즈는 8일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홈 개막전에서 16안타를 쏟아부은 SK 타선에 고전하며 2-14로 졌다. 정규리그 4패(3승)째를 안은 KT 위즈는 이로써 한 계단 내려 앉은 4위를 마크했다. 반면, SK는 2승1패로 2위로 도약했다. 이날 KT는 5회까지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박세웅이 6회초에 흔들리며 단숨에 무너졌다. 박세웅은 6회초 선두타자 SK 임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준 데 이어 이명기와 한동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허용한 뒤 김상현, 이윤재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대타 박윤의 2타점 적시타 후 마운드를 내려온 박세웅을 대신해 구원등판한 한윤기마저 박계현에게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맞으며 6회에만 대거 7점을 허용했다. 7회초 1점과 8회초 2점을 더 내준 KT는 8회말 김동명의 투런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김태연기자 tyon@
SK 와이번스가 국내 프로야구 구단으로는 최초로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교육기부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창의적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교육의 사회환원에 앞장서는 기업, 대학, 공공기관을 발굴하는 제도로 교육부가 선정하며 프로야구 구단으로는 SK 와이번스가 처음으로 선정됐다. SK 와이번스는 학생들을 위한 스포츠교육 프로그램인 ‘SQ(스포츠지수)프로그램’의 개발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인천SK 행복더하기 다문화야구단’ 창단, 매달 야구교실 및 치어리딩 교실 운영 등으로 다양한 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순일 SK 와이번스 사업본부장은 “선수단의 재능기부와 구단의 스포츠 교육기부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연기자 tyon@
■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이종운(양주 회천중)이 제39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볼링 남자중등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이종운은 7일 안양 호계볼링장에서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도대표 3차선발전을 겸해 벌어진 대회 남중부 개인전에서 6게임 합계 1천358점(평균 226.3점)으로 정재원(안양 범계중·1천331점)과 오기태(성남 하탑중·1천316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중부 개인전에서는 신다은(양주 회천중)이 합계 1천234점(평균 205.7점)으로 김유미(1천213점)와 손현지(1천139점·이상 양주 덕정중)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고 남녀초등부 개인전에서는 신현승(안양 샘모루초)과 김채은(양주 회천초)이 각각 6게임 합계 1천143점(평균 190.5점)과 939점(평균 156.5점)으로 1위에 오르며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제95회 전국체육대회 1차선발전 겸해 벌어진 남고부 3인조전에서는 한재현-유진석-박건하 조(광주 광남고)가 6게임 합계 4천15점(평균 223.1점)으로 정상에 동행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