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청주 KB스타즈)와 최윤아(안산 신한은행) 등 여자프로농구 간판 스타들이 이적시장에 나온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변연하와 최윤아 등 총 14명의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을 31일 발표했다. 이번 14명의 FA 명단 중 부천 하나외환의 프로 6년차 가드 박하나가 유일한 1차 FA 선수이고 변연하, 최윤아 등 나머지 13명은 1차 FA 선수자격을 행사한 뒤 계약기간이 만료된 2차 FA 선수다. FA 선수들은 1차 협상 기간인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16일부터 25일까지 2차 협상에 들어가며, 이때엔 타 구단과도 협상할 수 있다. 만약 1, 2차 협상에서 팀을 찾지 못하면 3차 협상 기간인 26일∼30일에 원 소속 구단과 다시 협상해야 한다. 이번 FA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KB 스타즈의 주포 변연하와 신한은행의 리딩 가드 최윤아다. 올해 만 33세인 변연하는 올 시즌 경기당 12.86점, 4.6리바운드에 3.8어시스트를 기록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올 시즌 팀 공헌도도 전체 4위에 빛난다. 여기에 평균 6.03점, 5.06리바운드, 5.39어시스트라는 성적
한국배구연맹(KOVO)은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을 4월 8일 오후 3시20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프로배구를 결산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신인선수상과 2013~2014 V리그 기록상, 기준기록상 등 올 한 해를 빛낸 선수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시상식 외부 행사장에서는 오후 2시30분부터 우승 감독상 및 기준기록상, 기록상 수상자들의 포토타임이 별도로 진행된다. 또 10주년을 맞이해 역대 정규리그 MVP 선수들을 연도별로 볼 수 있는 ‘MVP 포토 히스토리’, 프로배구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사진을 찍어 실시간으로 KOVO 트위터에 업로드 할 수 있는 ‘트위터 미러’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팬들을 위한 선수 공연에는 수원 한국전력의 안요한이 갈고 닦은 춤 실력을 선보이고 초대가수로는 여성 아이돌 그룹 오렌지캬라멜이 출연해 깜찍하고 유쾌한 축하무대를 꾸민다. /김태연기자 tyon@
■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안산 중앙중이 제39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야구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중은 31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벌어진 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부천중을 9-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중앙중은 이날 1회말과 무사 3루 상황에서 유격수 이다빈의 실책과 3회말 1사 1, 2루 상황 상대 윤정빈의 1타점 적시 2루타 등으로 각각 1점씩을 내주며 3회말까지 1-2로 뒤졌다. 하지만 중앙중은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 6개와 김민석의 3타점 싹쓸이 3루타 등을 묶어 타자 일순하며 단숨에 7점을 보태 승부를 8-2로 뒤집었다. 중앙중은 4회말 무사 1, 2루의 위기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김경식이 4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뒷문을 잠그며 9-5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초등부 결승에서는 안양 연현초가 3회초 이영재의 결승 솔로홈런과 3과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이태영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신곡초를 3-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김태연기자 tyon@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양철호(39)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현대건설은 31일 올 시즌까지 팀을 지휘한 황현주(48)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함에 따라 양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전 감독은 2009년 현대건설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특유의 카리스마로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으로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고 2010~2011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에 패배해 처음으로 챔프전 진출이 좌절됐고, 올 시즌에도 5위에 그치며 2년 연속 성적이 부진했다. 현대건설은 황 전 감독이 물러나자 황 전 감독과 함께 오랫동안 선수들을 지도해 온 양철호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양 감독은 1998년 강원도 동해 광희고 감독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05년까지 서울 중앙여중·중앙여고 코치 등을 지냈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황현주 전 감독이 지휘하던 흥국생명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는 현대건설 코치를 맡아 다시 황 전 감독을 도와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화성 IBK기업은행이 서울 GS칼텍스와의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IBK기업은행은 31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챔프전(5전3승제) 3차전에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5-18 15-25 22-25 15-9)로 승리했다. 1차전을 풀세트 접전 끝에 내줬던 IBK기업은행은 이로써 2, 3차전을 내리 따내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양팀의 챔프전 4차전은 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이날 4차전은 양팀의 주포인 외국인 선수들의 대결이 돋보였다. IBK기업은행 카리나 오카시오가 47점을 올렸고, GS칼텍스는 베띠 크루즈가 홀로 50점을 폭발시켰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양팀 국내 선수 중 최다인 1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와 2세트를 쉽게 따내며 손쉽게 3차전을 이기는 듯 했다. 1세트 17-17 동점 상황에서 카리나의 연속 득점과 상대의 불안한 리시브를 틈타 점수를 쌓은 IBK기업은행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4월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프로야구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박경완 SK 와이번스 퓨처스 감독의 선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SK는 창단 후 처음으로 여는 소속 선수의 영구결번식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경기에 앞서 입장 관중 1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은퇴 기념 응원수건을 주고, 구장 와이번스 숍에서 기념 티셔츠와 기념구를 판매한다. 1루측 1층 복도에 설치된 ‘박경완 기념존’에는 박경완의 선수시절 사진과 장비, 유니폼 등이 전시되며 오후 4시 25분부터 홈플레이트에서 그라운드 사인회와 기념 촬영을 한다. 참여를 원하는 팬은 이메일(bestskw@nate.com)로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된다. 경기 시구는 박경완이 맡고, 이닝 사이의 교체 시간에는 팬들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된다. 경기 종료 후 열리는 공식 은퇴식에서는 박경완이 은퇴사를 낭독한 뒤 경기장을 돌면서 베이스마다 각종 의미 있는 기록을 기념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이어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김광현의 마지막 공을 잡아내 우승을 확정 짓던 장면을 재연하는 ‘마지막 포수(Last Catcher) 세리머니’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 리그)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Kt wiz)가 연고지 수원 시민과 함께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관련기사 18면 KT 위즈는 지난 29일 수원야구장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남경필·김진표·원유철 국회의원,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한훈 KT 경영기획부문 부사장 등 내빈과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KT 위즈 선수단과 야구팬 및 수원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T 위즈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KT 위즈의 창단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KT 위즈가 1군에 진입하는 2015년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원야구장의 증축 및 리모델링 과정 등이 소개됐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축하 영상이 진행됐고, 구단 마스코트 소개 및 치어리더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다음으로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소개 된데 이어 한훈 KT 부사장은 김영수 KT 스포츠 사장과 조범현 감독에게 구단기를 전달했으며, 염태영 시장을 명예 구단주로 위촉했다. 조범현 감독은 “안정적으로 내년에 1군에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시즌으로 치르고 싶다”며 “신생팀 답게 끈기 있고 패기로운 근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서울 GS칼텍스와의 챔프전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9일 화성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8)으로 완파했다. 지난 27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졌던 챔프전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던 IBK기업은행은 이로써 챔프전 첫 승리를 따내고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특히, 1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덜어내고 전열을 재정비해 완승을 거둠으로써 오히려 역전 우승의 희망을 키웠다. 역대 9번의 V리그 여자부 챔프전에서 2차전을 따낸 팀이 우승 한 것은 7차례로 확률은 77.8%에 이른다. 2011년 수원 현대건설, 2012년 대전 KGC인삼공사를 제외한 7차례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중요한 일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으로만 11득점을 올려 3개에 그친 GS칼텍스에 크게 앞섰다. 또 용병 카리나 오카시오(23득점)를 중심으로 박정아(12득점), 김희진(1
인천체고가 ‘마라톤 꿈나무 등용문’인 제30회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인천체고는 지난 29일 경북 경주 코오롱호텔을 출발해 분황사∼무열왕릉∼안압지∼통일전을 거쳐 코오롱호텔로 돌아오는 여자부 42.195㎞ 6구간 릴레이 레이스에서 2시간43분43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 서울 오류고가 2시간44분38초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경기체고(2시간45분35초로) 3위에 입상했다. 인천체고는 김연아, 김지민, 김영선, 이재영, 강혜진까지 1∼5구간에서 내리 1위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남자부에서는 충북 단양고가 3구간, 4구간에서 구간 1위를 차지한 이경호, 신현식 등의 활약에 힘입어 2시간16분46초의 기록으로 서울체고(2시간 17분 40초)와 순심고(2시간 18분 08초)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15㎞ 4구간 릴레이로 열린 중학교부에서는 경북체중(50분11초)과 신정여중(57분34초)이 각각 남녀 정상에 올랐다. /김태연기자 tyon@
용인고가 제35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용인고는 지난 29일 강원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남고부 단체전(5단2복) 결승에서 안양 양명고를 종합전적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용인고는 지난 2000년 제21회 대회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단체전 우승기를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용인고는 제1단식 백윤철이 양명고 신동휘를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꺾고 기세를 올린데다 제2단식 신산희가 오상철마저 2-0(7-5 6-0)으로 제압해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양명고 정윤성에게 이민현이 제3단식에서 0-2(3-6 3-6)로 아쉽게 패해 1경기를 내줬다. 이어진 제4단식에 나선 신입생 이정헌이 이홍준을 2-0(6-2 6-0)으로 가볍게 제쳐 종합전적 3-1로 우승에 바짝 다가선 용인고는 제5단식 임민섭이 양명고 정민환에 2-1(3-6 6-4 6-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학윤 용인고 감독은 “용인고에 부임 후 5년 만에 첫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는 학교와 시즌 첫 우승을 일궈낸 코치와 선수들에게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