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H가 수원 광교지구 공공임대주택 운영을 둘러싼 ‘갑의 횡포’ 논란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본보 5월28·29·31·6월 3일자 1·22면 보도) 광역지자체 산하인 서울 SH공사가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20년 장기전세주택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입주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돈벌이 월 임대사업에만 급급한 것으로 나타나 비난이 커지고 있다. 4일 SH공사와 LH에 따르면 서울시 SH공사는 주택투기 및 과열된 재건축·재개발을 현상을 안정시키고 ‘임대주택이 좁고 살기 불편한 곳이 아닌 살고 싶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 주택임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H공사는 무주택서민들의 임대료 납부부담을 줄이고자 월임대료 부담이 없는 ‘20년 장기전세주택’을 공급,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SH공사가 진행중인 장기전세주택은 84㎡형 임대주택의 경우 강남구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이 보증금 1억5천~2억여원이면 입주가 가능해 20년간 걱정없이 거주가 가능하다. 반면 LH가 수원광교지역에 공급하는 84㎡형 10년 장기임대주택의 경우 보증금 9천600~1억600만원에 월 70만원의 임대료를 내야 하는 것은 물론 전환
노태우(81)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78)씨가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추징금을 거둬들이기 위한 국가의 법적 대응에 맞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이재권) 심리로 열린 임시주주총회 결의금지 가처분신청 1차 변론기일에서 노재우씨 측은 “국가를 상대로 다투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검찰에 소 취하를 요청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조성한 비자금으로 노재우씨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오로라씨에스를 매각해 추징금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법원에 매각명령 신청을 냈다. 법원은 검찰의 신청을 대부분 받아들여 노재우씨 측이 오로라씨에스 비상장 보통주 33만9천200주(액면가 5천원), 회사 전체 지분의 45.46%를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노재우씨 측은 추징에 맞서 이사 수를 ‘3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회사 정관을 ‘5인 이하’로 바꾸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정관이 바뀌면 주식 매각 등 추징금을 제대로 환수할 수 없다는 판단에 검찰은 지난달 29일 임시주주총회의 결의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변론기일에서 노재우씨 측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수를 규정하고 있는 정관에는 손을 대지 않겠다”고
경기지방경찰청이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방청 내에 전문가를 상주시켜 상담을 진행하는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경찰청은 각종 업무 스트레스와 개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기 위해 전국 지방청 최초로 전문 컨설턴트를 상주시켜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도입, 6∼7월 두달간 시범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상주 전문가에게서 조언부터 실질적 해결책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단순히 직무 관련 상담이나 스트레스 관리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가정 내 부부관계나 자녀 양육·교육 자문도 구할 수 있다. 외부기관 전문 컨설턴트는 매주 화·수요일 지방청에 상주하며 직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경찰청은 두달 간 시범운영하고 반응에 따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4일 이웃집 70대 할머니를 강제추행하다 다치게 한 혐의(강제추행치상)로 기소된 이모(8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 당시 피고인의 건강상태와 범행전후 정황 등을 종합하면 공소사실 전부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수십년간 이웃으로 지낸 피해자를 강제추행해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혔음에도 죄를 뉘우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해 죄질이 나쁘지만 초범이고 현재 건강상태를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화성시에서 이웃인 A(74) 할머니 집에 가서 청소를 하는 A할머니를 뒤에서 끌어안아 가슴을 만지고 이 과정에서 A할머니에게 갈비뼈 골절상을 입히는 등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속보> LH가 수원 광교지구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를 과다책정하고 계약시 중도금 요구 등 계약자 부담 가중으로 ‘갑의 횡포’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28·29·31일자 1면 보도) 임대보증금을 추가 납부하면 월임대료를 깎아주는 전환보증금의 한도를 월임대료의 50%까지로 제한해 입주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LH의 이같은 조치를 놓고 서민 주거안정은커녕 안정적인 월임대료 수입을 통한 배불리기에만 급급한게 아니냐는 비난마저 커지고 있다. 3일 광교택지지구내 7개 공공임대주택 연합회(이하 연합회)에 따르면 광교지구 공공임대주택의 월임대료는 74㎡의 경우 월 62만원, 84㎡는 70만원을 책정해 임대공급 하고 있다. LH는 분양당시 보증금전환 이율 10%를 적용, 공급해 왔으나 임대보증금을 추가납부할 경우 전환 이율을 8%로 낮춰 적용했다. 이에 따라 74㎡의 경우 62만원의 월임대료 중 31만원까지만, 84㎡은 70만원중 35만원에 해당하는 5천만원 내외를 납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 고시 ‘임대주택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임대료’ 규정 확인 결과, 전환보증금을 50%로 정해놓은 근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임
차량용 블랙박스 제조업체에서 핵심기술을 빼내 퇴사한 뒤 유사제품을 만들어 납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J사 전 개발이사 나모(43)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동종업체를 만드는데 돈을 투자한 뒤 블랙박스를 납품받은 혐의로 일본회사 N사 대표 S(65·일본국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나씨는 2011년 6월 블랙박스 제조업체인 J사 개발이사로 재직하던 중 월급이 밀리자 동료 5명과 퇴사하면서 블랙박스 제조기술을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나씨가 빼낸 자료에는 블랙박스 구동에 필요한 프로그램 소스코드와 내부 회로도, 외형 설계도면 등이 포함됐다. J사가 개발한 블랙박스는 화재나 침수시에도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고 사고차량 위치와 영상 데이터를 보험사에 자동 전송 기능이 있는데 기술개발에 3년여간 모두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씨 등은 일본회사 N사 대표 S씨를 찾아가 “투자금을 주면 제품을 만들어 납품하겠다”고 설득, 1억원을 투자받은 뒤 2011년 7월 동종업체인 W사를 설립했다. S
탈주범 이대우가 서울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되자 경기지방경찰청과 인천지방경찰청도 3일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또 고양 등 전국 곳곳에서 탈주범 이대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수색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인천경찰청은 비닐하우스, 숙박업소, 공·폐가, 찜질방, PC방 등지를 중심으로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대우가 전국을 무대로 절도를 벌인 전력이 있는 만큼 전철역이나 찜질방, 터미널 등지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탐문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주요 예상통행로에 임시 목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소·파출소·고속도로순찰대의 합동 검거체제도 재점검했다. 이대우는 경기도와 인천에 특별한 연고선이 없지만 그의 절친한 교도소 동기 최모(58)씨가 인천에서 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인천 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지난 2일 고양에서의 신고접수 등 전국에서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대우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오인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대우 검거를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 연고지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탈주범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찬 채 도주, 2주째
육사 출신 여군 대위가 부대내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됐다. 육군 관계자는 2일 “31일 오전 8시10분쯤 육사 62기 홍모(30·여) 대위가 안양시 박달동 부대 영내 주차장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현재 진상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발견 당시 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고, 외부 침임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차 안에서는 K-1 소총과 탄피 1발이 발견됐다. 부대 탄약고를 조사한 결과 한 탄약통에서 실탄 1발이 비어있는 것과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탄피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 4명이 폭력조직 추종세력인 20대 남자에게 향응 및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기경찰청이 내사에 착수했다. 제보자는 횡령죄로 징역 1년10개월 형을 받아 2011년 12월부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2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성남 모 폭력조직 추종세력인 김모(28)씨는 2009∼2011년 경기경찰청 소속 경찰관 4명을 따로 만나 술집 향응과 금품을 제공했다며 지난 3월 도내 모 경찰서로 투서를 보냈다. 경기청 감찰계는 지난달 2∼3일 교도소로 찾아가 김씨를 두차례 접견하고 비위 경찰들에 대한 진술을 들었고, 김씨는 추후 우편으로 구체적 증거자료를 보내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제출하지 않고 있다. 김씨는 2009∼2010년 경찰관 2명의 요구에 따라 각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고, 2010년 말에는 분당 모 술집에서 경찰관 1명에게 60만원어치 향응을, 2011년 하반기에는 또다른 경찰관 1명에게 50만원짜리 선물을 제공했다는 주장이다. 경기경찰청 감찰계 관계자는 “내사를 진행중이지만 김씨의 진술뿐이다. 김씨가 해당 경찰관들을 음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다음주 수감된 김씨를 다시 접견하는 등 증거 수집에 힘을 쏟아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고
<속보> LH가 수원 광교신도시 공공임대주택의 과다한 임대료 책정과 중도금 요구에 반발한 입주예정자들이 감사원 감사청구에 나서는 등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28·29일 1면) LH가 사상 처음으로 공공임대주택에 중도금 납부를 요구했음에도 임대료 인하 등의 혜택마저 전무해 형평성 논란속에 서민에 대한 또 다른 ‘갑의 횡포’란 주장마저 제기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30일 광교택지지구내 7개 공공임대주택 연합회(이하 연합회)에 따르면 LH경기지역본부는 광교지구 10년 공공임대주택의 3월 계약세대 A 10·11·26블록과 7월 계약세대 A16·17·23·24블록 1천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2천700만~3천200만원씩의 중도금을 납부하도록 했다. 그러나 LH가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상 처음으로 도입, 광교지구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에게 중도금 납부를 요구하면서 계약자들은 중도금 마련을 위해 대출이자 부담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입주 포기 상황까지 속출하는 등 피해로 이어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LH는 중도금 납부로 400억여원의 수익을 얻게 됐지만 월임대료 인하 등 입주예정자들을 위한 혜택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