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기업에 거액을 대출해주고 사례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로 기소된 화성시 A은행 지점장 이모(52)씨에게 징역 6년, 추징금 5억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금융기관에 근무하며 지켜야 할 신뢰를 저버리고 청렴성을 훼손한 점이 인정되는 만큼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며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 받은 돈의 일부를 돌려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07년 7월 알고 지내던 건설업체 재무담당자에게 158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해주고 사례비로 요구한 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속보> 수백억원대의 지게차 지입 사업 빙자 투자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지 한 달이 넘도록 별다른 단서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본보 7월 15·17·18·22일자 23면 보도) 최초 보도이후 한 달여가 지난 최근 공개수사를 전환하는 등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공조해 수사에 나섰다. 특히 가족은 물론 용의자의 과거 행적을 토대로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18일 경찰과 피해자에 따르면 안모씨(57)씨는 지난달 4일 수원의 한 피해자로부터 9천만원 상당의 투자 계약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경찰 수사망에서 벗어나 잠적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소득이 없자 청주청남서는 지난 16일 공개수사로 전환,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공개수배서를 전국 곳곳에 배포하고 안씨를 뒤쫓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서에 접수된 피해자는 119명에 피해금액은 172억원으로, 사건 초기 접수됐던 피해자 40여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건 초기 청주에서 신고를 해야만 접수가 가능하다는 소문에 피해자들이 주저하다가, 현재는 전국 모든 경찰서에서 사건을 접수받아 청주청남서로 이송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교비 6억여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기소된 수원여대 법인 이사 이모(48)씨에게 지난 16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빼돌린 돈의 액수가 적지 않고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자백하면서 횡령 금액 전부를 반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수원여대 법인 이사이자 전 이사장의 차남인 이씨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이사직을 유지할 수 없도록 규정한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날 판결이 확정되면 이사직을 잃게 된다. 이씨는 2006년부터 2011년 5월까지 수원여대 통학버스 용역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허위로 등재한 직원에게 급여를 준 것처럼 꾸며 학교 측으로부터 받은 운영비 6억2천8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이하 고순대)는 올 6∼7월 관할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량 법규위반 사례가 3천609건을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순대가 이 기간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위반실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단속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안전띠 미착용이 2천973건으로 가장 많고, 지정차로 통행위반 297건, 등화점등 조작불이행 101건, 화물차 덮개 등 미조치 49건, 기타 189건 등이다. 특히 경기청 순찰대원 1인당 평균 단속건수는 36.1건이며 이어 인천청(26.8건), 충남청(21.1건) 순이다. 실제 지난달 17일 오후 2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동군포나들목 인근에서 지정차로를 위반해 1차로로 달리던 박모(52)씨의 트레일러가 2차로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한 뒤 급정거하는 바람에 뒤따르던 승용차와 사고를 낼 뻔했다.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은 박씨를 지정차로 위반으로 단속, 범칙금 4만원과 벌점 10점을 부과했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신갈분기점 인근에서 적재물을 제대로 포장하지 않고 달리던 송모(37)씨의 소형 화물차에서 마대자루가 떨어져 뒤따르던 차량 7대가 파손됐다. 고순대는 송씨에게 적재물추락방지조치 위
독도지킴이국민행동본부는 광복절을 맞아 ‘독도는 우리땅 문자 릴레이 함성대회’를 개최한다. 15일 0시부터 24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회 포스터를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10명 이상의 지인에게 릴레이로 전달하는 형식이다. 이찬석 독도지킴이행동본부 위원은 “일본의 평화 헌법 개정과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역사 왜곡이 심각해지는 상황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인식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기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다가 수갑에서 손을 빼내 달아났던 20대 남성이 만 하루도 안돼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14일 오후 4시 15분쯤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의 한 모텔에서 투숙 중이던 사기 혐의 피의자 이모(21)씨를 체포했다. 이씨는 경찰에 체포될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5시 34분께 이 경찰서 피의자 대기실에 있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경찰서 밖으로 달아났다. 당시 이씨는 왼쪽 손목에 수갑을 찬 채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이었으며 나머지 수갑 한쪽은 대기실 철제 의자에 채워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씨가 손목을 수갑에서 빼내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 경찰서 1층 형사계 사무실 내 대기실에는 이씨 외 주취자 2명이 함께 있었다. 이씨가 도주할 당시 형사계 사무실 내에 직원 4명이 있었지만, 도주 상황을 목격하지는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도주 후 15분이 지나서야 이씨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전 직원을 비상소집했다. 경찰은 이씨가 도주한 이후 인근의 부천 오정·소사 경찰서를 비롯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인천지방경찰청에도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또 버스·택시 승강장과 지하철역 주변에 강력팀 소속 형사들을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기소된 전 국세청 기능직공무원 서모(6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세무공무원의 직무집행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훼손시켰고 공직 근무경력을 이용해 부정한 경제적 이익을 취득해 비난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먼저 접근해 금품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않았고 받은 돈 대부분을 돌려준 점, 국세청에서 23년 동안 성실하게 근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운전원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서씨는 2010년 3월 자신을 세무서 직원으로 알고 있는 용인의 한 회사 이사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4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8세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하려한 혐의(13세미만 미성년자강간)로 기소된 임모(31·배달원)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이 미수에 그쳤지만 자의로 범행을 중지한 것이 아니고 피해자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미수에 그친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치킨집 배달원인 임씨는 5월 8일 오후 8시 30분쯤 용인 A(8)양 집으로 배달을 가 부모님이 집을 비운 채 동생과 단둘이 있는 A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A양은 부모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임씨가 달아나 화를 면했다.
수원지방검찰청(검사장 김수남)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위증·범인도피 등 사법질서 저해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박모(61)씨를, 범인도피교사 혐위로 조모(44)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나머지 50명에 대해서도 불구속기소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위증사범이 42명, 범인도피사범이 10명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래방 업주 박씨는 미성년자인줄 알면서 접대부로 고용한 혐의로 재판과정을 받던 과정 김모(17)양에게 위증하도록 교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6차례 처벌받은 조씨는 지난해 1월 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자 도주한 뒤 옆에 타고 있던 지인과 짜고 지인이 운전한 것처럼 경찰조사를 받도록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법정 진술의 중요성이 커진 공판중심주의가 강화된 가운데 일부에서 의리 등을 내세워 허위증언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 법원의 오판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집중단속을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사법질서 저해사범은 사법기관에 대한 신뢰 저하, 재판 불신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과 국민들의 억울한 피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함깨 무관용 원칙을
<속보> 경찰이 이른바 ‘레커차’로 불리는 사고차량 견인차 업계에서 폭력 등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오는 11월20일까지 100일간 견인차 업계에서 발생하는 폭력, 협박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이 견인차 업계 수사에 착수한 것은 독점 영업권 확보를 위한 불법행위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같은 구역에서 영업하는 다른 업체 견인차 운전사들을 상습 폭행하고 음주운전자를 상대로 고의사고를 낸 뒤 금품을 뜯은 혐의로 견인차 운전사 28명을 최근 적발, 3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견인차량은 올해 7월 기준 전국에서 1만1천614대가 운행하고 있으나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이고 영업권 선점 업체가 ‘승자 독식’을 하는 구조여서 각종 불법행위가 빈발하는 상황이다. 견인차 업계에서는 경쟁업체에 대한 폭행·협박뿐 아니라 영업권 선점을 위해 경찰·소방 무전기 감청과 견인한 사고차량을 특정 수리업체 입고 대가로 수수료 챙기기 등이 비일비재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과속, 난폭운전, 신호위반, 경광등·사이렌 장착 등 불법 구조변경, 무단 견인 등 교통법규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