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건설본부가 가평군 설악면에 진행중인 ‘미원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구간 교량철거 공사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진동 등으로 주민들이 극심한 소음공해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인근 50여가구 주민들은 주말까지 콘크리트를 파쇄하며 발생되는 소음과 진동에도 시공사측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 참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가평 설악면 신천리지역의 상습침수를 해소하고자 올 1월 착공한 ‘미원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하천 교량 2개, 이수시설 3개, 부대시설 1개 등 총 2.4km 구간에 대해 도비 46억여원이 투입, 오는 2015년 2월 3일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9일 오후 철거가 진행중인 교량(길이 40m)은 브레이커가 달린 굴삭기를 동원해 공사를 강행, 파쇄 과정에서 발생되는 소음은 ‘콘크리트 브레이커’ 소음기준인 75dB(A)를 초과하는 90dB(A)을 넘나들었다. 주민들은 “쉬는 날까지 이어지는 소음으로 취침은 커녕 기본적인 생활권조차 침해당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장암 수술후 마을에 머물고 있는 강모(62&m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납품업체에 반출할 자재를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로 기소된 전 삼성전자 직원 강모(4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씨와 짜고 자재를 빼돌린 납품업체 직원 김모(46)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재물을 횡령하고 피해 복구를 하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를 입은 회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납품업체에 자재를 반출하고 완제품을 받는 자재관리업무를 담당하던 강씨는 제품을 생산할 때 필요하지 않은 부품을 필요한 것처럼 장부를 꾸며 회사에 요청하는 수법으로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7억여원의 자재를 빼돌렸다. 강씨는 빼돌린 자재를 납품업체 직원 김씨에게 넘겨 판매하게 한 뒤 돈을 나눠가졌다. 또 납품업체로 반출된 자재가 완제품에 사용되지 않았음에도 사용됐다고 장부를 조작해 삼성전자에 5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임대사업에 대한 재산세 부과는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고속도로 휴게소 부지에 대한 과세 여부를 둘러싼 여주군 등 각 지자체와 도로공사 간 소송은 지자체 측의 승소로 일단락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도로공사가 충주시장 등 7개 지자체를 상대로 제기한 재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도로법에 의한 도로에는 휴게시설 등 부속물도 포함된다”며 “고속국도에 위치한 휴게시설 부지를 도로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공사가 휴게소 임대로 2009년에만 1천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었고 배당까지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수익사업에 해당한다”며 “해당 토지가 수익사업에 사용되지 않는다며 과세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며 파기환송 사유를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괴산군 등 7개 지자체가 2009년 9월 “휴게시설은 영리목적을 가진 만큼 세금을 내야 한다”며 총 7천600여만원의 재산세와 지방교육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대법원은 이날 도로공사가 여주
한국전력(KEPCO)은 전력 분야 중소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 기회 확대와 판로 개척을 위해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30일까지 ‘전략산업 동반성장 박람회’(KEPCO Electric Fair 2013)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는 32개국 해외바이어와 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 대기업 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한전은 박람회를 통해 약 1억달러의 수출상담과 2천500만달러 이상 수출계약이 이뤄지고, 참여 중소기업이 3천억원 상당의 국내 매출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은 또 141개 표준품목에 대해 공급자 등록절차를 전면 폐지, 360개 이상 중소기업이 사전등록 없이 입찰에 참여하는 자격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의정부지법 소속 법원서기 A씨가 뇌출혈로 쓰러진 지 나흘 만인 결혼 예정일에 돌연 세상을 떠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더욱이 올해 사망한 사법부 구성원은 벌써 8명으로 직·간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지적되면서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법원노조에 따르면 전국 법원에서 근무하는 판사와 법원 공무원 총 1만5천500여명 가운데 올해 들어 8명이 사망했고, 그 중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를 모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43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자살한 사람도 3분의 1을 웃도는 15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직급은 부장판사 3명을 비롯해 법원 사무관과 법원 서기 각각 8명, 법원 주사 6명 등 다양하다. 법원노조 측은 사법부에서 사망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꼽았다. A씨도 결혼을 앞두고 미리 앞당겨 업무를 진행하느라 과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내내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공판중심주의와 집중심리, 밤 늦게까지 이어지기 일쑤인 국민참여재판 등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국민을 섬기는 사법부’를 모토로 도입한 제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학교 친구를 성폭행하고 협박해온 혐의(특수강간 등)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B(18)군에게는 소년법을 적용해 징역 장기 2년 6월, 단기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임신해 낙태까지 한 피해자의 육체적·정신적 피해는 복구되기 어렵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범행 당시 청소년이었던 점,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청구는 피고인들에게 재범 위험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A군 등은 2011년 11월 경기도의 한 학교 친구 C(18)양 집에서 C양을 차례로 성폭행한 뒤 친구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지난해 2월까지 3차례 더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어린 딸을 혼자 두고 외출하는 등 수차례 방치한 부인을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이모(31)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한 점이 인정된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조금만 더 지속했다면 피해자가 사망했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한 범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해자와 이혼하게 되면서 피고인이 딸을 양육하게 된 점, 범행을 스스로 멈춘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이씨와 결혼한 A(30)씨는 지난해부터 딸(4)을 혼자 두고 외출해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등 수차례에 걸쳐 딸을 방치했다. 이씨는 이 문제로 A씨와 갈등을 겪다가 지난해 8월 18일 딸을 집에 남겨둔 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들어온 뒤 집에 들어와 잠을 자던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민사9부(부장판사 함종식)는 종중을 상대로 낸 이사회 결의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이모(52·여)씨 등 여성 종원 8명이 성별에 따른 종중 재산 차등지급은 무효”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재산 분배에 관련 총회의 결의는 현저하게 불공정하거나 선량한 풍속에 맞지 않고 종원의 고유하고 기본적 권리를 침해할 경우 그 결의를 무효로 판단한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의 이사회 결의 역시 정당한 이유 없이 종원의 성별에 따라 분배금에 차등을 둔 것으로 남·녀평등의 실현을 요구하는 법질서에 맞지 않아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원고 청구를 인용한 이유를 밝혔다. 이씨 등은 2010년 6월 종중이 부동산 매각 대금 129억원을 종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하고 이사회를 열어 분배금을 남성은 1억원, 여성은 4천500만원으로 결정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2010년 10월 김모(61·여)씨 등이 종중을 상대로 낸 분배금 청구소송에서 “단순히 남녀 성별의 구분에 따라 종중 재산의 분배 비율 등에 차이를 두는 것은 정당성과 합리성이 없어 무효”라고 판시한 바 있다.
올해 7월부터 근로자와 사업주가 내는 고용보험 실업급여 보험료율이 0.2% 포인트 인상된다. 고용노동부는 24일 노사대표 및 공익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용보험위원회를 열고 보험료율을 1.1%에서 1.3%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최근 경기 침체를 감안할 때 지출이 더 늘고 이 때문에 적립금이 소진될 가능성이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율 인상을 적용하면 월 총액 300만원을 받는 근로자는 본인과 회사의 보험료 부담액이 각각 월 3천원씩 늘어난다. 고용부는 이번 요율 인상으로 적립배율이 올해 0.5%, 2015년에 0.7%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실업급여 보험료율 인상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 평생학습사이트(www.homelearn.go.kr)에서 개발한 인기 외국어 회화 프로그램 ‘경기도에서 배우는 신나는 영어회화’가 개강 1년여만에 5만5천여명이 수강한데 이어 무료 온라인 일어·중국어 회화 과정 신설에도 나서 주목 받고 있다. ‘경기도에서 배우는 신나는 영어회화’는 광주시 남한산성부터 연천군의 전곡리 선사유적지까지 도내 30여 곳의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가족여행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실생활에 필요한 주요 회화 패턴을 여행 중의 대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중국어 회화 과정의 경우 단순히 대화를 듣는 것이 아닌 원어민의 발음으로 주요 대화를 반복해 듣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 활용성을 높였고 전문 강사가 회화 및 발음, 기초 문법을 직접 설명해 중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 더불어 중국인 손님을 맞아 경기도 문화를 소개하는 스토리텔링을 적용해 회화 애니메이션과 역할 연기(롤플레이) 학습도 제공한다. 한편 집에서(Home) 배우는(Learn) 경기도 평생학습사이트 ‘홈런&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