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5단독 손삼락 판사는 부녀자들을 상대로 가짜 다이아몬드 사기극을 벌인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조선족 김모(51)씨에게 징역 1년6월, 공범인 처남 김모(47)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손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재력이 있는 부녀자들에게 접근해 빈번히 접촉하면서 신뢰를 형성한 다음 범행했다”며 “범행이 계획적·조직적으로 죄질이 나쁜 점과 범행 가담정도를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조선족 김씨는 지난 3월 김모(37·여)씨에게 접근해 “김씨(처남)가 가진 다이아몬드(가짜)를 구입해 장모씨에게 되팔면 40% 이득을 남길 수 있다”고 속여 다이아몬드 구입대금으로 3천3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4월까지 피해자 2명으로부터 모두 3천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투기 심리에 눈이 먼 여성들의 금품을 훔치기로 공모한 뒤 피해자들을 자주 만나 신뢰를 쌓고 사전에 약속한 각본대로 판매책과 매입책의 역할을 연기하면서 투자금 명목의 돈을 가로챘다.
수원축산농협은 지난 25일 오전 매탄동 원천천 머내생태공원에서 ‘수원축산농협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매월 1회 이상 실시하는 하천 환경미화활동으로 영업2팀, 하나로마트팀 소속의 유통사업본부 직원과 직원 자녀를 포함해 30여명이 참여했다. 활동구간은 원천교 앞에서부터 백년교 사이 약 3㎞로, 참석자들은 삼성교부터 원천교까지 각종 폐기물 수거 등 환경미화활동을 펼쳤다. 최근 내린 많은 비로 곳곳에 쓰레기가 쓸려왔고 구석마다 각종쓰레기들이 박혀 제거에 어려움도 있었으나 참여 직원들은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 협동해 미화활동을 마무리했다. ‘수원축산농협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물론 자녀들까지 동참해 환경정화를 통해 주변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환경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수원축산농협 우용식 조합장은 “직원 자녀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며 “수원축산농협은 지
40대 일반 회사원이 시세조종을 통한 주가조작으로 4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주형)는 2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45·회사원)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2009년 초부터 2010년 말까지 A건설사의 2우선주(최저배당률 보장) 5만8천723주(총수의 94.5%)를 사들여 시장지배력을 형성한 후 무려 249차례의 시세조종성 주문으로 3만6천500원이던 주가를 10만7천500원으로 끌어올려 되파는 수법으로 40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김씨는 매수세 유인을 위해 본인과 차명 등 모두 28개 계좌를 이용해 고가로 매수주문을 하고, 시초가 결정시간대(오전 8~9시)와 종가 결정시간대(오후 2시50분~3시)에 유리한 주문을 넣어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러 계좌를 이용해 소량씩 분산 매도하는 이른바 단주거래 수법으로 주식 매도 후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막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보유주식을 처분한 뒤 해당 주가는 3만원대까지 폭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A사의 우선주를 매입한 개미투자자 1260여 명이 50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
돈을 받고 토익·텝스시험을 대리응시한 미국 유학생들과 이들에게 대리시험을 의뢰한 공무원 및 교사 등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돈을 받고 토익·텝스시험을 대리응시한 혐의(업무방해)로 미국 유학생 노모(21·여)씨 등 4명과 대리시험을 의뢰한 대학생 이모(25)씨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 등 4명은 지난해 8월 인터넷 카페에 대리시험 광고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이씨 등 37명에게 모두 5천만원을 받고 시험을 대신 봐주거나 SNS를 통해 답안을 전송한 혐의다. 노씨 등은 토익·텝스 시험 감독이 비교적 허술하다는 점을 노려 인터넷을 통해 대리시험 신청자들을 모집한 뒤 시험 원서를 위조, 직접 대리시험을 봐주거나 시험 도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시험장을 빠져나와 SNS를 통해 자신이 푼 답안을 의뢰자에게 전송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5명의 사상자를 낸 칼부림사건 피의자 강모(39)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부한 가운데 23일 오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원지법 이현복 영장전담판사는 23일 강씨에 대한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중부경찰서는 경찰은 강씨에 대해 살인·살인미수·강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피의자 강씨가 심문 포기 의사를 밝혀 담당 검사에 출석 거부에 관한 수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내가 다 자백하고 죄를 인정했는데 영장실질심사가 무슨 의미냐. 변명하지 않겠다. 그냥 구속시켜라”면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됐던 심문을 취소하고, 수사기록만으로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강씨의 혐의 입증과 여죄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미성년자 등 여성을 고용해 인터넷에서 실시간 음란방송을 진행하게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로 이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방송진행자 최모(18·여)양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5~7월 최양 등 2명을 온라인 방송진행자(BJ·Broadcasting Jacky)로 모집해 인터넷 실시간 방송 사이트에서 2~3시간 분량의 음란방송을 53차례 하게 해 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시청자가 BJ에게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사이버 아이템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BJ의 노출수위를 높일 때마다 시청자에게 2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요구했다. 선물하지 않은 시청자는 더이상 방송을 볼 수 없게 했다. 이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얻은 1억여원 상당의 아이템을 실시간 방송 운영 사이트와 6:4로 나누고 환전한 금액인 6천여만원을 BJ와 7:3으로 나눠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가 음란방송을 내보낸 실시간 방송 운영 사이트 대표 허모(45)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개별적으로 방송장비를 마련해 음란방송을 진행한 A(20대·여)씨 등 2명도 불구
사회복지법인 수원중앙복지재단이 설립한 NGO단체인 ‘H net plus’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대학생 나눔봉사 활동으로 ‘청춘기부 프로젝트’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사회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위해 지원한다. 청춘기부 프로젝트는 희망나눔 대학생 봉사단 27명이 2주 동안 기업에서 일을 한 뒤 받은 임금 전액을 기부하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기부한 총금액은 1천3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청춘기부 프로젝트를 위해 식당업, 호텔업, 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등 8개 기업에서 일자리를 제공했고, 이 곳에서 일한 27명의 학생들은 받은 임금전액을 ‘H net plus’에 기부했다. 청춘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용열 학생(숭실대 4학년)은 “여름방학동안 의미있는 도전과 봉사의 기회를 하게 돼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우리 봉사단이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는 기부금이 아이들의 삶에 비가 그치고 다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사랑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H net plus’는 희망나눔 대학생봉사단이 기부한 1천300만원을 ‘갑상설 관낭종’을 앓고 있는 아동의 수술비와 위기청소년교육기관인 민들레학교 운영비로 전달한다.
도심 번화가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 사진을 몰래 찍어 성인사이트에 올린 공무원, 목사, 현역 장교, 공기업 직원 등이 포함된 일명 ‘몰카족’ 36명이 음란물 제작과 유포에 참여한 혐의로 무더기 검거됐다. 경찰은 인터넷 불법 성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미성년자의 나체 사진을 찍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아마추어 사진작가 A모(48) 씨와 회사원 B모(46) 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거리에서 여성의 하체와 속옷 등을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공무원 C모(38)씨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현역 장교 D모(37)씨를 해당 군부대로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아마추어 사진작가 A씨는 지난해 7월 모 포털사이트 모델 카페에서 E(16)양을 섭외해 부천의 모텔 등지에서 30만원을 주고 성기가 보이도록 나체 사진을 촬영해 회원제 성인사이트에 사진을 게시했다. A씨는 또 다른 여성 모델과 성관계를 갖고 몰래 그 장면을 촬영해 성인사이트에 올리기도 했으며, 회사원 B씨와 지난 3월 중순쯤 인터넷카페에서 F(12) 양과 연락을 취한 뒤 10만원을 주고 부천역 인근 멀티방으로 데려가 성기가
<속보> 수원 도심 한복판에서 ‘성매매’를 위한 대규모 기업형 티켓다방들과 오피스텔 성매매, 출장 마사지 등의 불법 성매매가 수년째 기승을 부려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본보 8월 13일·15일·20일 6면 보도)경찰이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는등 ‘불법 성매매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22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합동 회의를 열고, 불법 성매매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과 원천적 차단에 나섰다. 수원경찰은 인계동과 조원동, 구운동 등의 모텔촌과 유흥가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에 나서 연일 불법성매매사범을 적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말까지 역, 터미널, 유흥주점, 여관밀집 지역 등에 성매매 광고 등 불법 음란전단을 뿌리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지역 인쇄업소에 자정 활동을 권고해 성매매 전단을 인쇄 단계에서 차단, 무단으로 살포하는 것을 사전에 막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티켓다방, 출장마사지 등의 불법 성매매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으로 불법성매매를 근절하고 시민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불법 음란광고물이 무단 살포되는 것을 막아 건전한 사회 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수원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강모(39)씨가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인 술집을 찾지 못해 엉뚱한 주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첫 범행 직전인 20일 오후 9시50분쯤 장안구 파장동 S주점에 들어가 양주(12만원) 1병과 과일안주(4만원) 등 16만원 어치를 시킨 뒤 5만원권 4장 20만원을 냈다. 그러나 여주인이 봉사료를 포함하면 21만원이라며 거스름돈을 주지 않자 말다툼이 벌어졌고 강씨는 오후 11시41분쯤 112에 직접 신고했다. 112신고를 받은 노송파출소 직원은 S주점에 가 2만원을 돌려주는 선에서 중재하고 강씨를 파장시장에 내려줬다. 경찰은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이 강씨가 신고자여서 별다른 범죄경력을 조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잔돈 2만원을 마저 돌려받고 여주인을 혼내주려고 편의점에 들어가 과도를 샀다. S주점을 찾으러 돌아다녔는데 술에 취해 찾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S주점은 처음 범행한 H주점과 400m 떨어져 있다. 파장시장 골목에서 40여분을 헤맨 강씨는 출소 이후 한차례 갔던 H주점이 눈에 들어왔고 이곳에서도 안좋은 기억이 있었다는 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강씨는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