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기지역본부는 해빙기 배전기자재 고장예방과 하절기 설비 과부하로 인한 고장을 예방하고자 열화상 진단장비 등을 활용한 ‘2013년 설비진단의 날’을 지정, 현장진단을 실시했다. 이번점검은 4개 권역에서 합동으로 오는 25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차량 15대, 진단장비 47대, 진단요원 30명을 4개조로 편성해 가공배전설비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한다. 경기지역본부는 설비진단을 통해 장비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수준높은 설비진단 기술을 터득해 사업소의 취약설비 또는 낙뢰피습·과부하·파급발생을 최소화하고 점검이 의심되는 선로를 지정해 불량설비는 즉시 적출하고 있다. 지난 1·2차 합동설비진단의 날을 통해 가공설비 총 2만3천822기를 진단하고 161개의 불량설비를 적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3주차 합동 설비진단의 날은 신문철 본부장을 비롯한 본부 실장들은 권역별 진단현장을 방문, 설비진단 활동에 나서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설비진단에 직접 참여했다. 신문철 본부장은 “철저한 설비관리를 통한 고장예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장예방 활동에 만전을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하는 친딸을 협박하는 방법으로 수차례 성폭행한 4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친딸아이에게 수년간 반인륜적인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지른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로 기소된 박모(44·회사원)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5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아버지라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아직 성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피해자를 상대로 3년 동안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극히 불량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딸(16)이 12살이던 2009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용인시 자신의 집에서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 과정인 것처럼 딸을 협박해 6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딸의 장래희망이 연예인이라는 말을 듣고 연예인이 되려면 성관계 연습을 해야 한다거나 금전적 지원 등을 해
수원지방법원(법원장 김병운)은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마음의 감기’ 우울증에 현명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신건강 개선 강연’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수원지법 제3별관 대회의실에서 법관 및 직원, 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홍창형 부교수가 강사로 나서 ‘누구나 걸릴수 있는 마음의 감기, 우울증’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수원지법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현대사회 직장인들이 쌓여가는 스트레스로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위협받아 결국 자살을 선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이를 방지하고자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실제 수원지법 법관 및 직원들은 각종 스트레스나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수원지법은 특별강연을 통해 우울증 원인, 증상, 치료방법 및 스트레스 대처 자세 등에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업무 및 민원인 관련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원지법 한 관계자는 “법관 및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사기를 진작해 국민들에게 공정하고 친절한 재판서비스 및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
경찰이 대대적인 조직폭력배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은 관리대상인 216개 폭력조직 소속 5천425명의 조직원에 대해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의 이번 단속은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 사망 이후 군소 폭력조직들이 세력 다툼 조짐을 보이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잇따르는데 따른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집중 단속으로 조폭 발호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을 확보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건설업·대부업 등 합법적 사업을 가장한 조폭의 이권 개입이나 갈취 행위와 함께 도박장, 게임장, 성매매업소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6·2 지방선거 당시 채인석 화성시장의 회계책임자로 일하면서 선거비용으로 쓴 4천여만원을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유모(43)씨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현 화성시청 별정직 공무원인 유씨는 8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김준혁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일부 금액을 누락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점도 있다”며 일부 혐의는 부인했다. 유씨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 중에는 누락한 금액 액수가 틀리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은 돈도 누락했다고 기재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업가 등 2명으로부터 5천만원을 빌려 4천600만원을 선거비용으로 쓴 뒤 선관위에 회계보고하는 과정에서 이를 누락한 혐의로 기소됐다. 배우자나 회계책임자가 300만원 이상 벌금형이나 징역형이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로 하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유씨 재판 결과에 따라 채 시장의 시장직 유지여부가 결정된다.
신임 의정부지검장에 강경필(사법연수원 17기·사진) 울산지검장이 임명됐다. ▶프로필 3면 또 서울중앙지검장에 조영곤(16기) 대구지검장, 법무부 차관과 대검차장에 국민수(16기) 법무부 검찰국장과 길태기(15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임명하는 등 검찰 고위직 인사가 10일자로 단행했다. 서울고검장에 임정혁(16기) 대검 공안부장, 대구고검장에 이득홍(16기) 부산지검장, 부산고검장에 김현웅(16기) 광주지검장, 대전고검장에 김경수(17기)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광주고검장에 박성재(17기) 창원지검장을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인사로 연수원 16기 5명, 17기 2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했고,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는 19기 6명, 20기 2명이 승진했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전보는 전문성과 능력 등을 고려해 적재적소 배치를 원칙으로 일선 검찰청과 기획부서 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류를 고려했다”며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수도권 주요 검사장과 대검 부장 일부를 유임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찰청 기획조정관(치안감급)에 권기선 경찰청 쇄신기획단장(경무관급)을 내정하는 등 경무관 4명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프로필 3면 승진자 가운데 최현락 서울청 수사부장은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윤종기 서울청 경비부장은 서울청 차장, 최종헌 서울청 경무부장은 경기청 1차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또 이상원 경찰청 보안국장이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이동하는 등 치안감 20명에 대한 전보 인사도 이뤄졌다. 김덕섭 경기청 1차장은 경기청 2차장으로, 김성근 경기청 2차장은 제주청장으로 각각 이동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4대 사회악 척결’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전문성과 자질을 갖춘 이들을 선발했다”며 “개개인 능력과 치안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배치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 책임을 물어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임직원들을 추가 입건하기로 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박용기)는 지난 2일 경찰이 삼성전자·STI서비스 임직원 등 7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수사 기록 검토 결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인프라기술센터장 이모(49) 전무 등에 대해 입건 지휘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 수사 지휘를 받고 있는 노동청,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한강유역환경청 가운데 노동청은 이 전무와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김모(53) 전무 등 삼성전자 임직원 2명과 STI서비스 최모(55) 전무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다. 이 전무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안전 재해예방조치 이행하지 않고 사업장에 대한 순회점검 기준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STI 서비스 최 전무는 사고 당시 작업 중지와 대피 지시를 하지 않아 근로자 박모(34)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검찰은 그러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동수(54) 사장에 대해서는 안전 관련 업무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부족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 특사경도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성능 유지·관리의무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친형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김모(4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흉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앙심을 품고 형은 물론 그 가족에게까지 휘둘러 죄질이 불량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평소 피해자로부터 심한 욕설을 자주 들었던 점, 피해자들의 상처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평소 어머니를 모시는 문제로 자주 다투던 형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자 오산시 형 집으로 찾아가 형과 형수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두차례에 걸쳐 공개한 북한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 명단과 관련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공안당국은 공개된 1만5천여명에 대한 실명 확인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이들이 북한 정권을 고무·찬양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다른 곳에 배포하는 등 구체적인 범법행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7일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명단에 있는 1만5천여명의 이름이나 아이디, 이메일 계정 등을 토대로 한국 사람으로 추정되는 인사를 분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안당국은 공개 명단 중 한국인의 성과 이름을 쓰는 사람, 한국 사람이 자주 쓰는 아이디를 가진 회원, 국내 포털 사이트나 기관·기업의 이메일을 사용한 사람 등을 중심으로 수사 대상자를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욱이 ‘우리민족끼리’가 회원 가입 때 공인인증서 등 본인 확인 절차를 밟지 않는 만큼 상당수가 가명으로 가입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개된 명단에는 가명도 상당수 섞여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무·찬양이나 이적표현물 배포 등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