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부(김영규 부장검사)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금품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우제창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의 사무실과 후원회사무실, 선거캠프 관계자 숙소 등을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와 함께 우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는 용인시의회 S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우 의원과 후원회 사무국장 등의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투표마감 직후 압수수색에 들어간 선거사무실 회계장부 등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우 의원을 비롯해 관련자 소환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원 20대 여성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12일 귀갓길 20대 여성을 납치해 잔혹하게 살해한 중국인 우모(42)씨의 다른 범행 여부를 집중 추적하는 한편 현장점검 등을 통해 수사의 단서 확보에 주력했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중부서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음에도 불구, 광역수사대 인원 등으로 전담팀을 별도로 꾸려 우씨의 과거 동선을 따라 유사 미제사건과 신고 등을 토대로 우씨의 여죄수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7월 안산시 상록구 모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우씨와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인물로부터 납치를 당할 뻔 했다는 20대 여성의 신고 등 유사사건에 관한 제보가 들어옴에 따라 이들 사건과 우씨의 동선을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당시 범인도 전봇대 뒤에 숨어있던 우씨처럼 화물차 뒤에 숨어있다 갑자기 나타나 여성을 강제로 끌고가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도 이날 논란이 있는 살해시점 등에 대해 우씨를 추궁하는 한편 감식반을 현장에 보내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추가증거 확보작업을 벌였다.
캐나다 밴쿠버를 출발,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KAL) B777 여객기가 10일 미국의 대한항공 콜센터에 이 비행기 기내에 폭탄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접수돼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공군 기지로 우회해 비상착륙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날 오전 6시 35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한 대한항공의 B777-200 여객기에 폭발물 위협 전화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이 항공기는 이륙 후 25분만인 오전 7시 20분에 밴쿠버에서 서쪽으로 70여마일 떨어진 코막스 공항으로 회항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무원 12명을 포함해 총 134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대한항공은 해당 공항에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이 여객기가 이륙하고 25분 후에 콜센터가 폭탄 위협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관계 당국과 상의한 후 이 항공기를 공군 기지로 우회해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의 캐나다 측 대변인은 미국 전투기 2대가 이 항공기를 밴쿠버에서 약 112㎞ 떨어진 캐나다 코막스 공군 기지까지 호위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미국 지사의 페니 파엘저 대변인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기내에 폭발물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오후 수원중부경찰서에서 수원 20대여성 살인사건 피의자에 대한 프로파일링 면담 결과를 발표했다. 피의자 우원춘(41)은 중국 내몽고에서 출생해 조선족 소학교를 졸업한 이후 농사일로 가족 생계를 책임지다 돈을 벌기 위해 2007년 9월 23일 방문비자로 한국에 들어왔다. 우씨는 노동일을 하다 수원에 1년 전부터 거주, 회피적 대인관계 성향과 사회성 결여돼 왔고 여성들을 윤락여성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건의 발생과정이 성욕 해결을 위한 의도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 쉽게 성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의도적 접촉과 공격이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심리분석 결과, 내향적·소극적 성향으로 생계유지의 1차적 욕구에 모든 관심이 집중됐고 열등감이 높고, 학습 지식수준은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자신에 대한 통제력이 취약해 충동적인 경향과 감정억제 경향성이 높아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대인관계 기술이 없어 가족이나 인간관계에서 고립되어 왔다. 이러한 성향을 종합 분석한 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돼 피의자는 피해자에게 돈을 주거나 회유하면 자기 욕구를 들어줄 것으로 생각하고 공격해 발생한 유형의 성
제19대 총선을 앞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홈페이지가 또다시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1일 “오늘 0시20분께 선관위로부터 수사의뢰 공문서를 받았다”며 “현장에 수사관 1명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27분부터 11시1분까지 34분간 홈페이지에 대해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 이어 밤 11시2분부터 11시20분까지 18분간 ‘내투표소찾기’ 서비스에도 디도스 공격이 가해졌다. 3분가량 서비스 지연이 발생했지만 사이버대피소로 이동해 즉시 정상화됐다. 경찰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접속기록과 로그기록을 확보하는 등 증거자료를 분석해 공격근원지를 밝혀낼 방침이다. 또 선관위를 공격한 IP 파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테스트 공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수사관 1명을 선관위 전산센터에 보내 관련기록을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공격 가능성도 있어 투표 마감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26 재보궐선거 당일에도 선관위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으로 2시간여 동안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수원지검은 25일 제49회 법의 날을 맞아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확대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무료법률상담은 16일부터 25일까지 8일동안 지검 1층 민원실에서 진행되며, 검사들이 직접 민원인을 상담하게 된다. 상담을 원하는 민원인은 이 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중식 시간 제외) 사이 민원실을 방문하면 된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지난 2월 13일부터 하루 2시간씩 진행해 온 ‘1일 민원담당관 제도’를 법의 날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며 “법률 관련 상담이 필요한 분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2일부터 6월11일까지 금융기관 예금계좌를 이용 4대 사회보험료 자동이체를 신청한 세대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경품 행사는 2011년의 4대 사회보험료 징수통합 이후 지역주민과 사업장에 사회보험료 납부편의를 제공하고자 자동이체를 신청한 세대나 사업장에 대해 추첨을 통해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PC(아이패드2), 디지털 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사회보험료 납부를 위한 자동이체는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공단의 대표전화(☎1577-1000), 사회보험징수포털(http://si4n.nhic.or.kr), 4대보험연계센터(www.4insure.or.kr) 및 거래은행에서도 가능하다. 당첨자는 오는 7월2일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및 사회보험징수포털을 통해 발표하고, 경품은 지역주민 또는 사업장 관할지사를 통해 당첨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태형 경인지역본부장은 “그간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사회보험료 통합징수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격려를 주신 지역주민들과 사업장 대표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사회보험제도의 지속적인 발전과 보험료 납부방법의 다양화를 통한 편의제공에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10일 종합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앞서 발표와 달리, 피의자는 집 앞 전봇대 옆에 서 있다가 피해 여성이 걸어오는 모습을 지겨보다 밀쳐 넘어뜨린 CCTV의 장면을 공개하자 진술을 번복, 자신의 행동이라고 인정했고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결론내렸다. 특히 피의자 우원춘(42·조선족)은 지난 2일 오전 5시쯤 살해 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위 내용물이 36g 남아 있고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는 점을 감안, 사망시간을 결론내리기 힘든 것으로 보고 추후 최종 감정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3일 국과수에서 실시된 부검결과 직접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로 추정 되고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는다는 부검 소견과 주거지에서 혈흔, 모발 등에서 유전자 시료 186점을 채취, 감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프로파일러의 심리 분석 결과 피의자 우씨는 내향적, 소극적 성향으로 사회적 대인관계가 협소하고 학습지식수준과 범죄지식 수준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일반적인 사이코 패스와는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했다. 여죄를 수사하기 위해 피의자 유전자 시료를 채취, 감정한 결과, 성폭
수원에서 20대 여성 잔혹 살해 사건을 송치받은 수원지검은 10일 별도의 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 사건을 형사3부에 배정하고, 지석배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강력범죄 베테랑 검사 3명과 4명의 수사관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우씨의 범행 수법이나 잔혹함을 감안하면 초범일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시신을 훼손한 수법을 감안하면 피의자 우모(42·중국 조선족)가 중국에서 장기밀매조직이나 범죄조직에서 칼잡이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마져 들고있는 실정이다. 또 국내 입국 이후에도 마땅한 거주지 없이 떠돌아다닌 행적으로 미뤄 볼 때 여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수사팀은 우씨의 범행 동기와 범행을 입증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범행 수법이나 잔혹성 등을 고려했을 때 초범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여죄에 대해서도 추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사건과 유사한 수법의 범죄나 여성실종·살해사건 등에 대해 전국 일선 경찰서와 공조해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우 씨가 국내에 체류했던 지역 인근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135건의 여성 실종 및 살해사건에 대한 연관성 등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으로
대한의사협회가 의원급 만성질환제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의료분쟁조정제도에도 불참 의사를 내비쳐 파장이 예상된다. 노환규 의협회장 당선자는 10일 소속 회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의사가 의료분쟁 조정신청에 응하면 진료기록의 조사, 열람, 복사 의무를 다해야 하고 이를 거부하면 벌금이 부과된다”며 “환자는 조정을 거부하고 소송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의사는 아무 권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노 당선자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실무기구에서 의료인 비율이 50% 미만”이라며 “의학적 상식이 없는 이들이 의료진의 과실을 판단해 불이익을 받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조항이 개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정 신청에 응하지 말고 공제회나 의료사고 배상보험에 가입하라”고 권했다. 이에 앞서 의협은 지난 8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단 긴급 회의를 열고 의료분쟁조정제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의 이 같은 입장은 정부가 지난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의료분쟁조정제를 사실상 무력화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정부와의 갈등 증폭은 물론 의료분쟁 해소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의협은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의원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