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및 공권력 투입 예고일을 하루 앞둔 7일 ‘파업 풀면 정리해고 유보’하겠다는 사측과 ‘유보 아닌 철회 전제돼야’ 한다는 노측 등 쌍용차 평택공장의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사측은 지난 6일 노조에 서면으로 ‘점거파업을 풀면 정리해고를 강행하지 않고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노조는 “유보가 아닌 철회가 전제돼야 파업을 풀 수 있다”는 입장으로 이같은 내용의 답변서를 8일 사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정리해고 유보만으로 노조가 파업을 푸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정리해고를 완전 철회한 뒤에야 노조도 파업을 풀고 원점에서 새롭게 대화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경찰은 “노사가 대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권력 투입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며 노사간 협의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공권력 투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8일 이전에 열기로 했던 3차 노사정 협의회는 노사간 이견으로 10일께나 열릴 전망이다.
강희락 경찰청장(사진)은 4일 “서울광장 개방한 뒤 집회를 열 경우 시위 주도측의 성향 등을 파악해 공권력 투입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경기지방경찰청을 초도순시 한 뒤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서울광장 통제는 “집회는 주도측에 따라 정치적인 성향을 띨 수 있었고 인원이 많이 몰리면 불법폭력시위로 변질될 우려가 있어 통제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광장 해제는 “분향소를 찾는 인원이 확 줄어 위험성이 없어졌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철거했다”며 “앞으로 행사는 열릴 수 있도록 광장은 선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쌍용차 공권력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공장점거 참여 인원이 900여명으로 많이 줄었고 공권력 투입 여부는 먼저 불법 여부를 판단한 뒤 과거 유사 사례를 보고 상황이 진전 여부를 주시, 지혜롭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권력이 투입되면 사측이나 근로자 모두 좋지 못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고 그에 따른 손해도 큰 만큼 먼저 대화로 원만하게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민분향소 강제철거 논란에 대해선 “차벽을 해제하라고 지시했는데 1기동단장이 함께 철거하는
쌍용자동차 사태와 관련 5일 노사정 협의회가 열려 극한으로 치닫던 노사간 대립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전망이다. 노사정 협의회에는 송명호 평택시장과 이유일 법정관리인,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강덕중 평택경찰서장, 김봉한 경인지방노동청 평택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오전 10시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열린다. 송 시장은 4일 오후 시장실에서 쌍용차 가족 및 시민 대책위와 면담을 갖고 “평택시는 정리해고 강행과 공권력 투입이라는 극단적 조치를 막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가족들은 송 시장에게 “사측이 공권력 투입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어 대화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평택시가 무리한 공권력 투입을 막고 쌍용차 해결방안 모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줄것”을 요청했다. 이날 쌍용차 평택공장에서는 사측이 헬기로 조합원들의 파업 중단을 요구하는 호소문 1천여장을 뿌리고 노조는 사측의 정리해고 명단을 소각하기 위해 수집하는 등 노사간 대립 상황이 계속됐다. 이외에도 쌍용차 250여개 협력업체들은 5일 오전 11시부터 평택시 공설운동장에서 ‘쌍용차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집회에는 협력업체 채권단, 대리점
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4일 장마철 전기안전사고예방 및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오산시청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오산시에서 주관하는 안전문화캠페인 행사의 일환으로 경기지역본부와 오산시청이 합동으로 거리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섭시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오산역 광장 및 전철역 주변에서 팜플렛 및 홍보용품을 전달하는 안전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장마철에 안전부주의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행인들을 대상으로 장마철 안전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홍보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앞으로 오산시청과 합동안전점검 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안전진단, 저소득층 시설개선사업 등을 협력 및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3일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C(38)씨 등 태국인 산업연수생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안산과 화성지역 공장에서 일하며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 에서 태국인 판매상 등에게 사들인 필로폰을 각각 2∼5차례에 걸쳐 공장 기숙사 등에 모여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현장 치안력 강화를 위해 외근 경찰관 312명을 증원, 일선경찰서에 재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경기경찰 형사과 현재 전체 정원인 1천993명에서 312명(증원 169명, 결원보충 143명)이 증원됨에 따라 총 2천162명으로 늘었다. 경기청은 도내 38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인구 수와 5대범죄 발생률 등 치안지표를 분석해 내·외근 등의 형사 등을 재배치했다. 기능별로는 지방청 광역수사대 10명, 지역형사 188명, 통합형사 76명, 실종수사 11명, 과학수사 19명, 형사지원 7명, 마약수사 1명 등으로 형사 정원을 증원했다. 경찰서별로는 치안수요가 많은 수원중부와 분당, 안산단원, 화성서부 등 23개 경찰서의 형사 수가 3∼10명씩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부서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장 치안수요를 중심으로 각종 범죄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의 총파업에 직장폐쇄를 감행한 쌍용자동차 평택사업장에 이르면 오는 8일부터 공권력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 공동관리인 측은 3일 “법적 해고 확정 효력일인 오는 8일 이후 공권력을 투입을 요청, 불법파업에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조측의 공장점거와 관련해 “이미 경찰에 회사시설물 보호를 요청했고 노동조합 및 외부세력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고소 고발 및 손해배상을 청구 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측은 “노조의 불법적인 공장 점거 등 파업으로 약 2주간 4천대 이상의 계약물량이 출고되지 못하는 상황을 맞고 있어 이대로 가면 파산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관리인 측은 “쌍용차는 오는 9월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앞으로 회생계획안을 채권단이 인가 할 경우 생존 가능한 기업으로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측은 “올들어 5월 말 기준으로 총 3천793대의 생산차질이 발생, 820억원의 매출 손실과 6월에도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1천17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해 총 1천990억원의 손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리해고 규모를 최대한 줄이려는 회사의 노력에도 노조가 사태
한국에 들어 태국인들이 폭력조직을 결성, 자국민이 운영하는 유흥주점를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 온 폭력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3일 안산지역에서 거주하는 태국인을 대상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태국인 폭력조직 두목 T(2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직원 D(2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T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을 활동무대로 태국인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5곳과 태국인 근로자 10여명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5천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달 보호비를 상납하지 않는 안산지역 모 유흥업소의 태국인 종업원(26)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지사장 한수우)는 지난달 31일 장애우 복지법인 사업장인 무궁화동산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장 암·검진을 실시했다. 무궁화동산의 2009년도 건강검진 대상자는 총 173명으로 이날은 40세이상 암·검진대상 40여명과 허리중증장애 10명 등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우들 5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또 이날 검진은 받지 못한 나머지 120여명의 직원들은 3일과 4일 양일간 사업장 찾아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건보 동부지사의 무궁화동산 건강검진(암검진)은 소속 직원들이 모두 장애우들로 구성돼 거동불편 등 신체적인 문제로 일반검진이 어렵다는 점을 확인하고 건강검진기관인 KMI경기의원(소장 임재춘)측과 협의해 출장검진을 실시하게 됐다. 무궁화동산 담당 간호사 이순래씨는 “장애우만을 위한 건강검진(암검진 포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와 KMI검진기관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무궁화동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이번과 같은 건강검진을 실시해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우들이 어려움 없이 건강상태를 검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31일 평택공장에 대해 직장폐쇄 조치를 당행하자 쌍용차 노동조합은 1일 사측의 직장폐쇄 방침 철회와 노사와 정부간 교섭을 통해 새로운 쌍용차 해결 모델을 만들어 사태를 해결해 가자고 제안했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오전 평택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그동안 노조의 제안에는 귀를 막은 채 일방적으로 정리해고를 강행하려 직장폐쇄라는 극한 상황까지 몰고 가고 있다”고 밝힌 뒤 “사측이 정리해고 기조를 이어간다면 3명의 조합원이 20일째 굴뚝에서 농성을 단식투쟁으로 전환하고 생산시설의 요세화 등 특단의 조치를 취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최근까지 후생복지 기금 등을 담보로 1천억 투자,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12억의 출연을 제안했으며 인력운영방식, 추가 부담 없이 제도적 지원을 통해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무급순환휴직 등을 포함하는 ‘쌍용차 모델’ 구축을 방안을 사측과 정부에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측은 노사가 합의해야한 하는 상여금 250% 삭감과 분사, 전환배치, 라인속도 상승 및 임금체불에 대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한편 1천400여명의 희망퇴직에 이어 정리해고를 강행하고자 조합 간부들에 대한 고소고발 및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