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상습적으로 상가에 침입해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 절도)로 K(2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6일 오전 5시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B씨의 상가에 창문을 뜯고 침입해 현금 1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안산, 시흥, 안양 일대 상가들을 돌며 32차례에 걸쳐 총 1천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그동안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에 따라 추가범행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마약 성분이 함유된 다이어트약을 판매 및 구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9일 처방전없이는 구매할 수 없도록 돼 있는 전문의약품인 다이어트약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K(35)씨 등 19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마약 성분이 함유된 다이어트약 30여정에 현금 7만원에 판매하거나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책인 K씨 등은 여러 곳의 병·의원들을 돌아다니며 타인의 명의를 빌려 처방전을 받은뒤 약국에서 다이어트약 1천500여정을 사들여 불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판매한 마약성분이 함유된 전문 다이어트약은 복용시 혈압이 상승하고 불안감과 현기증, 불면증, 과민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 처방이 없으면 구입할 수 없으며, 처방전도 단기간 분량으로 제한하고 있다. 적발된 이들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회사원 등 20대 여성이나 주부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 이 약들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같은 전문의약품을 구입해 판매하는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수사를 확대하는
안양의 폭력조직 두목이 경찰과 결탁, 안양·군포지역에서 기업형 불법 성인오락실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특히 불법 성인오락실에 전·현직 경찰관들이 지분을 참여하거나 단속정보를 알려주는 등 결탁사실이 일부 밝혀진 가운데 안양·군포지역 경찰관들의 추가 연루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조직 안양타이거파 두목 이모(44)씨 등 7명을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바지사장(명목상 사장) 등 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씨를 상대로 불법 수익금을 추적해 현금 3억1천만원과 벤츠 차량 1대(1억3천만원 상당)를 몰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06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군포와 안양 일대에서 불법 성인오락실 51곳을 차린 뒤 바다이야기 등 게임기 50∼70여대를 각각 갖추고 영업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 씨는 전직 경찰관과 폭력조직원 등 10여명을 기계공급과 영업소계약, 바지사장, 수금 등으로 역할을 나누는 등 기업형으로 불법 성인오락실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씨는 보름에 120만∼150만원의 급여를
초등학교와 학원에서 영어를 강의해 온 원어민 강사를 비롯한 마약사범 39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해온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캐나다인 영어강사 P(34)씨 H(29)씨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마약을 구입·판매 한 내국인 판매책 P(38)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이밖에도 국내로 마약을 들여와 투약하거나 판매한 태국인 산업연수생 S(35)씨 등 36명을 붙잡아 2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체류중인 13명을 강제 출국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원어민교사 P씨 등은 외국에서 엑스터시를 몰래 들여와 지난해 말부터 지난 2월까지 서울 삼성동의 한 클럽에서 1정에 5만원씩 판매하거나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 강남과 용인 수지지역의 초등학교와 학원에서 근무 중인 현직 원어민 영어교사들로 환각상태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투약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판매책 P씨 등 2명은 지난 2월7일 서울 선릉역 부근에서 A씨에게 필로폰과 대마초를 40만원에 판매하는 등 마약류를 팔거나 소금을 마약이라고 속여 팔아 2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또 태국인
경기지방경찰청은 16일 경찰관 5명이 성인오락실에 지분을 투자하고 단속무마 조건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파면 또는 해임된 가운데 뇌물공여 의혹을 받고 경찰에 수배 중이던 오락실업주 L(45)씨를 16일 긴급체포 해 경찰관들과 유착 유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 성인오락실 업주 L씨는 관할 안양경찰서 경찰관들에게 상당액의 접대와 뇌물을 공여하고 수차례 단속정보를 전달받는 등 유착관계를 유지한 의혹을 받고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검거된 L씨는 안양지역에서만 6~7개의 성인오락실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L씨와 유착된 경찰관들이 상당수 적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월 18일 안양경찰서 소속 K모 경위 등 3명은 불법 오락실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뇌물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파면되는 등의 처분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23일 단속정보를 흘려주고 향응접대를 받은 안양서 형사과 소속 L모 경사(42)와 호계지구대 소속 L모 경사(44)가 각각 경찰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3일 해임됐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강력범죄가 잇따르는 경기 서남부 지역에 치안활동을 강화하고자 기존 파출소를 지구대로 개편·신설한다고 밝힌 화성시 궐동과 수원시 호매실지구대의 신설이 보류되고 파출소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통해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도내 서남부 지역의 파출소를 늘리고 기존 파출소도 지구대로 개편 하는 등 경찰력을 확충해 순찰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청은 최근 지구대개편 계획을 파출소로 개편하자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총 11.22㎢의 3만7천여명의 주민들의 치안력을 담당할 수원시 호매실지구대 신설에 대해 기존계획을 변경, 호매실파출소(호매실동, 금곡동, 당수동, 등)로 문을 열 방침이다. 호매실파출소 관할지역은 강호순이 부녀자를 살해한 후 시신 유기 장소로 선택한 금곡동을 비롯 그가 범죄의 아지트로 삼은 수원시 당수동 등 인적도 드물고 방범 여건이 열악한 범죄취약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력범죄 발생률이 높은 경기서남부 지역인 화성시(신장동, 은계동, 수청동, 삼미동, 세마동 등)에 총 18.9㎢ 4만여명의 치안력을 담당하게 될 궐동 치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15일 장자연 자살사건 수사와 관련해 “사법처리 대상이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씨와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를 제외하고 1~2명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의 수사가 상당부분 진전된 것으로 판단되며 사법처리 대상자도 최소 4명은 넘을 것으로 판단된다. 조 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장자연 사건은 자살동기와 장자연 문건 작성 및 유출 경위, 장 씨와 관련된 연예계 비리 등 3가지 방향에서 수사중이고 연예계 비리와 관련해서는 비교적 성과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법처리 대상자와 관련 강요죄 공범 혐의 수사대상자라고 밝힌 9명 외에 경찰수사에서 드러난 다른 인물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이외에도 언론사 대표 2명 등 수사대상자 9명에 대한 수사가 계속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모 인터넷매체 대표로 알려진 출국금지자에 대한 1차조사를 마쳤지만 혐의 입증이 어려워 아직 입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기종)는최근 본부회의실에서 차단기 전문 생산기업인 HJ산전(주)과 사회봉사활동용 봉사자재(누전차단기 360EA, 배선용차단기 400EA, 분점함세트 10개)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식은 HJ산전(주) 경영진이 평소 공사의 전기안전 노력과 사회공헌활동에 큰 관심을 가져왔고 올해도 경기지역본부가 계획하고 있는 전기재해 없는 마을 봉사활동, 사회소외계층 안전점검에 앞장서온 점을 본받아 동참하자는 의미로 실시됐다. HJ산전은 경기지역본부와 산학협력봉사활동 등 전기안전사업에 적극 동참할 것 이라는 뜻을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는 15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2리 마을회관에서 녹색 건강마을 조성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의 사회공헌 활동과 건강증진사업을 연계한 녹색 건강마을 조성 사업은 화성시 서신면 전곡 2리를 비롯, 남양주·동두천 등 6개 마을과 상반기 중 협약을 체결한다. 또 하반기까지 인천·성남·김포 등 21개 마을과 협약을 체결, 내년까지는 공단 1개 지사와 1개 마을의 협약 체결로 총 40개 마을로 확대할 예정이다. 건민건강보험공단에서 추진하는 ‘녹색 건강마을 조성 프로그램’은 ‘건강 마을 가꾸기’와 ‘녹색 마을 가꾸기’로 운영된다. ‘건강 마을 가꾸기’는 마을주민들의 혈당·혈압·골밀도 등을 측정과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건강 체조·금연·절주·비만예방 교실 등을 운영해 개인별 건강 이력을 관리하게 된다. 조국현 경인지역본부장은 “녹색 건강마을 조성 사업은 그 근본이 ‘사람’을 중시하는 만큼 먼저 마을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마을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특산품에 대해 직거래 장터와 농촌 체험활동을 통해 마을 소득 증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석면탈크 파동이후 의약품에 무차별적인 회수 명령을 내린 뒤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및 항의가 잇따른 가운데 제약회사들은 회수명령에 따른 자사 제품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거나 제품의 안전성 알리기에 나서는 등 이미지 제고와 신뢰회복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청 지난 9일 총 120개사 1천122개 의약품에 포함된 제약사들이 식약청 판매금지 및 회수명령을 내린뒤 해당 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시민들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질의에서부터 환불 요구 및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약회사들은 이번 조치로 회사가 실추될까봐 전전긍긍 하며 해명이나 후속조치 발표 등 적극적 대처에 나서고 있다. 명문제약은 지난 9일 식약청이 발표한 석면 탈크 석면함유 우려 의약품명단에 석면을 사용하지 않는 자사 1개 제품이 올라 있어 최근 식약청에 이의신청을 내고 정정을 요구한 상태다. 3개의 자사제품에 회수명령이 내려진 ‘한미약품은 안전성이 확인된 일본산 탈크 만을 사용합니다’라는 자료를 배포하고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외주업체 생산품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외주업체 생산제품에 덕산탈크를 사용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소비자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