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조국현(54)본부장이 지난 20일 경기대 대학원 졸업식에서 사회복지 석사학위과정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조 본부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관한 국가간 비교 연구’ 분야의 사회보험 형 장기요양보험을 시행하고 있는 독일, 일본과 국내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비교·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 노인인구 증가속도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돼 이에 따른 장기요양보호 수요 노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논문은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시행하며 거쳐온 시행착오를 다듬어가고 있는 독일과 일본의 제도를 한국과 비교해 제도안착에 중요한 시사점을 찾아봤다. 특히 ‘Gilbert & Terrell’의 분석방법에 의해 적용대상, 급여, 전달체계, 재정의 네 가지 영역을 비교·분석해 평가했다. 조 본부장은 논문을 통해 노인이 크게 증가하는 고령사회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국민들에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또 국민적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국가적인 agenda(의논 사항이나 주제)로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발전적 방향을
지난 15일 판교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공사장 붕괴사고 4일만에 또다시 수원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절개지 붕괴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판교에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터파기 공사현장의 사고로 공사현장의 안전점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관계당국에서도 공사현장의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적인 점검을 벌이고 있던 중에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19일 오후 1시55분쯤 임광그대가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절개지에 설치된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옹벽 윗부분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흙과 함께 무너져 내리면서 매몰됐다. 시공사의 안전 불감증으로 무고한 인부의 생명을 앗아가버린 것이다. 생존자 이씨는 “오전 작업중에 두번에 걸쳐 지반이 갈라지는 듯한 큰 소리가 나었다”고 밝힌 가운데 사고 징후에 대해 공사관계자들이 부실하게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해빙기를 맞아 공사관계자가 우려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 철저한 안전점검이 있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소방당국의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우내 얼어던 흙이 녹으면서 옹벽이 흙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
경기지방경찰청 보안과는 휴대전화 입체영상 카메라 기술을 빼돌려 일본 경쟁업체에 넘기려 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삼성전자 전 소형카메라 개발팀장 조모(4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11월 퇴사하며 차세대 휴대전화의 핵심기술인 고화질 입체영상 카메라의 설계도 등을 빼돌린 뒤 2007년 2월 일본의 경쟁업체 A사에 이 기술을 이용한 사업제안서를 보내 휴대전화 카메라 기술을 유출하려 한 혐의다. 일본 A사는 조 씨 등이 빼돌린 기술이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년여간 93억원을 투자해 입체영상 카메라를 개발했으며, 기술이 유출됐을 경우 예상 피해액은 1천억원에 달했을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소방방재청이 지난해 7월부터 일선 소방서의 응급 구조사 채용을 확대하면서 도내 중소 병원에서 근무하는 응급 구조사들이 소방서로 대거 지원, 해당 병원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 19일 도내 병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재직 중인 응급 구조사들의 사표 행렬이 이어지면서 관련 업무에 공백이 야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병원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3~4월 시·군 관할 소방서마다 응급구조사의 채용을 시작해 일부 중소병원에서는 응급구조사 전원이 사직서를 내는 등 간호사에 이어 응급구조사 부족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의정부의 한 중소병원은 최근 응급구조사 K씨는 지난달 소방 공무원을 준비하고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때문에 이 병원은 2~3개월간 교육을 거쳐야 하는 신입 구조사 채용보다는 경력 구조사를 찾고 있으나 마땅한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용인시의 중소병원의 응급구조사 2명 모두가 소방공무원 준비에 나서 마찬가지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방재청이 응급처치 전문가 채용 확대는 그동안 119출동 시 초기 처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구급대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1·2급 응급구조사를 대폭 늘려 환
한국전기안전공사 임인배 사장(사진)은 전기재해로 부터의 안전과 국민의 고객감동 서비스를 위해 20일 경기지역본부 관내 지사를 차례로 방문한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임 사장은 지난 17일 용인지사를 방문을 시작으로 이천여주사업소 등을 연이어 찾아 직원 사기진작과 함께 경영철학인 ‘1초 경영’ 구현을 위한 현장경영을 펼친다. 임 사장은 각 지사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국민들이 전기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활동과 전기설비에 대한 철저한 검사·점검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저소득층의 전기안전사고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황 등 국가적 어려운 시기에 저소득층의 전기안전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스피드콜 서비스’ 대상을 농촌과 사회복지시설에 이르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안전 119제도인 ‘스피드콜 제도’는 저소득층의 전기시설 정전 등 고장이 발생할 경우 긴급 출동해 신속한 응급조치를 펼쳐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나가는 제도다. 한편 임인배 사장은 “‘1초 경영’은 단순히 시간의 빠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도내 시공중인 재건축 아파트들이 시공사의 공사단가 인상 요구와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공사를 무기한 중단, 이주민들은 대출이자 상환이 지연 돼 근심이 깊어만 가고 있다. 18일 도와 재건축 입주민들에 따르면 도내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는 사업장 가운데 수원시 권선동 권선주공 재건축 현장과 평택시 비전동 주공1단지의 재건축 공사가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또 부천시 약대동에 시공예정인 약대 주공아파트도 착공이 무기한 지연됐다. 이중 수원 권선동에 29만7592㎥, 1754세대가 신축될 재건축정비사업은 시공사인 GS건설과 대림건설이 지난 2007년 10월 기존건물을 철거 후 재건축 시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사업단지 내 상가의 철거가 상가조합원들과 재개발조합원간의 협의 지연으로 착공이 1년여 미뤄져 시공사는 그에 따른 금융비용과 자재비상승 비로 세대 당 9000만~1억원의 분양가 인상을 요구하는 등 마찰로 지난해 10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부천시 약대동에 30만8936㎥, 1634세대의 약대주공을 시공 예정이었던 현대산업개발도 오는 3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1년 후 분양 조건으로 착공 전 평당 1700~1800만원의 분양가를 제시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연쇄살인범 강호순(38)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8일 강원 영월 동강변에서 강의 첫번째 희생자 Y(당시 23세)씨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하고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검경 합동발굴팀은 이날 오전 강이 지목한 시신 유기장소에서 수색 작업에 나서 정오께 강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지목한 곳에서 3~4m 떨어진 동강변 삼옥재 인근 13호 군도 옆 절벽 아래 10~15m 지점에서 2006년 9월 7일 실종된 Y씨로 추정되는 유골 6점과 유류품 2점을 발견했다. 수색을 통해 발굴된 유골은 대퇴골, 치과 치료 흔적이 있는 아래턱뼈, 손등뼈 2점, 갈비뼈 2점 등이며 반경 수십 m 안의 범위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검찰 관계자는 “대퇴골의 크기가 38㎝인 점등으로 미뤄 신장 157㎝ 정도의 여성으로 추정된다”며 “발굴된 유골이 피해자 Y씨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과수의 정밀감정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Y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굴된 곳은 도로 옆 절벽 아래는 칡넝쿨과 잡목 등으로 덮여 수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검경 합동발굴팀 관계자는 “Y씨의 시신을 도로 옆 절벽 아래로 던지고 나서 큰 바위로 일부를 눌러놨다는 강의 진술을 토대로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부녀자 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쇄살인범 강호순(39)이 강원도 정선에서 여성 1명을 추가로 살해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강호순이 지금까지 더 이상의 범죄는 없다고 했다가 17일 경기도 이외 지역에서 추가 살인 사실을 밝힘에 따라 지금까지 의심되던 유사사건에 대한 강의 여죄가 더 있을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강호순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7일 강호순이 지난 2006년 9월 7일 오전 7시 50분쯤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에서 출근하던 군청 여직원 Y(당시 23세.여)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같은 날 오후 7시께 손으로 목졸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Y씨가 납치된 뒤 살해되기까지 11시간 동안의 행적은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강호순에 의해 살해된 부녀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18일 강호순을 대동하고 수사검사 지휘하에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발굴팀을 구성, 오전 10시쯤 정선읍 현지에서 피해자 시신 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강호순이 2006년 당시 양봉을 하기 위해 강원도 정선과 태백 등에 머문적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호순의 Y씨 살해사건 진술
<속보>11명의 사상자를 낸 SK케미컬연구소 터파기공사장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는 16일 시공사의 안전수칙 위반 등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공사장 옆 도로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계속된 것이 붕괴의 원인이라는 시공사의 주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현장 소장을 비롯 시공사인 SK건설 관계자 4명과 하청업체 직원 등 10여명을 불러 사고 당시 상황과 대피 경위 등을 조사를 벌였다. 이어 사고가 일어났던 터파기 현장에서 산업안전관리공단과 함께 현장조사를 벌이며 사고 며칠 전부터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인부들의 주장과 관련, 흙막이 벽이 지하층 규모와 지질 등을 감안해 안전하게 설치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현장에 설치된 복공판 등 작업장 시설물 하중 때문에 토사가 무너져 내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하도급업체 관련자들을 불러 안전조치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설계·감리회사인 희림종합건축사 관계자를 불러 터파기공사가 설계도면 대로 시공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SK건설측이 한달전 22m 깊이로 터파기 공사가 진행 됐으나를 최근까지 지반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고도로공사와 관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직원 배우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건이강이(무병장수 국민건강 지킴이)경인지역본부 가족봉사단’을 통해 본격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가족 봉사단은 그동안 봉사활동을 펼치기에 업무에 따른 시간적으로 제약을 받아 옴에 따라 직원·가족들이 휴일을 이용, 매달 정기적으로 모여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공단은 앞으로 봉사단 활동을 통해 소년소녀가장, 홀로사는 노인, 장애우 등을 돕는데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가족봉사단 임정숙 단장은 “공단가족의 한사람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돌보며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