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소속 112순찰차 등 경찰 공무차량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경기경찰청은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경찰 공무차량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160건으로 집계, 올 연말이면 240여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공무차량의 연도별 사고 발생 건수는 2004년 98건, 2005년 123건, 2006년 176건, 2007년 218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공무차량의 사고유형으로는 신호 위반이 5건, 안전운전의무 위반이 155건이었고 공무차량에 치여 부상당한 인원은 37명으로 보상액은 1억6천여만원에 달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23일 아파트 분양 승인에 도움을 주고 하청공사를 맞게 해준 뒤 돈을 받아낸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S건설 이사 이모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오산시 아파트 신축 시행사인 E건설 사주 이모씨로부터 분양 승인에 청탁을 받고 이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아파트 도로공사를 M건설이 맡도록 해준 뒤 M건설 대표 유모씨에게 5천여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 18대 총선과 지방선거 당시 처남인 이기하 오산시장의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를 지냈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또 M건설 계열업체 S건설에서 공사수주 담당하는 이사를 맡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아파트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여성·청소년 범죄, 가정폭력 등이 증가하며 여경이 남자경찰관들과 마찬가지로 야간당직 등 업무 역할과 비중도 높아지고 있으나 복지 및 근무환경은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배치중인 경찰관은 총 1만4천69명이며 이중 여성경찰관은 939명(6.7%)이 배치돼 있으나 여경들이 편의시설인 숙직실, 샤워실, 전용화장실 등이 태부족해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직실이 없는 경찰서는 5곳으로 조사됐고, 샤워실이 없는 지구대도 65곳, 여경 탈의실이 없는 지구대는 8곳, 여성휴게실이 없는 지구대가 30곳, 여성전용 화장실이 없는 지구대도 9곳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평, 고양, 파주경찰서는 여경들의 편의시설인 여성숙직실과 샤워실 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원남부경찰서 모 지구대에 근무하는 김모여경은 지난 여름철 야간순찰을 돌고나도 씻을 수 있는 여성전용 샤워실이 없어 다음날 집으로 귀가해서야 샤워 등 세면을 할 수 있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한 파출소들의 경우 더 심각해 대부분 여경전용 편의시설인 갖춰지지 않아 ‘토막 잠’을 잘 공간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수원 서부중부경찰서 고등파출소는 여
도내 농촌지역에서 재배 중인 농작물을 훔쳐 달아나는 농작물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검거율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2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 8월까지 3년여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농작물 절도사건은 284건으로 이중 73건을 검거, 25.7%의 검거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검거율은 5대 강력 범죄인 살인(91.4%), 강도(69.9%), 강간(86.6%), 폭력(86.7%)에 비해 턱없어 낮고 일반 절도(35.9%) 사건보다도 낮은 검거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농작물 절도에 대한 경찰의 초동수사가 허술하고, 절도된 농장물은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초동수사 강화와 범죄수법이나 범인 예상이동로 분석 등 전문적인 기획수사가 등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일 여주군 흥천면 신근 1리에서 인삼재배농장 운영하는 김모씨(54)는 시가 100만원 상당의 인삼 100여 뿌리가 도난당한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지난달 2일 여주군 능서면 양거리 인삼 재배 농장을 경영하는 최모씨(43)도 시가 180만원 상당 인삼 200여 뿌리가 도난당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유신정권 핵심자인 전직 장관이 혼외 부인과 자녀들이 제기한 재산권 소송에서 패소, 수십억원의 부동산을 넘겨주게 됐다. 21일 수원지법 제7민사부는 최근 전직 장관 A씨의 혼외 부인 B씨와 자식 3명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 이전등기 소송에서 원고 측 청구를 받아들여 일부승소 판결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될 경우 A씨는 시가 20억~30억원에 이르는 충남 아산시의 전(田) 2만8천㎡에 대해 소유권을 B씨 등 원고 들에게 넘겨야 한다. B씨는 40~50년전 A씨와의 사이에 남매를 낳았고 남매는 친생자 인지 소송을 통해 A씨의 친자로 확정됐다. 이어 B씨는 “A씨가 장관으로 재직하던 1970년대 매제에게 명의신탁한 아산 전(田)을 2000년 자신과 자녀들에게 소유권을 이전해 재산관리인을 통해 증여의도로 매매계약을 체결한것에 대해 지난해 소송을 냈다. A씨는 “B씨에게 서면으로 증여의사를 표시한 적이 없다”, A씨 매제는 “A씨로부터 증여받은 자신의 땅”이라고 각각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와 B씨간 매매계약서가 증여의도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고 A씨가 땅을 임대해 관리해온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고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A씨와 B씨의 증여계약을 인정했
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제63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 경찰관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1일 오전 10시 경기청 5층 강당에서 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장과 1차장, 2차장 각 부장 등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회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경기청은 이날 기념식에서 수원남부경찰서 유제열 경정 등 경찰관 7명에게 훈장과 포장, 대통령상 등을 각각 수여했다. 경기청 또 교통과 소속 이윤자씨(기능직)에게 경찰청장상을, 자체경비대 소속 강종구수경에게 지방청장상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경찰의 날을 맞아 경기경찰과 기능직, 전의경, 시민, 종교인 등 1천791명이 훈장, 대통령상과 감사장, 표창장 등도 수상하고 경찰포교 활동에 유공이 있는 경승위원회 정호 스님은 장관 감사장을 수상했다.
정부가 당초 다음달 1일부터 주상복합건물을 대상으로 실시할 주상복합 가산비에 적용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는 등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있다. 21일 국토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신축시 지하주차장을 1~2층 정도 시공 하고 있으나 일반아파트에 비해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3~4층까지 확장 시공해 공사비가 많이 소요되고, 마감재도 일반 아파트보다 우수한 재질이 사용됨에 따라 가산비를 적용, 다음달부터 분양가를 올려 줄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주상복합 아파트의 가산비 인정 시기와 인상폭 등을 결정하지 않고 있어 건설회사들이 분양 일정을 늦추거나 분양가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주)풍림산업의 경우는 당초 지난 8월 분양키로 했던 인천시 경서동 M3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엑슬루타워’(125∼198㎡형 55층) 616가구의 분양일정을 가산비 인정시점 이후로 늦췄다. 이 업체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사업 수익성을 확보할 수 없는 상태에서 주상복합 가산비가 적용되면 분양가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주상복합 가산비를 인정받고자 분양을 연기했지만 시행시가에 대해 알 수 없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 돼 1심에서 징역 5년형이 선고된 여간첩 원정화(34)씨가 항소를 포기했다. 원정화씨 국선변호를 맡은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이상훈 공익법무관은 21일 “최근 1심 판결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재판결 많아 재판이 또 열릴 경우 집중될 언론의 관심에 대한 부담감이 커 항소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원씨를 기소한 수원지검도 1심 재판부 구형에 대해 항소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씨는 1심 선고 직후 수사검사와 갖은 면담에서 “징역 5년형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 으로 전해졌다.
경기지방경찰청 태권도팀이 경찰의 날 기념 태권도 대회 출전 20년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 했다. 경기지방경찰청 무술단 태권도팀은 ‘제63주년 경찰에 날’ 기념 체포호신술·무도·사격대회 태권도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권도 단체전은 지난 16일~17일 양일간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체육관에서 전국 16개 각 지방경찰청 선수와 감독 등 11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이명규 중앙경찰학교장을 비롯 각 지방청별 경무과장이 단장으로 참석, 출전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태권도 대회는 체급없이 무제한급으로 진행됐으며 경기청 단체전 선수단은 경감 조현철, 경위 이해원, 경장 이규동, 순경 강태현, 순경 장원석, 경장 박정원 등 모두 6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 태권도팀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용인대학교에서 합숙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해 이날 결승에서 서울지방경찰청을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이 태권도팀은 혹독한 합숙훈련을 참아가며 훈련에 매진, 현직 경찰관의 뛰어난 태권도의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청 무술단장 김규현 경무과장은 “평소 일선 현장에서 민생치안
의왕시 학의동 청계2통 주민들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백운호수 문화휴양권 사업’으로 인해 이 일대가 그린벨트가 우선해제지역에서 제외돼 재산권을 행사 할 수 없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0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지역 76개 대상지역에 대한 실사를 벌여 2005년 8월에 23개 지역을 그린벨트 우선해제 취락지역으로 지정·발표했다. 이 당시 시는 학의동 청계2통 일대 지역을 우선해제대상에서 제외,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조정가능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에 대해 이 일대 북골, 속말, 오린계 등 3개 자연부락 380여명의 주민들은 지난 2005년 8월 시가 실사를 통해(1만㎡당 호수밀도 등)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일대가 그린벨트 해제 요건에 해당됐음에도 우선 해제구역에서 고의 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원회의 박찬호 위원장은 “시가 2005년당시 이일대를 고의로 호수밀도를 낮춰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에서 제외했다”며“이는 주민들의 땅을 싼값으로 수용해 호수 일대를 개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원칙대로 처리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해제대상에서)고의 누락시켰다는 것은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