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청이 수재의연금 700여만원을 학교 학생들에게 모금하면서 상급기관인 도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고 학교 신축공사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지출,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시 교육청의 행정을 감독해야 할 도교육청은 이같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관리에 헛점을 드러냈다. 4일 도교육청과 김포교육청에 따르면 김포교육청은 지난 해 7월12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당한 김포시 풍무동 13-7 일대 주민들이 “인근에 들어선 풍무초등학교 신축공사장의 배수시설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진정을 내자 같은 해 9월25일부터 이틀동안 풍무초교 등 7개 초등학교에 수재의연금을 모금한다는 협조공문을 보냈다. 풍무초교 등 7개 초등학교는 김포교육청의 협조공문에 따라 700여만원의 수재의연금을 모아 김포교육청에 전달했다. 그러나 김포교육청은 이처럼 걷은 수재의연금을 교육청에 진정을 낸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이과정에서 김포교육청은 도교육청에 수재의연금 모금사실은 물론 성금을 진정낸 주민들에게 지급했다는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 기부금품모집법에 의하면 공익의 목적으로 모금을 할 때는 상급기관인 도교육청에 신고를 하고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대해 한 학부
프로경력 10년… 정신력 약한 세대 안타까워 “1960~80년대 복싱은 프로든 아마추어든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요. 국내에서 세계타이틀매치가 열리는 날이면 TV중계하는 다방은 만원사례였고 경기장은 관중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복싱프라자 박철 관장(41)은 프로 선수와 지도 경력 10년의 베테랑이다. 그는 한때 최고의 스포츠였던 복싱이 사양 길에 들어선 것에 대해 무척 유감인듯 “권투가 예전의 인기를 누릴 수는 없을 것이지만 건강을 관리하는 대중 스포츠로서 점차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자위했다. 그는 자신이 못이룬 ‘챔프의 꿈’을 후진들에게 찾기 위해 지난 2000년 이 체육관을 열었다. “수많은 제자들이 권투에 입문했지요. 근데 오래가지 못하고 쉬 포기하더군요.” 박관장은 ‘헝그리 복서’는 ‘먹을게 없어 악다구니로 싸우는 복서’라는 표현이 아니라 ‘불굴의 정신력’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요즘 세대는 이상하게도 이같은 제자들이 드물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나 최근 그에게
도교육청이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전방위 대책을 세우는등 발벗고 나섰다. 폭력 사건은 줄어드는데 반해 학생들의 성폭력 사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도 교육청은 성범죄 예방을 위해 청 산하 학교폭력대책반, 유관기관의 학생선도위원회 및 학교폭력전담반, 일선 교육청의 학교폭력추방협의회, 각급 학교의 폭력대책자치위원회등 관련 대책기구를 재정비해 운영키로 했다. 또 학교폭력 현장 목격의 의무 신고를 적극 홍보하고 폭력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생님과 함께 하는 캠프’,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 등 맞춤형 선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 학교별로 학교폭력문제 전담 책임교사 1명을 의무적으로 선임토록 해 유관 기관과 폭력 예방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분기별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학생은 물론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각 가정에도 성범죄 예방교육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특히 도 교육청은 올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학교폭력 클린화를 위한 학부모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하고 학교 선후
도교육청은 3일 교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교권 침해 사건 법률자문 서비스 지원,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률자문 서비스 지원은 교원이 교육 활동 중 교권침해 사건과 연루됐을 때, 심리적 압박에서 탈피해 안정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고문변호사 6명과 법무담당공무원으로 구성된 교권법률지원단을 운영, 교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원단 운영은 최근 학생지도 및 교육과정 운영 중에 발생하는 각종 교권침해 사례로 인해 교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교권이 크게 실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또 공인이라는 신분상의 취약성을 이용한 각종 손해배상 등의 부당한 요구 사례로 교원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권법률지원단 운영으로 교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직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교원들이 각종 교권침해 사례 등에서 부당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도 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청소담당 외부 용역업체 직원을 중복 지원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교육청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깨끗한 학교만들기 사업’ 명목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도내 1천50개 초등학교와 23개 특수학교에 학교당 월 90만원씩 모두 87억여원(국비 50% 포함)의 청소용역비를 지원키로 했다. 각 학교는 학교당 1명씩의 용역업체 청소 용역직원을 고용, 교실 및 복도·계단 바닥의 왁스세척, 화장실, 유리창세척, 냉·난방시설의 필터 세척 및 잡초·폐기물 처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도 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은 2일 “이번 청소용역비 지원방침 및 지원 시기가 늦어 상당수 학교들이 당초 계획에도 없던 2명의 청소용역직원을 고용하게 됐다”며 “이는 중복지원을 야기한것 아니냐며 예산 낭비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은 “이번 청소용역비 지원방침 및 지원 시기가 늦어 상당수 학교들이 당초 계획에도 없던 2명의 청소용역직원을 고용하게 됐다”며 “이는 중복지원을 야기한것 아니냐며 예산 낭비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교 및 특수학교 중 64.2%가 이미 연초에 자체
경기도교육청은 2일 2007년도 1회 추경예산안을 통해 자체부담 지방채 1천549억원 전액을 조기에 상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의 세입결손액과 2005년 경기도와의 전입금 편성 차액 등으로 발생한 6천400여억원의 재원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2005년 지방채 5천679억원을 발행했다.
용인의 모 고교에서 한 여학생이 교무실에서 다른 교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교사를 폭행, 전학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경기도교육청과 A고교에 따르면 지난 달 6일 오전 A고교 교무실에서 이 학교 1학년 B(17)양이 다른 교사들이 옆에 있는 상황에서 C(여)교사의 뺨을 수차례 폭행했다. 학교 관계자는 “B양이 입학식날 무단 조퇴한데 이어 다음 날부터 계속 지각한데 대해 담임인 C교사가 이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답변하는 태도가 불량하다’며 B양의 머리를 교무수첩으로 몇차례 툭툭 때리자 갑자기 B양이 담임교사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교무실내 다른 교사들이 옆에 있었으나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뒤늦게 달려가 B양을 제지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같은달 12일 학교선도위원회를 열고 B양에 대해 퇴학처분을 내린 뒤 전학을 권고했으며 이에 따라 B양은 지난달 20일 인근 학교로 전학했다. C교사는 사건 직후 정신적 충격 등으로 병가를 내고 현재까지 학교를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B양의 어머니는 “학생이 선생님을 때린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며 “그러나 당시 교사도 학생에 대해 감정을 갖고 폭행을 했으면서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본고사를 금지하는 이른바 ‘3불(不) 정책’ 폐지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 대학들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위원회가 지난 21일 정부의 3불 정책을 ‘암초 같은 존재’로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한 지 하루 만에 사립대 총장들이 지난달 22일 3불정책 폐지를 직접 요구하자 교육부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 대응 방침을 천명하고 나왔기 때문이다. 여권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까지 나서 “대학이 어떤 학생을 뽑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느냐에 대해 정부는 더 이상 간섭하지 말라”며 대학측에 합세하는 형국이어서 대학과 교육부 사이에서 촉발된 갈등의 파장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 ‘3불’ 대선정국 뜨거운 감자 서울대 ‘암초 같은 존재’ 비판에 대통령까지 나서 고수 천명 이명박-박근혜 폐지 주장…정동영-김근태 현행대로 유지해야 과거에도 3불정책에 대한 정부와 대학 간 갈등, 이에 따른 논란은 종종 있어왔다. 일례로 2004년 8월 교육부가 학생부 위주의 2008
성남교육청은 2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품격 명품 행정 서비스를 위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고객이 감동하는 친절 서비스 브랜드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강의는 교육청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 교육청 천절교육 강사인 반월중학교 이남진교감이 ‘친절이 경쟁력’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강의는 1시간여 동안 직원들과 함께 고객이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눈을 맞추며 미소를 짓기, 명랑한 억양으로 응대해 밝은 분위기 조성하기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성남교육청은 2007년 ‘희망 경기교육 실현’을 위한 고객 감동 명품 서비스를 위해 친절교육 연수시 친절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조형화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최근 교내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가평군 모 중학교 교장을 2일자로 직위해제 했다 성폭행 관련 학교장에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2청은 최근 지역 중, 고교 교장 회의를 소집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교내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할 경우 학교장을 비롯한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이 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 6명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반 여학생 1명을 상습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 지난 27일 가해 학생 4명이 경찰에 구속되고 2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제2청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오 교장을 재발 방지차원에서 직위해제했다”며 “앞으로도 교내 성폭력 예방교육 등 학생 생활지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