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70일 앞둔 31일 “민주당에는 위기극복 DNA가 있다. 반드시 총선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경제·안보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과 함께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너진 국가 비전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문을 열며 “우리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2년차를 맞이한 윤 정권의 초부자감세, R&D 예산 삭감 등을 언급하며 “민생은 고사 직전에 경제는 심각한 침체다. 먹고사는 문제를 등한시한 윤 정권의 적나라한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안보관에 대해 “강 대 강 치킨게임 속 완충구역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하고, 정치권의 이념 전쟁을 언급하며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와 사람을 죽이는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모든 위기에는 기회가 숨겨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정부로부터 요청받은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이하 특별법)’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재가했다. 특별법은 이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국회로 회부돼 재표결 절차를 밟는다. 재의결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다만 현재 113석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전원 참석 및 반대할 경우 부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부결 시 특별법은 폐기된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특별조사위원회의 업무 범위와 권한이 과도해 헌법 위배 소지 등을 이유로 특별법 재의 요구 사유를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자칫 명분도 실익도 없이 국가 행정력과 재원을 소모하고, 국민 분열과 불신만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참사로 인한 아픔이 정쟁이나 위헌의 소지를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간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막기 위해 삭발과 삼보일배 등의 호소전을 벌여온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은 10.29 이태원참사 발생 459일이 되는 날이다. 윤 대통령의 특별법 거부권 행사 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참사 합동 분향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
국민의힘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특별법 거부권 행사 후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반민주적 입법폭주와 정치공작에 맞서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먼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 분들과 여전히 고통받고 계신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앞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특별법을 ‘위헌적 요소가 다분하고 야당 편향적’인 법률안이라고 말한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에 따라 특별조사위가 운영돼야 한다면 헌법 질서에 부합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번 법안에 담긴 특조위는 그 권한과 구성에서부터 이를 담보하지 못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조위에 부여된 강력한 권한이 헌법상 영장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소지가 크다”고 주장헀다. 그는 “특별조사위원회 조사위원 11명 중 야권 추천 인사가 7명으로 조사위 구성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김현욱 국민대통합당 공동총재가 3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용인정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총재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용인중심시대를 저 김현욱이 열겠다. 오직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며 용인시민을 위한 담대한 도전과 응원에 길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정치가 실종된 작금의 거대 독과점양당제, 패거리, 파당, 끼리끼리의 정치문화 청산과 정치개혁의 길로 나라와 국민을 살리겠다”며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주민발의제도 도입을 통한 ‘입법저항권’ 신설 ▲자녀 출산 시 결혼 여부 관계없이 현금 1억 원 지급 ▲기업의 지자체 지정기탁금 제도 법제화 ▲국민연금 무이자 주택구입자금대출제도 법제화 등을 공약했다. 또 ▲옛 경찰대 부지의 박물관·갤러리 유치 ▲동백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백 중심 교통계획·공공기관 유치 ▲구성·마북·죽전·동백·보정동의 대표 축제 ‘플랫폼경제문화축제’ 개최 등도 설명했다. 김 총재는 “토목특급기술자로, 노사관계 전문가로, 정치전문가로 그간 익히고 배우고 학습한 사회적 경험을 용인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현욱 국민대통합당 공동총재는 경기대 정치학박사를 수료하고 제6대 경기도의회 도의원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단이 30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방화 사건에 대해 “명백한 정치테러”라고 규정하며 경찰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성명서르 통해 “김기성 평택을 민주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방화 시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에 따르면 방화를 시도한 인물은 지난 29일 저녁 해당 건물 복도에 설치돼 있던 ‘윤석열 심판’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강제로 뜯어낸 후 불을 붙인 뒤 도주했다. 당시 선거사무소 안에 있던 자원봉사자가 화재경보기의 소리를 듣고 출입구 주변을 살펴보다가 불꽃을 발견하고 초기에 진화해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김기성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총 6층 건물의 1층에 위치해있으며, 복도가 비좁고 건물 내 다중이용시설인 대중사우나가 있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도당은 “연초에 발생한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배현진 의원 공격에 이어 또다시 벌어진 평택을 선거사무소 방화사건은 반사회적 테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혐오가 부른 정치인 테러와 무관하지 않다”며 “신속하게 방화범을 체포해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0일 신분당선 (정자~광교) 개통 8주년을 맞아 지하철 3호선의 수원 권선지역 연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시민들께서 출퇴근길에서 잃어버린 금쪽같은 1시간을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오늘,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개통으로 수원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시대’를 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2013년 오리~수원(현 수인분당선) 간 지하철 개통에 이어 수원이 경기남부의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염 예비후보는 “어느덧 착공을 앞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을 비롯해 향후 동탄~인덕원 간 신수원선, GTX-C, 수원발 KTX 등이 개통되면 수원시는 거미줄형 교통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수원이 수도권 물류·교통의 허브로 자리 잡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선 125만 대도시의 규모와 위상에 걸맞은 교통인프라를 계속 확충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하철 3호선을 권선 지역으로 연결하고,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과 망포역~동탄 간 트램을 조기 개통해 SR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선출 방식이 아직까지 정해지지 못한 원인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목하며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거가 70일 남았다. 선거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누구 때문이냐”라며 이 대표가 그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 의견이 아니라 팩트다. 민주당 때문이다. (이 대표)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꼼수 위성정당’ 폐해를 낳은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 및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는 한편 민주당은 병립형 회귀와 연동형 유지를 놓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이유는 두 가지 니즈가 충돌하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가 비례로 나오고 싶다는 것, 그리고 이 대표 주위에서 (비례) 몫을 나눠 먹기 쉽게 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위원장은 “왜 국민이 민주당 눈치를 봐야 하나. 민주당이 국민 눈치를 보지 않고”라며 “정신 차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의원의 상대로 문재인 정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거론되는
여야가 1월 임시국회 폐회를 이틀 앞둔 30일까지도 민생법안 처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네탓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쌍특검법’과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 논란 법안에 몰두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단통법 폐지 등의 ‘엇박자 정책’을 질타했다. 4.10 총선 일정을 감안할 경우 사실상 내달 1일 예정된 본회의가 사실상 민생 법안을 처리할 마지노선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쌍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논란 법안처리에는 폭주도 개의치 않으면서 민생법안에는 뒷짐만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1대 국회 내내 이어진 거대 야당의 폭주와 발목잡기로 여야의 쟁점법안 논의는 손 놓을 수밖에 없었다”며 “정쟁과 당리당략으로 민생 법안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과 역사에 큰 과오를 범하는 것”이라고 쏘아댔다. 그는 선거제 개편과 주택법, 수출입은행법, 방산 지원법 등 야당과 대치 중인 법안을 나열하며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타협의 끈을 놓지 않겠다. 민주당은 전향적 자세로 대승적 합의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형마트 의무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행사 안건을 의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10.29 참사로 인한 아픔이 정쟁이나 위헌의 소지를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그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로서는 이번 특별법을 그대로 공포해야 하는지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헀다. 특히 특별법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설치에 대한 내용을 지적했다. 검경 수사결과 문제점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추가 조사를 위한 특조위 설치는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한 총리는 “명분도 실익도 없이 국가 행정력과 재원을 소모하고, 국민의 분열과 불신만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특조위 구성 과정·권한에 ‘공정성과 중립성’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다만 “진정으로 유가족과 피해자,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재발 방지에 기여할 수 있는 특별법이 제정된다면 정부도 적극 수용할 것”이라며 타협의 여지 남겼다. 한 총리는 “여야 간 특별법안에서 문제가 되는 조문에 대해 다시 한번 충분히 논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후보자 대상 면접을 실시하는 가운데 대상자의 ‘도덕성’을 중점적으로 검증에 나선다. 김병기 공관위 간사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제4차 회의를 마친 뒤 “(도덕성 검증) 소위에서 기준에 의해 심사 배제 대상자를 엄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공관위는 ‘도덕성 검증소위’를 설치해 심사 배제 대상자를 분류한다. 기준은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갑질 ▲학교폭력 ▲증오발언 등으로, 심사에 약 15%가량이 반영될 예정이다. 김 간사는 “소위에서 검증한 내용을 토대로 공천심사위에서 마지막으로 면접 또는 다른 방법으로 소명을 받거나 심층 면접을 받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공관위는 면접을 마친 다음 달 5일 이후 공천 명단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주요 지역의 경우 설 연휴 전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 참여 공천’을 도입해 지난 22일부터 28일 자정까지 접수된 국민 참여 공천 접수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자 대상 면접을 실시한다. 한편 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에 적용될 비례대표제를 현행 준연동형으로 치를지, 종전 병립형으로 되돌릴지 여부를 이르면 이번 주 결정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