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자체수입 확충 및 지방재정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에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서 ‘2014년도 제1차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대책보고회’를 열고 올해 체납세액 징수 목표액 23억8천600만원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다. 군은 체납액 징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체납액에 대해 건별, 종류별로 사유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납액 정리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운영하는 ‘체납세입 통합징수시스템’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군은 2014회계년도가 시작되면서 각 부서별 징수대책 계획을 수립, 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한 특별 전담팀을 구성하고 체납정리기간을 일년 365일 상시 운영하기로 하는 등 단 1원의 세수라도 더 확보하려는 강력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규선 군수는 “중앙정부의 재정지원금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세입이 감소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안정적인 세수확보를 위해 각종 체납액의 적극적인 징수활동 등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 전곡중학교는 1일 오전 학교 교장실에서 전곡선사박물관과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곡중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박물관 측의 ‘학교 교육과정에 문화예술교육을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가 있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한용 박물관 학예팀장은 “우리 지역의 학교에서 박물관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밝히고, 이현민 역사 교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장소와 내용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잘 됐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보건의료원은 일본뇌염과 Tdap/TD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초등학교 1학년과 6학년 또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초등학교 1학년은 일본뇌염 4차 접종, 6학년 또는 중학교 1학년은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일본뇌염 5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접종기간은 오는 4월26일부터 5월16일까지 3주간으로 해당 학생은 보호자와 함께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천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하면 된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이 지역아동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연천군은 저소득층과 일반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우리아이 심리지원서비스’ 사업과 ‘아동인지능력 향상서비스’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아이 심리지원서비스’ 사업은 문제행동아동의 조기 발견과 개입을 통해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정서행동장애로의 발전을 막아 정상적 성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원자격은 전국가구평균소득 120% 이하(4인기준 580만3천원)인 세대로 소득에 따라 1~3등급으로 구분돼 월 11만2천원에서 14만4천원의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의사 진단서나 소견서, 신분증, 건강보험료 납부영수증 등을 지참해 매월 17일까지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용자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 장애인 시설인 ‘동트는 마을’이 녹색공원으로 단장된다. 군은 청산면 궁평리에 위치한 ‘동트는 마을’에 5월 말까지 1억3천만원을 투자해 쉼터 등 녹색공간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에 거주하는 시각 및 지체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복권기금(녹색자금)으로 추진된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해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편안한 숲을 테마로 다양한 식물과 녹음, 쉼터가 있는 생활공간,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는 순환산책로, 열린 공간으로서의 잔디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군은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장애인거주인들에게는 건강증진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산책로와 운동공간 등을 제공하여 부정적인 장애인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짝’ 프로그램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천군은 지난 24일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인생 2막! 황혼의 로맨스 독거노인 솔로 탈출기, 두 번째 프로포즈’ 입교식을 열었다. 두 번째 프로포즈는 홀로된 노인들을 위한 대인관계 프로그램으로 이성교제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으로 홀몸노인의 성 문제를 다루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연천군이 주최하고 군 노인복지관이 주관했으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다. 이혼과 사별 등으로 홀로된 노인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이성교제와 재혼 의사가 있는 만 60세 이상 80세 이하 남녀 각 15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군노인복지관은 매년 홀몸노인을 위한 1:1 자매결연 프로젝트 ‘원투원 사랑릴레이’, 죽음준비학교 ‘로하스 다잉 스쿨’, 남성 홀몸노인을 위한 요리교실 ‘로하스 쿠킹스쿨’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천=김항수기
영농차량과 영농인의 민통선 출입이 한결 쉬워진다. 연천군 신서면은 지난 19일 개최된 ‘민·관·군 지역협의회’에서 영농출입차선과 일반초소출입차선을 구분해 줄 것을 요구한 이장단의 건의를 군부대가 수용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의에는 조용만 면장을 비롯해 나원식 군의원, 심재민 자치위원장, 이효창 이장협의회장, 각리 이장 등이 참석했다. 군 부대에서는 민북지역 출입초소를 담당하고 있는 5사단 36연대장과 참모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이장단들은 고용주가 피고용인의 연명부를 작성·제출해 본인 확인 후 신속히 통과토록 개선하는 방안을 등도 건의했다. 지금까지는 영농출입 시 피고용인의 인적사항, 연락처, 각서 등을 각자 작성해 시간이 많이 지연되는 불편을 겪었다. 이 자리에서는 영농민들의 민북지역 출입영농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는 논의와 함께 산불과 안전사고예방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 운동 동참, 새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 전개 등 다양한 지역현안사항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졌다. 백충은 36연대장은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수용하기로 하고 지역사회 단합과 함께 불신을 해소하고자 정기적으로 민·관·군 지역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조용만 면장은
연천군은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육성을 위해 최근 청산면 소재 김치마을 강의실에서 양봉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양봉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양봉협회 윤화연 경기도지회장을 강사로 초빙해 기후가 변화무쌍한 봄철에 적절한 양봉관리법과 다양한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을 위한 의식전환 등 실제로 영농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벌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연천군 양봉농가들이 양봉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교육에는 양봉연구회의 2013년 결산 및 2014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연시총회가 병행돼 회원들이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가질 것을 합의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아직 우리군 양봉은 타지역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앞으로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을 중점으로 육성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양봉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군사분계선과 인접한 경기도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천군은 그 특수성으로 인해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여권 후보가 패한 기록이 단 한 번도 없을 정도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연천군의 유권자는 3만7천여명이며 이중 50세 이상이 51%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새누리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직기반이 미약한 야권이 이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규선(62) 현 군수와 박영철(56) 전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공천신청을 마쳤다. 야권에서는 이태원(63) 전 군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운구(59) 전 도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김규선 현 군수를 제외한 타 후보들이 뚜렷한 활약상을 나타내지 못해 지자체장 선거가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보다 시들해질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김 군수는 임기 동안 열악한 여건 속에서 인구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고,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연락소장을 거쳐 군의원, 군수로 이어지는 정통 코스를 밟 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친형인 김규배 전 군수에 이어 군수직에 당선된 특이한 이력도 있다. 박영철 전 도의원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