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전문가 식품안전 진단서비스와 식품안전특구를 운영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경기도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식중독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매년 도내 식중독 환자가 증가하고, 단체급식에 따른 식중독 사고가 대형화·집단화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달부터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도내 대형급식소 100곳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 컨설팅 업체를 통해 식중독 발생여부를 감시하는 ‘전문가 식품안전 진단서비스’를 도입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시설, 도구, 환경, 종사자, 위생관리 등 업소의 수준에 맞게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급식업소는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받게 된다. 또, 보건복지부로부터 음식문화 시범거리로 지정된 도내 음식 밀집지역 17곳 중 6곳을 선정해 식품안전특구(Food Safe Zone)와 경기안심식당을 지정, 운영한다. 이밖에도 오는 10월까지 시·군, 교육청 등과 함께 식중독 예방대책반 55개를 운영하고, 7월부터는 주부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식품감시원 700여명이 본격적인 감시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