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홍보·자금관리팀 등 조직화 누나·매형·처남·조카 범죄 분담 집에서 압수한 현금뭉치만 5억 경찰 8년간 범죄수익 500억 추정 사우나·아파트 등 재산 몰수 신청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부부가 운영하는 1조 원대 규모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범죄단체 조직 등의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A(40)씨와 부인 B(34)씨 등 운영진 총 14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조직원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0년부터 올 9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바카라 사이트 등을 개설해 국내·중국·필리핀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며 회원 6천명으로부터 도박자금 약 1조 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서울지역의 룸살롱 웨이터 생활을 하면서 지난 2010년부터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부인도 나이트클럽 웨이트리스 출신으로, A씨는 룸살롱에서 돈을 마구 쓰는 손님들이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관계자라는 사실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는 쇼핑, 다음은 뉴스로 인기 서비스가 명확하게 갈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인 DMC미디어는 국내 사용자 1천명을 표본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네이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쓴다고 밝힌 세부 서비스는 쇼핑(답변율 28.9%), 블로그(21.9%), 카페 등 커뮤니티(21.5%), 웹툰(12.9%) 순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포털 다음의 인기 서비스는 뉴스(64.0%)와 이메일(44.0%)로 네이버와 대조를 이뤘고, 구글은 검색을 자주 쓴다는 답변이 63.7%로 가장 많았다. 사용자 성별에 따른 포털 선호 서비스도 차이가 컸다. 남성은 뉴스(60.3%), 증권(8.4%), 부동산(7.8%) 등을 많이 쓴다고 밝혔지만, 여성은 이메일(37.3%), 쇼핑(35.3%), 카페 등 커뮤니티·블로그(각 22.9%)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7 인터넷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효과 분석 보고서’에 게재됐다. /김홍민기자 wallace@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생활안전협의회 회장단 및 지·파출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치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수원남부서의 특수 시책인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공감치안 프로젝트’에 생활안전협의회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표하고, 그간의 치안성과 소개 및 치안 시책에 필요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치안 활동 중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곳이나 주민의 무단횡단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이 다분한 지역에 대해 신호체계 개선 건의를 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수원남부경찰서 이문수 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치안 협력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고,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우리 경찰도 안전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홍민기자 wallace@
충남 서산에 이어 서울과 경기지역 철새 도래지에서도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와 맞물리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AI 상시 예찰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서울 강서구(강서지구)·성동구(중랑천)와 화성시 관내의 황구지천 및 안성시 소재 안성천에서 앞서 10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6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형 AI 항원 검출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AI 항원이 검출된 지역은 전부 철새 도래지로 알려져 있으며, 고병원성 확진 판정 여부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 강서지구와 중랑천의 경우 농식품부가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한 반경 10㎞ 이내에 양계 농가가 없지만, 안성천의 경우 발생지 주변에 양계 농가가 포진돼 있어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예찰 지역 내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한 이동 통제 및 긴급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가금농가 및 철새 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는 지난 14일 경기교총 회원 및 가족 등 1천56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경기교총 등산대회’를 열고, 회원 상호 간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등산대회는 황화 코스모스 밭으로 유명한 ‘물의 정원’을 출발해 남양주 운길산(610M) 정상을 반환점으로 하는 코스가 마련됐으며, 경기교총 회장단과 임원, 시·군 교총 회장, 자문 위원, 학교 바로 세우기 경기연합 회장들이 자리에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등산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비해 기초건강검진(체성분 및 모세혈관 검사) 및 상담이 실시됐다. 이어 이벤트로 진행된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장병문 회장은 “오늘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경관이 뛰어난 남양주 운길산을 등산하면서 동료 및 가족들 간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고 말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정부가 내달까지 자동차 공회전 집중단속에 들어간 가운데 경기도 내 버스 차고지나 택시 승강장 등지에서 여전히 공회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단속을 무색케 하고 있다. 15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월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가을철에 맞춰 지자체별 조례에서 정한 공회전 제한지역인 터미널 및 차고지, 학교 환경위생 정화구역, 주차장 등 전국 8천148곳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자동차 공회전 집중단속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도내 각 지자체들은 총 2천774곳(실온 5~27도)에서 주·정차한 차량이 운행하지 않고 멈춰 있으면서 엔진만 회전하고 있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 뒤 이후에도 공회전을 5분 이상 계속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러나 정부가 이처럼 환경오염 등 각종 문제를 야기시키는 공회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 것과 달리 도내 곳곳에서 5분 이상 공회전을 하는 차량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사실상 보여주기식 단속을 펼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수원과 화성 일대에 위치한 버스 차고지를 확인한 결과 상당수 버스가 공회전을 하고 있었으며, 해당 지역 내 택시승강장 4~5곳에서도 택시들이 어김없이 공회전을 하고 있는
총장 재선출을 요구하며 지난달 13일부터 학내 무기한 농성 중인 한신대학교 신학대학 재학생 33명이 교단의 총장 인준에 반발, 13일 집단 자퇴서를 제출했다. 이날 자퇴서를 제출한 학생들은 “학교법인 이사회는 학내 구성원의 의견 수렴 없이 밀실회의로 총장을 선출했다”며 “연 총장은 자신을 향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는 등 총장직에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년간 학생들은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총장 선출’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이사회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면서 “학내에서조차 민주주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 집단 자퇴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신대 학교법인 이사회는 지난달 12일 제7대 총장에 연규홍(57) 신학부 교수를 선임했고, 같은 달 21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는 연 교수의 총장 인준을 가결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낸 자퇴서는 학과장이 결제하면 학사지원팀에서 다시 심사를 거쳐 최종 수리하게 돼 있는데, 우선 학과에서 자퇴서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한신대의 총장 선출을 둘러싼 학생들과 이사회 간
최근 국제 유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국내 기름값이 거침없이 뛰고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원 오른 ℓ(리터)당 1천503.1원을 기록, 11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2.7원 상승한 1천294.0원/ℓ로 집계돼 12주 연속 상승세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2.8원 오른 1천470.5원/ℓ, 경유는 3.0원 상승한 1천260.9원/ℓ로 집계됐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7원 오른 1천527.9원/ℓ, 경유 가격은 2.6원 상승한 1천320.7원/ℓ를 나타냈다. /김홍민기자 wallace@
15일 새벽 수원과 대구 일부 지역에서 LG유플러스 데이터 통신에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25일 만에 통신장애가 재발해 망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7분 해당 지역에서 모바일 웹서핑과 카톡 등 SNS, 카드단말기 등 LTE 데이터 통신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음성 통화와 문자 서비스에는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데이터 통신 장애는 오전 9시30분 이전에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복구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SNS 등 인터넷에는 ‘유플러스 지금 먹통 5시간’, ‘핸드폰이 고장난 줄 알고 껐다켰다’, ‘더 이상은 유플러스 못쓰겠다’는 등의 불만 글이 잇따랐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약관에 따라 보상 대책을 수립하고,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라며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장애가 자사 무선 기지국 장비의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외부 해킹에 의하거나 장
11일 오후 11시 15분쯤 이천시 마장면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덕평휴게소 입구에서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A(37)씨의 25t 화물차가 주차돼 있던 B(42)씨의 4.5t 화물차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사고 충격으로 밀린 B씨의 화물차가 일렬로 주차돼 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등 차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또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B씨 등 화물차 운전기사 3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 분석 결과 A씨 차량은 휴게소에 빠른 속도로 진입했다”라며 “A씨가 몸에 이상이 생겼거나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