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강의 대비, 문제없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24일 도내 338개 고등학교에 대해 EBS수능강의 교육환경 기반 구축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 고교가 CD-ROM 라이트를 구비했고, 인터넷 속도도 교육인적자원부 기준인 2Mbps로 증속했다고 밝혔다. 또 131개교는 10Mbps로 증속하고, 모든 고교에 위성방송 수신기 및 유선방송망을 설치했으며 학내전산망(LAN) 대여폭도 10Mbps에서 100Mbps으로 증속을 완료했다. 특히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없는 도서.벽지.접적지 등 난시청지역의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에게 PC, TV 수신설비 및 시청료 등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 2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교육청 교육정보화기획단 신영근 단장은 "도내 모든 고교에서 EBS 수능강의를 듣는데 문제 없도록 장비차원의 지원을 끝마쳤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점검을 계속 해 EBS수능강의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꾸 범죄에 희생되고 있어 우리 아이들이 집에 들어 올때까지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부천 초등생 피살사건에 이어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여중생이 실종된 뒤 숨진채 발견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잔혹하게 희생된 사건이 잇따르자 자녀의 안전에 대한 부모의 걱정이 늘고 있다. 최근 부천과 포천에서 잇따라 발생된 초등학생.중학생 피살사건의 여파로 피해자들과 비슷한 나이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휴대폰을 사주거나 등.하교길 승용차로 태워 주고 데려오는 등 범죄로부터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용인시에 사는 김모(42.회사원)씨는 포천 실종 여중생이 숨진채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간 8일 저녁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는 딸에게 휴대폰을 사주었다. '어린 학생이 무슨 휴대폰이 필요하냐?'며 휴대폰을 사달라는 딸아이의 간절한 청을 여러차례 거절하곤 했지만 앞으로는 딸아이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고는 도저히 아무 일도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경기지방교육청도 부천초등생 사체가 발견이후인 지난 6일 도내 초.중학교에 '학생사고 예방교육'이라는 공문을 보내 학생들에게 외출시 부모에게 행선지 알리기, 알지 못하는 사람의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