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거주하는 박모 씨(33)는 손톱 주변의 거스러미를 뜯는 습관이 있다. 어느 날 손톱 주변이 벌겋게 부어오른 것을 발견했지만 통증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일주일 후 고름이 차고 열감이 느껴지는 등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조갑주위염 진단을 받았다. 일명 '생인손'으로 불리는 '조갑주위염'은 손톱이나 발톱 주변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붉게 부풀어 오르며 열감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 통증과 함께 누런 고름이 찬 농포가 발생한다. 조갑주위염은 대개 손톱 주변의 거스러미를 뜯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혹은 저절로 생긴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손거스러미가 쉽게 생기며 네일아트를 자주 하는 경우에도 유발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톱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손톱이나 거스러미를 뜯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손톱 주위 보습을 위해 핸드크림이나 핸드오일을 자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손발톱을 너무 짧게 깎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에 물이 자주 닿는 경우에는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손거스러미를 제거할 때는 손이나 이를 사용하지 말고 소독한 손톱깎이나 전용 가위를 이용해 손끝 방향으로
경기문화재단이 예비 문화기획자를 위한 실전형 인턴십 과정을 운영한다. 경기문화재단은 8월 29일부터 10월 25일까지 도내 예술공간 4곳에서 멘토링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지역문화 프로젝트 기획 경험을 지원한다. 이번 과정은 문화기획 이론 및 사례 강의부터 멘토링, 실제 기획 현장 실무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성장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실무 경험을 통해 문화기획 역량을 체화하고 실전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장 인턴십은 4인의 멘토가 운영하는 경기도 내 문화예술 거점공간에서 진행된다. 참여 공간은 ▲의정부 ㅃㅃ보관소x예술공간 송산반점(김현주 작가, A.C클리나멘 대표) ▲파주 DMZ 문화예술공간 통(박준식 작가, 자연과예술 대표) ▲대부도 문화공간 윤슬(양쿠라 작가, 예술과환경 대표) ▲안산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컬처75(김태현 기획자, 컬처75 이사장) 등이다. 신청은 8월 10일까지 온라인(구글폼)으로 접수 가능하며 총 20명을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경기도 거주자로 문화기획 교육과정을 수료했거나 관련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예비 문화기획자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프로젝트 운영비가 지원되며 수료 시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 경기문화재단의 지
수원시립미술관이 미술관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술사적 및 예술적 가치가 높은 소장품을 수집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10일까지 '2025년 소장품 수집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 2025년 수집 공모는 여성주의, 수원미술, 국내외 우수작품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여성주의' 부문에서는 정월 나혜석(1896~1948)의 작품을 비롯해 1970년대 이전 한국 미술사에서 여성주의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과 국내외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동시대 여성주의 작품을 수집 대상에 포함한다. '수원미술' 분야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 말까지 수원 지역 소그룹 활동과 관련된 작품, 수원 출신 또는 연고가 있는 작가의 근·현대미술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외 우수작품'은 최근 10년 내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국제 미술제에서 2회 이상 참여한 작가의 작품을 수집 목표로 한다. 올해 공모는 다양한 창작자와 소장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원 요건을 완화했다. 세 가지 주제 중 하나에 부합하면 1인(팀)당 최대 2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 회화 작품의 경우 기존 소장품 매체의 편중을 고려해 두 가지 주제를 동시에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반면 기증 작
경기도 내 독립영화 제작·배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각 투자’ 시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온라인 소액 투자 플랫폼 펀더풀이 공동 주관한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조각 투자 운영’ 사업의 작품 심사가 지난 22일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 더링크에서 마무리됐다. 본 사업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된다.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조각 투자 운영’은 관객이 투자자로 참여해 독립영화를 직접 후원하고, 그 수익도 공유하는 신개념 콘텐츠 펀딩 모델이다. 관객은펀더풀 플랫폼을 통해 영화 제작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적 참여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독립영화 자금 조달 안정화 ▲관객 참여형 투자 문화 확산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총 3300만 원 규모의 지원금은 SPC 설립 지원, 투자자 리워드, 마케팅 등에 사용된다. 올해 안에 개봉 가능한 작품 1편 이상을 선정해 본격적인 조각 투자 유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 제작사 및 배급사는 별도 법인(SPC) 설립 능력은 물론 채무·법적 이력 검증, 회계 감사 보고서 제공 등의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법률,
수원시립공연단이 9월 5일부터 7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창작 뮤지컬 '향화'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수원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김향화 열사의 생애와 시대상을 바탕으로, 기예를 갖춘 여성들이 일제의 탄압에 어떻게 저항하며 살아냈는지를 조명한다. 이번 공연에서 전통 국악에 기반한 창작곡과 안무는 극의 주제와 결합돼 기생이라는 존재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사회적 함의를 예술적으로 전달한다. 또 장구춤, 검무, 선유락 등 전통 기예도 무대에서 재해석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한다. 수원시립공연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향화'를 기획한 배경에는 김향화 열사의 삶이 수원 지역사와 깊게 맞닿아 있다는 점이 있다. 그는 기생이라는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만세운동에 앞장서며 독립을 외쳤다. 그의 외침은 수원 사회에 큰 울림을 남겼고 사회적 약자도 독립운동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김 열사는 1897년 한성부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결혼했으나 18세에 이혼 후 생계를 위해 기생이 됐고, 수원 권번에 소속돼 활동했다. 그는 검무, 승무, 가사, 시조, 양금 연주 등 다양한 기예에 능했고, 성품이 단아하며 목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24일 오후 2시 재단 회의실에서 '경기도 결혼이주여성 경제활동 특성과 정책지원 방안'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재단이 수행 중인 동명 연구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실질적인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그간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취업, 돌봄,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이뤄졌음에도 관련 지표 개선이 미흡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태 분석과 정책 제안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연구에서는 2024년 실시된 '경기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비롯한 기존 조사자료와 정책현황 분석, 심층 면접을 통해 이주여성 당사자의 경험과 정책 수요를 종합적으로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통합적 정책과제와 세부 사업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영혜 재단 선임연구위원과 조명희 고려대학교 박사가 공동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동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장주영 이민정책연구원 정책연구실장, 문숙현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임영희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 다문화가족팀장이 참여하며, 좌장은 박재규 한국사
수원시립미술관이 오는 30일 행궁 본관에서 전시 감상 프로그램 '천천히 작품 읽기: 머무는 만큼'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수동적으로 해설을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시와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 작가, 전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소수 인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현재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를 관람하며 미술관 도슨트이자 인문학 강사인 박현수의 해설을 듣고, 이후에는 개인 감상과 감상 공유 시간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나누게 된다.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성인 8명 선착순 사전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감상 방식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미술관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도자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자 종이접기 ▲바다여행 ▲토락교실 여름캠프 ‘가족패키지’ ▲토락교실 여름캠프 ‘빙글빙글 물레체험’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도자 종이접기’는 기획전 ‘오늘, 분청’ 참여 작가 신상호의 작품 ‘상상의 동물머리’를 종이접기로 만들어보는 활동이다. 7월 27일 오후 3시, 경기도자미술관 2층 로비에서 어린이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바다여행’은 물고기, 조개 등 해양 생물을 형상화한 도자기 마그넷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3일, 9일, 24일, 31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자미술관 2층 교육 공간에서 총 4회 운영된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운영되는 ‘도자 종이접기’와 ‘바다여행’은 선착순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토락교실에서 진행되는 여름캠프 프로그램 ‘가족패키지’와 ‘빙글빙글 물레체험’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유료 프로그램이다. ‘가족패키지’는 흙으로 나만의 도자 접시를 만들고 석고 틀로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경기도 여성활동가들의 전문성과 지속가능한 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2일 경기여성의전당 세미나실에서 '경기도 여성활동가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7월 22일과 24일 양일간 열리며 실무 역량 강화와 소통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첫날인 22일에는 '회계실무가 어렵다고? 아니~ 재밌다!', '일이 쉬워지는 보탬e 사용법 나도 잘 할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회계 기초와 디지털 업무 시스템 '보탬e' 사용법에 대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복잡한 행정 업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활동가들이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부담을 덜고 역량을 키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24일에는 '함께, 깊이 연결되기: 소통 스타일 진단', '소통 역량 향상', '컬러풀 마인드, 더 나은 나로의 전환'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자기 이해와 조직 내 소통 능력, 정서적 리더십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구성돼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여성활동가들이 실무 능력뿐만 아니라 조직 내 관계 속에서 필요한 소통과 자기 성장의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장대비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요즘 시원한 실내에서 문화로 피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30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하고 도내 8개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 공연, 체험 등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도민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은 7월 29일 영상과 연극, 성악이 결합된 영상음악극 '봉오동의 영웅'을 무대에 올린다. 홍범도 장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바리톤 석상근, 소프라노 이윤지가 출연해 역사적 감동을 전한다. 박물관 상설전시에서는 경기 지역의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유물을 통해 소개하고, AR 게임을 접목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 미래로’도 운영된다. 또 경기도의 여러 명문 가문이 기증한 유물을 소개하는 ‘무장애 기증특별전 : 만 길 벽, 천이랑 바다’도 진행 중이다. ■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아트센터는 전시 '전지적 백남준 시점'을 운영 중이다. 이 전시는 백남준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그의 시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