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우스 미술관이 2025 공예주간을 맞아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통합형 기획 프로그램 '쓰임이 있는 아름다운 공예'를 6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예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조명하며 공예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쓰이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전시는 도예, 금속공예, 목공예, 유리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만든 그릇, 접시, 다완, 도시락, 합 등 실제로 사용 가능한 공예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작가의 손을 거쳐 다듬어진 흙과 금속, 나무, 유리 등의 재료는 감각적인 오브제로 탄생해 전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생생한 생활 장면처럼 구성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질문을 던진다. '진짜 식기란 잘 빚어진 그릇이 아니라, 쓰이는 그릇이다'라는 버나드 리치의 말을 인용하듯 공예품이 감상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삶 속에서 길들여지고 기억을 품게 되는지를 관람객 스스로 되짚어보게 만든다. 함께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 '無용지物有用지物'은 버려진 자투리 나무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창작 활동으로, 지속가능성과 창의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참여자들은 나무조각을 직접 만지며 '쓸모없음(無)'과 '쓸모
경기문단이 사업의 지속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문화 자산을 중심으로 한 거점을 발굴하기 위해 후보거점을 공개 모집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붕없는 박물관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자원, 자연환경, 역사적 장소 등을 발굴하고 이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회복을 도모해 왔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자생력 있는 운영 주체 육성을 위해 공간 운영이 가능한 후보거점의 본격적인 발굴에 나선다. 지붕없는 박물관은 전통 박물관과는 다른 개념으로 지역사회, 생활문화, 산업유산, 문화유산, 자연환경 등 지켜나가야 할 유무형 자원을 보호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면서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는 박물관이다. 현재 도내 15개 시군 23개 거점에서 운영 중인 이 사업은 시·군 기초문화재단과 지역단체가 협업하는 '지역협력 거점',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주도하는 '인증제 거점'으로 구성, 지역의 문화·생태 자원을 발굴·관리하고 연구·활용하는 활동을 일상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이번 후보거점 공모는 2026년도 본사업 선정을 위한 기획발굴 절차로 선정된 후보거점 10개소 내외는 본사업 지원의 적정성
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25 FIBA 아시아컵을 대비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24인과 강화훈련 대상자 15인을 확정했다. 이번 명단에는 창원 LG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한 유기상과 양준석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부상으로 지난 소집에 불참했던 이정현(고양 소노)도 복귀했다. 이우석, 양홍석(이상 국군체육부대), 안영준(서울 SK), 하윤기(수원 KT) 등 소집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선수들도 대거 포함돼 대표팀 조직력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국가대표팀의 중심을 지켜온 김종규(안양 정관장), 이승현(부산 KCC)도 함께하며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일라와라호크스), 여준석(시애틀대)도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수비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16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돌입하며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일본,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이현중은 NBA 서머리그 참가 준비, 여준석은 소속학교 훈련
경기신문이 주최하고 에이에스제이스포츠, 유스모가 주관한 '2025 제6회 경기신문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일 협성대학교 축구장 및 케이풋살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52개 축구클럽 소속 선수와 임원, 가족 등 약 1700명이 참여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포츠몬스터(유치부) ▲ILS(1학년부) ▲키플스포츠클럽(2학년부) ▲동탄테크니카(3학년부) ▲서산유나이티드(4학년부) ▲동탄블루윙즈(5학년부) ▲리더스FC(6학년부) ▲군포퍼스트(중등부) 등 8개 팀이 각 부문 정상에 오르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아이온FC(유치부) ▲FC꿈누리(1, 2학년부) ▲UK ENC(3학년부, 중등부) ▲동탄테크니카(4학년부) ▲청당아이싸커(5학년부) ▲AAFC경기시흥(6학년부)에게 돌아갔다. 3위는 ▲FC꿈누리(유치부, 5학년부) ▲아이온FC(1학년부) ▲제이에스풋볼(2학년부) ▲리더스FC(3학년부) ▲송종국FC봉담점(4학년부) ▲서산유나이티드(6학년부) ▲플레이스풋볼(중등부)이 각각 차지했다.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는 격려사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대회에 참가한)선수들 가운데 미래의 월드컵
경기문화재단이 2026년 3월까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슈퍼맨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슈퍼맨 프로젝트'는 경기도 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 분야의 전문 단체와 협업해 운영된다. 특히 고령층, 장애인, 복지시설 등 문화누리카드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문화 향유의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네 가지 맞춤형 서비스로 구성된다. 공연, 체험, 여행 콘텐츠와 차량·식사 등 편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모셔오는 슈퍼맨', 전문 단체가 현장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슈퍼맨', 전화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문화상품 및 체험키트를 구매·배송받을 수 있는 '문화상품 슈퍼맨', 그리고 문화누리카드 전용 웹페이지에서 할인 공연을 예매할 수 있는 '경기문화누리공연몰'이 있다. 이용자는 각 서비스 특성에 맞춰 개인 또는 단체의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접근이 어려운 경우 전화 결제 및 배송 서비스를 통해도 참여 가능하다. '슈퍼맨 프로젝트' 및 경기지역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 대한 자세한
수원시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의 수어 해설 영상을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수어 전시해설은 손한올 전문 수어해설사가 맡아 현대미술의 난해한 설명을 쉽게 풀어내고, 농아인을 포함한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화면 내 수어 영역을 확대해 시청자의 시각적 편의도 높였다. 수원시립미술관은 다양한 문화적 계층에 전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온라인 수어 전시해설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총 11개 전시의 수어 해설 영상 25편을 제작해 누적 조회수 2만 3000회를 기록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신체·언어·문화의 장벽을 허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해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시 중인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11팀 13명이 참여, '모두의 미술관'이라는 주제 아래 변화하는 미술관의 소통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작품 45점을 선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광주시문화재단이 광주시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찾아가는 영화관 오! 헐리우드' 를 운영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찾아가는 영화관 오! 헐리우드'는 광주시의 여러 지역과 주요 문화 거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올해는 문화 소외 지역과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고른 문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함께하는 영화관'을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10회차로 운영된다. 영화 상영 외에도 공연, 레크리에이션, 체험 행사,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올해 첫 상영은 5월 24일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열리는 제5회 허난설헌문화제 '청년, 초희 - 난, 설헌' 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또 이날 저녁 7시에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상영된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광주시민이 고른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6월 한 달간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초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신나는 공연 세 편이 먼저 관객을 찾는다. 지난 3월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주현미 with 트로티카'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 6월 12일 누림아트홀에서 열린다.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트로트 명곡을 주현미의 설명과 노래로 만나볼 수 있다. 6월 13일에는 8인조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와 보사노바 아티스트 나희경이 함께하는 재즈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자메이카와 브라질 음악을 아우르는 이들의 콜라보는 감미로운 여름의 정취를 선사 할 예정이다. 피크닉과 함께 즐기는 야외 공연 '반석산 피크닉'은 6월 28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이어진다. 홍이삭, 짙은, 김제형이 출연해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펼친다. 서울발레시어터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모던발레 공연은 6월 7일 화성아트홀에서 열린다. 역동적인 안무의 '피에스타'와 웅장한 군무 '볼레로'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6월 20~21일에는 연극 '굿모닝 홍콩'이 반석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해 홍콩을 찾은 ‘장사모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일회용품을 줄이고 즐거움을 더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성남은 오는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서 부산아이파크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부터 성남은 성남시청 자원순환과의 지원을 받아 '버리지 않을 용기, 일회용품 없는 클린 탄천종합운동장'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경기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관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장 내 모든 푸드트럭과 매점에서는 직사각형 형태의 다회용기와 함께 포크, 숟가락 등 다회용 식기를 제공한다. 식사 후에는 각 게이트 입구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에 반납하면 되며, 수거된 용기는 세척 전문 업체를 통해 고온 세척과 살균을 거쳐 위생적으로 재사용된다. 하프타임에는 캠페인과 연계한 OX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광판을 통해 출제된 퀴즈의 정답을 맞힌 관람객에게는 현장에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팬 참여형 인증 이벤트도 운영된다. 다회용기를 사용한 후 성남FC 공식 앱 내 '직관 인증' 게시판에 인증 사진과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25시즌 홈 유니폼, 디어다니엘 머플러, '위대한 축구선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벼랑 끝에서 반전을 써내며 6강행을 완성했다. 정관장은 2022~2023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듬해에는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부상 여파로 전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 여파는 이번 시즌까지 이어졌다. 정관장은 부상과 외국인 선수 교체 문제에 시달리며 10연패라는 참담한 기록과 함께 팀 순위도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정관장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관장에 대해 "봄 농구는 물건너 갔다"는 평가와 시선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클리프 알렉산더 대신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캐디 라렌 대신 디온테 버튼을 영입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오브라이언트는 평균 16.1점 7.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사이드에서 중심을, 버튼은 4쿼터 클러치 타임마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박지훈, 한승희 등 국내 자원들도 제 몫을 해내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을 맞았다. 지난 4월 8일, 6강행 티켓이 걸린 단두대 매치에서 정관장은 원주 DB를 78-67로 꺾었다. 3쿼터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