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이 2024~2025 KCC 프로농구 포스트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상식과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를 차례로 연다. 먼저 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는 시즌을 빛낸 선수와 구단을 조명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MVP, 신인왕, 베스트5, 식스맨상, 기량발전상, 최우수수비상 등 주요 개인상이 수여되며, 팬 투표 100%로 결정되는 ‘포카리스웨트 인기상’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 플레이 오브 더 시즌’도 함께 발표된다. 여기에 올 시즌부터는 구단 프런트를 대상으로 한 ‘티켓링크 마케팅상’과 지역 밀착 활동을 평가하는 ‘한솔 연고지 우수상’이 신설됐다. 또 정규리그 1위 서울 SK와 2·3위 팀 시상, 그리고 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6개 계량 부문 기록상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 팬을 위한 ‘팬 어워즈’도 마련됐다. 경기장 최다 방문 팬, KBL 웹사이트와 앱에서 활발히 활동한 팬, 올스타 유니폼 경매 최고가 낙찰자에게는 특별한 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tvN SPORTS에서 생중계되며, 본식에 앞선 사전 행사는 KBL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다음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3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선다.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타이프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며,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열린 예선 C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에 한국은 본선에서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는 4월 5일 인도네시아전, 8일 아프가니스탄전, 11일 예멘전으로 이어지며, 4개 팀씩 4개 조가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1년 넘게 백기태 감독 체제로 호흡을 맞춰온 대표팀은 조직력과 경험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명단에는 2008년생 선수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구현빈(인천 U-18), 김예건(전북 U-18), 김지성(수원 U-18) 등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주축으로 나서며, 이들은 백 감독의 전술 아래 꾸준히 손발을 맞춰오며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화성시립도서관이 제4회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제61회 도서관주간(4월 12~18일)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5년 공식 주제는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로, 이를 반영한 강연과 체험, 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작가 초청 강연으로는 ▲'AI 시대 미래 교육과 진로, 도서관에 묻다' 최서연 작가(진안도서관) ▲'똥 묻은 세계사' 김성호 작가(송린이음터도서관) ▲'조금만, 조금만 더' 소연정 작가 (태안도서관) ▲'100만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의 법칙' 차소희 작가(기아행복마루작은도서관) 등이 있다. 이밖에 ▲그림책을 활용한 요리 체험(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 ▲꿈나무 심기(왕배푸른숲도서관) ▲생애 첫 도장 만들기(달빛나래어린이도서관) 등 흥미로운 특강과 체험도 마련됐다. 봉담도서관과 정남도서관에서도 각각 한국십진분류법 독서 여행, 씨앗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전국 단위 캠페인 '오늘도서관가봄' 참여관으로 선정돼 ▲나만의 힐링 한 줄 ▲향남가봄 사행시 등 미션 이벤트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두배로 대출'과 '연체자
한국문화정보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난 2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인공지능(AI)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오는 12월부터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큐아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큐아이’는 문화(Culture)·큐레이팅(Curating)·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문화정보를 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이자 '문화정보를 큐레이팅하는 아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자율주행 기반 AI 챗봇 기술과 문화해설 기능을 갖춘 로봇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 14개 문화시설(총 26대)에 배치돼 운영 중이다. 이번에 도입될 큐아이는 기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원격 접속 문화해설 기능에서 나아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상시 운영되며 실시간 해설과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맞춤형 교육,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전시 관람 등 포용적 문화 향유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박물관 내 ‘한국만화 100년사’ 전시를 비롯해 주요 만화 자료와 대표 작가에 대한 생동감 있는 해설을 제공하며,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연계해 해외 관람객의 ‘K-만화·웹툰’ 접근성도 확대한다. 양 기관은 올해 말까지 큐아이를 한국만화박물관에
경기도극단이 청소년연극 '단명소녀 투쟁기'를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다시 선보인다. 지난해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85%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이 작품은 제1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인 현호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죽음을 피해 떠나는 열아홉 소녀 ‘수정’과, 오히려 죽음을 찾아 나선 소년 ‘이안’의 여정을 따라가는 이 작품은 설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의 의미, 그리고 현실적 고난과 생존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풀어낸다. 단명의 운명을 타고난 두 인물의 모험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킨다. 이들은 저승의 바위사막과 사막 근처 마을, 작은 섬 등을 지나며 눈-인간, 모기-인간, 허수아비-인간, 악사, 청소부 등 다양한 존재들과 마주하고, 마침내 저승신과 대면하게 된다. 작품은 '단명의 운명을 타고난 이들의 투쟁'을 중심으로, 낯설고도 용감한 여정을 통해 슬프지만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달한다. 경기도극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청소년 문학과 공연예술의 결합을 다시 한 번 시도한다. 김광보 예술감독의 연출 아래, 단원 배우 17명과 라이브뮤지션 2명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로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운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합창극 '아무개의 나라'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오른다. 종합예술단 봄날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오는 5일 을지로4가역 대우푸르지오 아트홀, 8월 9일 흑석역 소태산홀에서 각각 열린다. 합창극 '아무개의 나라'는 흥선대원군 집권기부터 1945년 해방까지 약 80여 년의 격동기를 12곡의 노래와 6편의 낭독, 4장면의 연기로 엮어낸다. 공연은 '내 나라 내 겨레', ‘경복궁 타령’, ‘엄마야 누나야’, ‘만주출정가’, ‘독립군가’, ‘향수’, ‘광야에서’ 등 시대별 감정을 담은 노래와 함께, 창작곡 '아무개-항일 독립군의 노래'로 항일 독립투쟁의 대미를 장식한다. 1부 ‘아픔의 나라’에서는 조선을 다시 세우려 안간힘을 쓰다 무너진 안타까움과 3·1운동으로 새로이 솟는 희망을, 2부 ‘투쟁의 나라’에서는 만주 등지에서 벌인 독립군 항일 투쟁의 견결함과 장대함을, 3부 ‘해방의 나라’에서는 해방을 맞는 감격과 새 나라를 향한 염원을 노래한다. ‘아무개의 나라’라는 제목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아무개’들의 투쟁과 염원으로 세워졌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 붙여졌다. 무대는 독립운동의 위대한 순간
올해 K리그에 등록된 선수는 총 990명.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팀은 K리그1 수원FC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 2025' 정기 선수등록을 마감했다고 1일 밝혔다. 등록 절차를 완료한 선수 989명과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을 신청한 선수 1명을 포함해 총 990명이 올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 중 K리그1은 483명, K리그2는 507명이다. 올해 등록 선수 수는 전년보다 55명 증가했다. 화성FC가 K리그2에 새로 합류한 영향이 컸다. 국내 선수는 883명으로 전년대비 49명 늘었고, 외국인 선수는 107명으로 전년보다 5명 늘었다. K리그1에서는 전북현대모터스가 52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다. 수원FC가 48명으로 뒤를 이은 반면 FC안양은 34명으로 가장 적었다. K리그2에선 충남아산이 48명으로 최다, 서울이랜드FC와 성남FC는 31명으로 최소였다. 22세 이하(U22) 자원도 증가세다. K리그1과 K리그2 모두 각각 189명씩 동일한 수를 보이며 총 378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보다 98명 늘어난 수치로 K리그2에선 수원 삼성과 안산 그리너스 FC, 부산 아이파크(이상 13명)가 올해
자아를 찾는 여정은 특별한 도구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수원시립미술관이 마련한 전시 '모두의 인쌩쌩쌩: 나를 찾는 찬란한 조각'은 관람객을 내면의 마당으로 초대한다. 자아정체성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모두의 인생’을 생생한 축제처럼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참여'하는 과정에서 '나'라는 조각을 하나씩 되짚어가는 전시다. 전시는 갑빠오, 오택관 두 작가가 참여한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두 작가는 설치, 조각, 회화 등 총 74점의 작품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흐름을 구성했다. 첫 번째 섹션 '너와 나의 모습'에서는 갑빠오 작가가 관계 속의 나를 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물과 동물의 형상을 제시한다. 무표정하거나 고민에 빠진 눈빛의 사람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이 캔버스 위와 도자기 조형으로 등장한다. 관람자는 작품 속 인물의 표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얼굴과 감정, 혹은 주변의 누군가와 닮아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갑 작가는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표정을 통해 감정을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각 작품에는 인
용인문화재단이 4월과 5월, 가족 뮤지컬 '난 책이 좋아요'와 '우리가족'을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선보인다. 두 작품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를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다. '난 책이 좋아요'는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된다. 초등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은 파자마 파티 도중 정전이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핸드폰도 쓸 수 없는 상황, 서랍장 속 책더미 속에서 나타난 아기 침팬지 '아치'와 책요정 '북북이'와 함께 삼총사 친구 준, 수지, 써니가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 다양한 세계를 체험하는 판타지 모험극이다. 복잡한 건 질색인 준, 딱 부러지는 성격의 수지, 다정한 써니처럼 성격이 뚜렷한 캐릭터들이 귀여운 율동과 노래, 관객 참여형 놀이와 어우러져 책의 매력을 전한다. 5월 3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지는 '우리가족'은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우리 형'을 한데 묶은 창작 공연이다. 주인공이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소개하는 그림 숙제를 받으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가족회의를 통해 오디션 형식으로 전개된다. 엄마는 새 직장에 아이를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지난 3월 25일과 27일, 하길중학교, 다함께돌봄(향남2)센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놀터(향남점)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문화 발전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청소년과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하길중학교와 협력해 학생들의 독서 및 학습 활동을 강화하고, 다함께돌봄(향남2)센터와는 어린이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안전하고 유익한 환경 조성에 힘쓴다. 또 소년놀터(향남점)와 협력해 문화 활동, 진로 탐색, 창의력 향상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봄을 맞아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주최하는 '2025 도서관의 날 기념 대국민 캠페인 – 오늘도서관가봄'과 4월 도서관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5월 13일부터 6월 29일까지는 '2025 밖에서 만난 예술 사업' 기획전시 '몽(夢)글한 하루'를 센터 곳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도서관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