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미셸 플라송이 35년간 다진 ONCT 낭만주의 레퍼토리에 20세기 음악 등 스펙트럼 확장 내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바이올린 ‘퀸’ 임지영 협연 프랑스 오케스트라의 보석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National du Capitole de Toulouse·ONCT)가 오는 28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ONCT는 1960년 카피톨 오케스트라(당시에는 카피톨 극장에서 상영되던 오페라와 발레 공연 연주)와 툴루즈-피레네 교향악단이 합병해 만들어진 오케스트라다. 1968년부터 2003년까지 ONCT를 이끌었던 지휘자 미셸 플라송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랐으며 1981년 국립단체가 됐다. 이번 성남 공연은 세계적인 명성의 ONCT 뿐 아니라 지휘자 투간 소키예프의 지휘를 만날 수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2005년 수석 객원지휘자 겸 음악고문으로 ONCT와 인연을 맺은 후 2008년부터 음악감독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투간 소키예프는 미셸 플라송이 다져놓은 ONCT만의 프랑스 낭만주의 레퍼토리에 말러, 브루크너,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에프 등 20세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과 경기지역 아동문화복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상호 기관의 교육, 전시, 홍보, 캠페인 협력과 양 기관 발전을 위한 사업 협력 등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협약 체결의 일환으로 다음달 4일과 5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Water for Child’ 프로그램을 운영, 트릭아트와 VR을 통해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의 생활을 체험하고 나눔의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5월부터 8월까지 초록우산의 ‘꼭꼭이와 함께하는 나눔 동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고른 문화 복지와 실질적 혜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민경화기자 mkh@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한광연)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전지연)가 공동주최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정책’ 토론회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한광연과 전지연의 회원기관 77개가 참여하는 이번 문화정책 토론회에서는 지역문화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한계에 대한 논의와 함께 새로운 정부에 바라는 지역문화정책을 제안한다. 먼저 광역과 기초의 문화재단으로서 지역문화 정책의 추진체계, 문화분권 실현을 위한 지역문화정책에 대해 울산문화재단의 박상언 대표이사와 부천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발제하며 노영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이병량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김해보 서울문화재단 경영기획본부장, 조정윤 부산문화재단 기획홍보팀장, 신정호 춘천시문화재단 신정호 기획홍보팀장 등 지역문화재단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새 정부의 지역문화정책에 대해 토론한다.(문의: 02-3290-7195)/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경기북부 청년문화기획자 양성과정’ 참가자를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북부지역에서 활동할 청년 문화기획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이번 과정은,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경기북부 소재 대학 재학생인 만19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예비기획자과정(15명)과 초기기획자과정(15명)으로 진행되며, ‘왜 지역인가?’, ‘경기북부에서 문화로 먹고 살기’ 등의 이론 과정과 문화기획 리서치부터 아카이빙까지의 실습, 문화기획현장워크숍, 청년문화기획자 네트워킹 등 현장 과정으로 구성된다. 또한 양성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문화기획 프로젝트를 진행, 프로젝트 실행비와 멘토링 그룹 워크숍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이메일로 가능하다. 사업공고 및 관련 서류 양식은 경기문화재단(http://ggcf.kr) 및 북부문화사업단 홈페이지(http://no.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876-6469, 6471) /민경화기자 mkh@
테마여행가가 들려주는 프랑스 교황 레옹 9세의 고향 에귀샤임(Eguisheim) 온화한 기후·석회암 토양 어우러져 일찍이 포도농사 발달… 와인 유명 성벽 내부엔 15세기 구조물 조화 이뤄 성벽 바깥으로는 드넓은 포도밭 장관 ‘프랑스인 선호하는 마을’에도 선정 일상생활에서 탈출해 미지의 세계를 찾아가는 여행은 늘 설렘을 준다. 더욱이 여행 중 예상하지 못하였던 명소를 발견했을 때는 더할나위 없이 기쁘다. 알자스 와인가도를 따라서 ‘꼴마흐’ 마을을 찾아가다가, 별반 기대 없이 지나는 길에 우연히 들린 에귀샤임은 깜짝 놀랄 정도의 아름다움을 선사한 마을이다. 2013년 프랑스 방송국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프랑스인들이 선호하는 마을’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이 작은 마을은 인구 약 1천600여명의 중세모습이 아주 잘 보존된 곳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동부 ‘알자스(Alsace)’ 지방의 ‘오 행(Haut-Rhin)’ 지역에 위치한 에귀샤임은 품질 좋은 포도주를 생산하는 알자스 와인가도의 주요 마
스머프: 비밀의 숲 장르 : 애니메이션/가족 감독 : 켈리 애스버리 출연(목소리): 맨디 파틴킨/데미 로바토 스머프는 1958년 벨기에 만화 잡지에 첫 등장한 이후, 1981년 미국 NBC에서 TV 만화로 방영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도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만화다. 인기에 힘입어 2011년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 시리즈로 관객들과 만난 스머프는 2017년 ‘스머프: 비밀의 숲’으로 다시한번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한다. ‘개구쟁이 스머프’ 시리즈가 인간세계 탐험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환상의 숲’에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스머프 마을의 최고 말썽꾸러기 4인방 스머페트, 똘똘이, 덩치, 주책이는 가가멜이 가지고 있던 지도를 우연히 발견하고 비밀의 숲의 존재를 알게 된다. 오랜 세월 동안 출입이 금지됐던 비밀의 숲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하고, 4인방은 파파스머프 몰래 이 곳에 발을 들인다. 그러던 어느날, 파란 몸에 노란 모자를 쓴 알 수 없는 존재를 만나며 순탄할 것만 같았던 이들의 모험에 제동이 걸린다. “원조 스머프 아버지 페요의 작업을 그대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힌 켈리
특별시민 장르 : 드라마 감독 : 박인제 배우 :최민식/곽도원/심은경/문소리 서울시장을 두번 지낸 ‘변종구’(최민식)은 차기 대권을 노리며, 헌정 사상 최초의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선거 공작의 일인자인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를 필두로, 젊은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을 새롭게 영입한 변종구는 1천29만 명 시민의 마음을 뺏기 위한 정치쇼를 시작한다. “권력욕의 상징인 정치인, 그리고 그 정치인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과정의 꽃이 바로 ‘선거’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이 영화의 출발점이었다”는 박인제 감독의 구상에서 시작된 ‘특별시민’은 권력을 얻는 적법한 수단인 ‘선거’에 집중하며 지금껏 본적 없는 선거판의 세계를 그려낸다. 오로지 ‘선거’ 하나에 메달린 변종구의 고군분투는 영화의 관람포인트다. 변종구에 대해 최민식은 “천적이 접근해 올 때 색깔로 자신의 몸을 변화시키는 카멜레온과 같은 인물”이라고 정의했으며, 문소리는 “쉽게 먹을 수 없는 비린 맛이 나는 인물인 것 같다”고 평했다. “복잡하고 한마디로 설명하기 힘든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의 박인제 감독의 말처럼 영화 속 변종구는 다채로운 면면을 보여주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달변
‘박종훈의 아침클래식’이 26일 오전 11시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이탈리아 산레모 국제 콩쿨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진출,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초로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완주하며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으로 대중들과 만났을 뿐 아니라 2014년부터 3년간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해설과 진행을 맞아 클래식의 대중화에도 힘써왔다. 2017년 수원을 찾은 박종훈은 고품격 클래식 콘서트로 관객들의 아침을 풍성히 채운다. 박종훈의 아침클래식은 4월부터 12월까지 짝수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며, 26일 마련된 첫 공연은 ‘박자와 시간’을 주제로 이어진다. 이날 공연은 플루티스트 이예린, 첼리스트 이유정이 출연해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함께 바흐의 ‘미뉴엣 G장조’, 모차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5번’,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2번’, 베버의 ‘플루트,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등을 통해 시간 예술로서의 음악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뿐만 아니라 2012년 박종훈이 내레이션, 진행, 연주 등을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는 EBS 다큐프라임 ‘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는가’ 영상클립도 매회 상
안산문화재단의 ASAC아침음악살롱 첫 번째 공연이 오는 27일 오전 11시 실내악단 ‘아벨 콰르텟’의 무대로 문을 연다. ASAC아침음악살롱은 커피 한 잔 같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오전 11시의 클래식 공연으로,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구성됐다. 4,6,9,10월 마지막 주 목요일(10월은 화요일) 총 4차례 공연되며, ‘아벨 콰르텟’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27일 마련된다. ‘아벨 콰르텟’은 바이올린 윤은솔·박수현(게스트), 비올라 김세준, 첼로 조형준으로 결성된 현악사중주단으로, 2014년 독일 아우구스트 에버딩 국제 콩쿠르 2위, 2015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 등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봄 내음이 만연한 4월 막바지를 장식하며, 고전주의의 대악성인 하이든의 곡과 국민음악의 선두주자였던 보로딘의 곡들을 연주한다. 뿐만 아니라 음악평론가 이석렬의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 입문자들에게는 쉽고 재미있게, 애호가들에게는 좀 더 깊이 있는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석 1만5천원이며 안산 지역 내 음악 커뮤니티 ‘뮤즈’ 회원 가입 시에는 5천원이 할인된
경기문화재단은 화성시문화재단과 ‘옆집에 사는 예술가 : 화성편’ 협력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술가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옆집에 사는 예술가’를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은 화성시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화성시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그 작업실을 소개한다. 양 기관은 앞으로 화성지역 예술가 작업실 오픈 프로젝트 진행, 화성지역 작업실 맵핑 및 아카이빙, ‘옆집에 사는 예술가 : 화성편’ 페스티벌 진행 등을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이 협약을 통해 재단이 화성의 주요한 문화자원인 예술가의 작업실을 활용해 예술의 공공적 기능을 제안하고, 작업실이 문화적 자산의 공간임을 시민들에게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