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2월 6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21차 총회에서 수원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화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고 조사한 국제기념물유적협회는 “화성은 18세기 군사건축물을 대표하는 것으로 유럽과 동아시아의 성곽 축조 기술의 특징을 통합했다는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 맞아 역사적 의미는 물론이고 탁월한 예술적 가치를 가진 화성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풀어내고자 김준혁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는 ‘화성, 정조와 다산의 꿈이 어우러진 대동의 도시’를 펴냈다. 개혁군주를 꿈꿨던 정조에게 화성은 이를 이룰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였다. 따라서 조선의 문화적 역량을 총동원해 화성을 완공, 실제로 정조는 1804년 국왕의 지위를 양위한 후 상왕으로서 화성에 거주하며 양경체제(兩京體制)를 만들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화성을 축성하고 해마다 화성으로 행차하면서 위상을 높이고자 했으며 화성 능행(陵幸)을 통해 통해 백성들의 사기를 북돋고 갈등과 분쟁을 해결했다. 1795년에는 혜경궁의 회갑연을 화성에서 개최함으로써 화성의 위상을 한층 향상시켰으며,
경기창작센터는 선감학원의 기억과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을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일제강점기 감화원 시설인 선감학원은 안산시 선감동의 섬인 선감도에 위치,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1년 10월 조선총독부 지시에 의해 세워져 1942년 4월에 처음으로 200명의 소년이 수용됐고 1982년까지 40년 동안 운영됐다. 소년들을 감화시킨다는 목적에서 출발했지만 실제로 이곳은 어린 소년들의 조선 독립 의지를 말살시키고 전쟁의 소모품으로 이용하기 위한 시설이었다. 자급자족이라는 미명하에 어린 소년들에게 무제한적인 노동을 강요하였으며, 육지로의 탈출을 막기 위하여 갖가지 비열한 방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선감학원의 아픈 역사를 보존하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경기창작센터는 이야기길과 박물관을 지난 21일 개관, 안산시 선감동 일원의 해솔 6길 구간을 일부 조정해 선감 선착장에서 경기창작센터에 이르는 약 2km의 길을 ‘선감이야기길’로 조성하고 선감학원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안내판과 이정표를 설치했다. 아울러 선감학원의 유물과 영상기록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선감역사박물관을 컨테이너 3개동의 건축물로 조성했다. 개관 기념전으로 선감학원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추모 11주기를 맞아 고인의 예술 세계를 추모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오는 24일 오후 3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술 혁명의 동과 서: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통하여’ 강연을 개최한다. 동서양의 문화를 융합해 작품과 통해 표현한 백남준의 삶을 되짚고자 마련된 강연은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이 강연자로 나서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품과 백남준의 작품으로 구성된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展을 통해 백남준이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의 주체적 예술을 세계에 널리 알렸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간송미술문화재단 홈페이지(kansong.org)를 통해 할 수 있다. 백남준을 추모하는 또 다른 행사인 ‘미술관 음악회: 우리 음악이 흐르는 미술관’은 기일 당일인 29일 오후 1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와 안무가, 배우, 기획자의 공동창작으로 이뤄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곡가들은 백남준의 ‘TV 정원’, ‘필름을 위한 선’, ‘손과 얼굴’ 등의 작
2017년을 맞아 ‘꽃’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색채와 독특한 화면 구성이 돋보이는 회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花, 畵’전시가 오는 3월 5일까지 서호미술관에서 열린다. 서호미술관 소장품전으로 기획된 전시는 박진명, 이은호, 홍주혜, 문인상, 안영나, 조몽룡, 이은호, 송수남 등 15명 작가의 꽃을 주제로 한 작품 25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목판에 조각한 안영나 작가의 ‘삶에서’ 작품은 꽃으로 가득한 풀숲 사이에서 미소짓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묘사, 투박한 나무의 질감에 따뜻한 색감을 더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현대 수묵화의 거장 송수남의 ‘사군자-매화’ 작품은 별빛처럼 고요히 피어있는 매화꽃을 간결하지만 깊이있는 필체로 완성, 운치를 더한다. 이 밖에도 꽃과 식물이라는 형상의 단순한 재현이 아닌, 보잘 것 없는 대상에 생기를 불어 넣고 그것을 의미화하는 박진명, 식물의 생성과 소멸이라는 필연적 생명성에 영속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는 홍주혜,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꽃의 존재와 생성에 주목하는 문인상, 한국적인 주제를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2016 인생나눔교실 기획사업’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기웃기웃 인문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2016 인생나눔교실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기웃기웃 인문학’은 학예사와 함께하는 청소년 박물관 탐방 프로그램으로,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9일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행사는 나사로 청소년의 집(경기도 양주시) 청소년 40여 명이 참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구문경 학예사의 이집트 신화 강의를 시작으로 ‘이집트 보물전’을 해설사와 함께 관람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 인생나눔교실’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해 수도권 소재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보호관찰소, 자유학기제 중학교 등 59개 대상처, 1천여명의 멘티를 대상으로 총 530회의 멘토링을 운영했다.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52회 진행한 기획사업은 ‘기웃기웃 인문학’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학은 전주한옥마을 최명희 문학관에서 2017년 정유년 신년하례회 임원 다짐대회와 함께 경기예술가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열린 신년하례회에서는 50년 수원문학사와 더불어 작고문인들의 평전과 수원문학상 전국공모 확대, 창작연수와 윤동주 탄생100주년 세미나 등 지역문학관 일환으로 수원문학인의 집 운영을 내실화 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경기예술가상에는 임화자 수필가와 정재희 시인을 선정해 시상했다. 박병두 수원문학 회장은 “이번 신년하례회를 통해 독자들의 수준과 기대에 부응하는 문학의 한해를 다지고, 회원들의 창작연수를 통해 인문학도시에 부응하는 공공성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준비한 ‘2017년 지원사업 설명회’가 오는 24일 오후 3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만화가 및 기업, 예비창작자 등 만화 콘텐츠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2017년의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글로벌 진출 만화 제작 지원, 창작·스타트업 지원, 교육 및 인재양성사업, 공모사업, 기타지원 등으로 지원 사업의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올해에는 특히 신인만화, 연재만화 등 작가에 대한 창작 지원과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며 ”이번 설명회는 올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지원사업의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수혜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된다”고 말했다. ‘2017년 지원사업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설명회 자료집은 오는 24일부터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 하지정맥류 발생원인과 예방법 너무 오래 서 있거나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다리건강을 챙겨야 한다. 하체에는 몸의 근육이 대부분 몰려 있어서 하체가 건강해야 몸 전체에 활력이 생긴다고 한다. 올해는 나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는 다리, 하체에 관심을 더 가져 보도록 하자. ▲하체건강 위협하는 생활습관 하체의 건강을 위해서 포털사이트를 검색하면 남성들은 주로 허벅지 근육 만들기, 근력 운동, 종아리 운동, 무릎 강화 운동 등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여성들은 하체 살 빼는 운동, 다이어트, 스트레칭 등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하체건강과 관련된 남녀의 관심사가 무척 다르다는 걸 검색결과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직립보행과 의자생활을 하는 현대인에게 하체건강은 중요하다. 잘 서고 앉기 위함이다. 그런데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직업적인 특성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마트 판매직, 교사, 미용 종사자 등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이들은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그렇다고 앉아서 일하는 게 무조건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개 사무직 직장인은 하루 종일 앉아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편두통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잘 알고 있는 질환 가운데 하나로 여기기지만 사실 알려진 것에 비해 편두통에 대한 이해는 매우 부족하다. 편두통은 전구증상을 동반하는 전형적인 편두통과 전구증상이 없는 일반적인 편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전형적인 편두통은 환자의 25%정도를 차지하며 두통이 일어나기 20~30분전에 눈앞이 캄캄해지고 한쪽의 밝은 빛이 번쩍이는 암점이 차차 커지면서 모양이 변하기도 하고 이동하기도 하는 독특한 전구증상이 나타난 후 그 다음에 두통이 발생한다. 일반적인 편두통은 주로 두통의 위치가 한쪽 머리에 국한돼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머리가 띵하게 아프지만 두통이 점차 심해져서 욱신욱신 거리는 박동성 두통으로 변하게 된다. 두통의 강도도 약한 경우보다는 일반적으로 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 시간(보통은 4시간이상)에서 수일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동반되는 증상으로 시각장애(시야가 흐려짐, 눈부심, 두통오기 전에 일시적인 시력상실) 구역 또는 구토(때로는 설사), 냄새나 소음에 대한 과잉반응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까지 불확실하다. 편두통은 가족력이 있고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더욱 흔하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상황에 의해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운영되는 수원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설날을 맞이해 ‘까치까치 설날’은 프로그램을 오는 21일 진행한다. 삼성전자에서 지원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임직원과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 고유명절 ‘설날’ 알기, 나만의 만두 빚기, 대형 윷놀이 게임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삼성전자에서 후원하고, 사랑의 열매에서 지원하고 있는 ‘2017 설맞이 사랑의 선물’도 전달한다. 한편, 수원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청소년들의 보호와 지도가 필요한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청소년들을 각 20명씩 모집해 교과학습을 비롯해 진로, 공예, 쿠킹, 수영, 합창 등의 체험활동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문의: 031-218-0405~7)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