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와 동구를 비롯한 주안·구월도심은 역사와 행정 중추기능 도시로, 부평과 계양은 문화와 자동차산업도시, 송도와 연수도심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국제비즈니스와 첨단산업의 물류 중심기능을 담당하는 도시로 각각 역할이 맞춰진다. 시는 오는 2020년 350만명이 거주하는 동북아 물류중심도시의 미래모습을 완성하기 위해 3도심 5부도심 체제와 물류단지 조성 계획 등을 수립해 건교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2020 시 도시기본계획'의 골자는 인천을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의 경제자유도시로 만드는 것이며 도시계획 인구는 350만명이고 기존의 1도심 5부도심 공간구조 체제를 3도심 5부도심 구조로 중심권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도시기능을 활발히 추진하기 위한 도로계획은 인천과 주변지역의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화에서 송도, 청라, 검단을 걸쳐 일산에 이르는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를 신설하고 남북통일을 대비해 개성에서 송도, 광명역에 이르는 제3 경인고속도로 건립계획도 포함시켰다. 특히 도시철도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따라 송도에서 청라지구, 청라지구에서 서울5호선을 거쳐 부천에 이르는 무인운전이 가능한 신개념의 교통 시스템건설계획과 대단위
인천시 중구여성회관이 구의 적극적인 지원속에 다양한 문화강좌를 통해 21세기형 전문 여성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중구여성회관은 다양한 문화교양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여성의 전문지식 배양과 삶의 질을 한단계 향상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제10회 여성주간을 맞아 문화강좌와 19과목의 교양강좌로 580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구여성회관 김정희 관장은 "여성의 문화 교양수강을 통해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발굴하며 여성이 앞장선 관광 마케팅지원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회관의 외국어 강좌는 회화를 위주로 교육하고 있으며 외국인 안내 방법, 관광지 상담요령을 지도함으로써 여성들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섭 구청장은 “중구는 스스로 관광시장을 개척하거나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타지역에 비해 떨어져 관광문화도시로 살 길은 여성의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중구 여성회관의 활발한 교양 강좌로 많은 일꾼이 배출되길 원하며 여성이 앞장선 관광 시장개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의 대표적 명소인 월미관광특구가 21세기 고품격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난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인천시는 월미관광특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71개 신규사업안을 선정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들 71개 사업에 대해 분야별로 사업계획 및 사업비 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대로 오는 2009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 시는 전체 면적 91만평(중구 북성·신포·연안·신흥동 일원)에 이르는 월미관광특구를 인천공항과 항만이 연계된 관광지로 조성, 국 내·외 관광객에게 바다, 역사, 문화 등 다양한 관광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월미관광특구 마스터플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데 이어 검토대상사업에 대한 현황보고와 관계관 회의를 개최하고 소관 부서별로 제안사업 내용을 검토해 8개 선도사업을 포함한 71개 사업안을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한 두 차례 더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이들 신규사업안에 대한 세부시행 추진 방안을 마련한 뒤 '월미관광특구 진흥지원단'을 구성해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옹진군이 최대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상테마파크 사업이 기초 조사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11일 군에 따르면 약 3천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북도면 영상테마파크 사업에 약 11만8천평 규모의 영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기초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우선 영상테마파크의 1단계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중기지방재정계획, 투·융자 심사, 도시관리계획 입안 등 각종 사업 관련 인·허가 사항을 추진할 계획이며 재경부 소유의 10만6천85㎡, 산림청 소유의 1만8천148㎡에 이르는 국유 재산에 대해 사업안이 확정되는 대로 매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2006년∼2007년까지 민간자본을 유치해 이곳에 상품판매장과 숙박시설, 애니메이션 극장, 게임체험관, 야외자동차 극장, 해상레저시설 등의 다양한 위락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 북도면 시도에 조성한 `풀하우스', `슬픈연가' 오픈 세트장 진입로를 포장하고 두 세트장을 연결하는 해안산책로를 개설, 이곳에서 매년 디지털영상제를 개최해 주연배우와 제작진 사인회 등을 열 계획이다. 그밖에도 시도의 수기해변 등 20㎞에 이르는 해안도로를 정비하고 낙조전망대(장봉도)와 야경전망
시립인천의료원 노동조합이 병원측의 단협 개정안 등에 반발, 8일부터 시한부 총파업에 돌입한다. 7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의료원지부에 따르면 병원측이 지난 15년간 유지해온 단협안을 서민을 위한 의료정책과 상반되게 고치려 하고 있다. 인천의료원은 지난 1일 노사 동수인 인사위원회(6명)의 노조측 위원을 2명으로 줄이고 환자와 직원전용 식당의 외부용역 도입, 한방과목 폐지 등을 내용으로한 단협 개정안을 노조에 제시했다는 것. 이에 대해 노조측은 “대부분의 입원환자가 서민층 고령자이어서 간호인력의 충원이 필요한데도 병원측이 간호사 역할을 대신하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다”며 "8개 병동마다 간호인력 1명씩을 증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 2003년 10월 인천시 경영개선팀이 단협안을 노조에 불리하게 고쳤다”며 병원측의 단협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에따라 최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전체 조합원(289명)중 208명의 찬성을 얻어 8일 하루 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병원측이 의사 인센티브제 도입 등 단협안을 의료원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 병원 로비내 천막농성
중국이 공항을 이용하는 출입국자에 대해 휴대품 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함에 따라 해외여행객의 주의가 요망된다. 1일 항공업계와 인천공항세관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우리나라의 관세청격)는 입출국 여행자의 통관안전과 중국 내 사회안정을 해치는 물품의 반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입출국 서면신고제도’실시한다. 이에 따라 항공기를 통해 중국에 드나드는 해외여행객은 공항 세관에 비치된 입출국 신고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 정부에서 허가한 외교관이나 기타 규정상 검사 면제대우를 받는 여행자 및 만 16세 이하 동반자는 제외된다. 여행자가 중국 공항에 도착하면 중국세관 입국 또는 출국 여행자 휴대품신고서를 기재해 세관에 내야 한다. 신고서에 아니오(否)를 선택한 여행객은 무신고 통로(녹색)를, 예(是)를 선택한 여행객은 신고 통로(홍색)를 통해 각각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입국신고서에는 해외 반입물품의 총 가치가 5천 위안(元) 초과 여부, 알코올음료 1천500㎖·담배 400대 초과 여부, 2만위안이나 5천달러 이상의 외화현찰 휴대 여부, 입국금지 물품 휴대 여부 등을 기재해야 한다. 출국신고서에는 5천 위안을 초과하는 카메라·캠코더·노트북 등 여행용
옹진군 덕적도 서포리 해변 소나무밭 흙 속에서 뿌리를 썩게 해 나무를 고사시키는 ‘리지나 뿌리썩음병’이 발생해 소나무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인천시와 옹진군에 따르면 나무종합병원(대표 강전유) 전문가 등이 최근 서포리 해변의 고사한 소나무밭에 대해 공동조사한 결과 ‘리지나 뿌리썩음병’으로 확인했다. 서포리 해변 뿌리썩음병의 발병시기는 2~3년 전으로 보이며 5그루는 이미 고사했고 현재 2그루가 말라 죽고 있어 치료 및 회복이 불가능한 것으로 진단됐다. 리지나 뿌리썩음병(일명 파상땅해파리버섯병)은 지난 1982년 경주 남산에서 국내 처음 발생된 뒤 지난 2002년 태안군에서 20년만에 발견됐으며 땅에서 40~60도 이상의 지열이 발생하면 병원균인 버섯포자(胞子)가 땅속에서 활동을 시작, 결국 소나무 뿌리를 말라 죽게 한다. 이에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27일 태안, 서산, 서천 등지의 일부 해수욕장 해송림에서 발병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으며 인천에서 발병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옹진군은 서포리지역에 솔잎혹파리, 재선충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소나무가 말라 죽어 ‘뿌리썩음병’을 의심해 왔고 지난달 24일 1차 조사에 이어 28일 시의회 산업위와
5월 들어 전국평균 지가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도 영종도 시가지 조성사업계획에 따라 중구의 지가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5월중 전국평균지가 상승률은 0.56%이며 올해 들어 5월까지의 누계상승률은 1.86%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1.99%, 지난해 같은 기간(2004년 1월∼5월)의 지가상승률 2.09%보다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특별시, 광역시가 0.52%, 중소도시가 0.65%, 군지역은 0.43%로 나타났으며, 특히 수도권은 0.7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대도시 지역중에서 중구의 지가 상승률은 영종도 시가지 조성사업계획에 따라 1.110%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에 따른 대전 유성구(1.211%)보다는 조금 낮은 편이나 역세권 개발사업이 계획중인 대전 동구(1.038%), 경제자유구역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부산 강서구(1.036%) 등보다는 높은 수치다. 아울러 군 지역 중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충남 연기군(1.437%), 인근지역 개발사업에 따른 대체토지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충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 출범예정인 인천항만공사 초대사장에 서정호(51)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자문위원을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서 사장은 지난 1996년 해양부 창설시 초대 기획예산담당관을 맡아 신설조직을 조기에 안정시켰으며 참여정부 출범 초기 1년7개월간 기획관리실장을 지내면서 해양수산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서 사장은 충남 연기 출신으로 행정고시(17회)를 거쳐 해운항만청 진흥과장, 주중 한국대사관 해무관, 해양부 기획예산담당관, 공보관, 해운물류국장,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백령도 해안에서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순백색 '갯메꽃'이 발견돼 화제다. 27일 민속식물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일~21일까지 백령도에서 식물자원탐사를 진행하던 중 섬 남서쪽 해안 자갈 밭에서 흰꽃의 갯메꽃 5개체를 발견했다는 것. 갯메꽃은 바닷가 모래 땅에서 자라는 메꽃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5월에 옅은 분홍빛깔의 꽃잎을 피우는데 흰꽃을 피우는 갯메꽃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속식물연구소 송홍선 소장은 "이번에 발견한 갯메꽃은 일반 갯메꽃과 비슷하지만 꽃이 순백색을 띠고 수술대 밑에 샘털이 많아 '흰갯메꽃'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