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지방청, 기업형 전문사기단 검거
인천경찰청기동수사대는 2일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인천·경기지역 일대에서 김치 등 식품을 납품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기업형 전문사기단 양모(39)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공모에 가담한 판매책 이모(43)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또 다른 판매책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경기 침체로 영업이 부진한 식품업체를 상대로 지난해 3월부터 소규모 식품업체 영업사원에게 접근, 환심을 사게 한 뒤 김치, 깍두기 등을 납품받아 150회에 걸쳐 모두 6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부천지역에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식품업체로부터 받아 가로챈뒤 저가로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