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박사방' 등에서 유포된 성 착취물을 입수해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유포한 30대 승려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전현민 부장검사)는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32·승려)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4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8천건이 넘는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영상물을 제삼자로부터 사들인 뒤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아동·청소년이 대상인 영상물을 포함해 총 1천260건의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중 950건가량을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포했는데, 검찰은 A씨가 영리 목적으로 성 착취물을 구매·재판매한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 규모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영리 목적으로 성 착취물 등을 유포했다"며 "대검찰청의 강화된 처리 기준에 따라 범행 기
평택에서 2, 3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전 6시 15분쯤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 주변에 세워진 한 차량에서 A(30·여) 씨와 B(38·남) 씨, C(21·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할 때 주로 쓰이는 도구가 함께 발견됐고 이들 외에 다른 사람의 흔적은 없어 경찰은 A 씨 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2시 20분쯤 A 씨의 지인으로부터 "평소 우울증을 앓던 A 씨가 유서로 보이는 SNS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도중 이들을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은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인터넷 카페에서 최근 만나 알게된 것으로 보이고 B 씨와 C 씨는 며칠 전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더 조사를 해 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들이 신변을 비관하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박건 기자 90virus@
과천시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글이 게시된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과천시 전 직원을 이 사건의 피의자로 검찰에 넘겼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월 27일 오후 10시 48분 과천시 공식 트위터 계정(@gccity_twit)에 무단으로 접속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대한민국 청와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게시물에 함께 올라온 링크를 클릭하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청원 게시물로 연결돼 당시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공식 계정을 통해 대통령 탄핵 여론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과천시는 게시물을 한시간여 만에 삭제하고 "트위터의 게시글은 과천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힌 뒤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과천시에 따르면 문제의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된 A 씨는 과천시에서 홍보업무를 하다 약 2년 전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조주빈(24)을 도와 아동 성 착취물의 제작·유포에 가담한 '부따' 강훈(18)이 신상 공개 결정 이후 처음으로 언론 카메라 앞에 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된 강군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강군은 "죄송하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강군은 미성년자인 10대 피의자 가운데 신상 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강군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범죄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다수 피해자에게 지속해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등 범죄가 중하다"며 "국민의 알 권리,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군은 같은 날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신상공개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4·15 총선 관련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선거법 위반 사건은 총 117건(171명)으로, 이 중 4건(7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단속한 전체 선거법 위반 사건 가운데 20건(40명)은 불기소 및 내사종결하고, 나머지 93건(124명)에 대해서 경찰은 수사 중이다. A씨 등 2명은 지난달 1일 지하철역 앞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국회의원 후보를 폭행한 혐의(선거 폭력)로 입건됐다. 또 회사 직원들에게 정당 가입을 권유하며 당비 10개월 치를 대신 내주겠다고 한 B씨(금품 선거)와 소속 지역단체 참석자들에게 특정 예비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인쇄물을 배포한 C씨와 D씨(인쇄물 배부) 등도 검거됐다. 경기남부청은 오는 29일까지 24시간 선거사법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며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첩보 수집과 단속 강화는 물론, 선거사건 공소시효가 6개월인 만큼 수사 중인 사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올해 총선과 제20대 총선 단속 현황을 비교한 결과, 금품 선거와 거짓말 선거는 각각 50%(14명), 34.6%(35명) 감소했으나 선거폭력은 500%(1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이가 행복하고, 어르신이 공경받고, 청년은 직장을 구하고, 신혼부부는 보금자리를 얻고, 양육하기 편한 장안구를 만들겠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수원갑 선거구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당선인은 16일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우선 “많은 지지를 보내준 장안주민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지난 117일 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장안구민의 녹록지 않은 삶을 엿보게 됐는데 이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도로변에 고무 대야를 내놓고 나물을 파는 할머니가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텅 빈 가게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소상공인이 격려해준 기억이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았다”며 “이분들을 위해 반드시 행복한 장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그동안 국회에 진출한 일부 판사 출신 의원들이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기득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 안타까웠다”며 “서류를 보고 판단하는 판사 업무의 한계를 넘어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 경험하며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 국민을 항상
“신분당선 연장선 조속 착공 등 팔달구의 굵직한 현안들을 결과로 보답해 더욱 변화된 팔달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에 당선된 수원시병 김영진 당선자는 우선 “팔달구민 모든 여러분깨 감사하다. 우리 모두의 승리”라며 당선 인사를 전했다. 김 당선인은 “더 큰 팔달을 원하는 팔달구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 준 미래통합당 김용남 후보, 정의당 박예휘 후보, 우리공화당 진재범 후보, 민중당 임미숙 후보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팔달구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일하는 국회, 코로나19 위기를 국복하는 능력있는 국회, 코로나19 위기를 국복할 수 있는 능력있는 국회,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당선인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팔달구민과 함께 소통하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건기자 9
“‘시민공약추진단’을 출범시켜 시민분들께 약속한 공약들을 쉼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21대 총선에 당선된 수원정 박광온 당선인은 “저를 받아주신 사랑하는 영통구 시민 여러분, 어려운 시기에 힘을 모아주셔서 가슴 깊이 감사하다”며 “시민들께서 주신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도약으로 가는 길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고용안정망추진을 강조하며 “기업들이 고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임금지급에 대해 파격적인 세제혜택과 재정지원 등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에서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켜 영통구 청년과 신중년, 프리랜서, 경력단절여성, 시간제 노동자 등 사각지대에 놓은 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천 명의 시민선대위를 ‘시민공약추진단’으로 출범시켜 공약들을 추진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건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표현덕 김규동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보이지 않았다”며 “유족에 대한 피해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행위를 유발한 피해자에게 보복한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여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엄중한 혐으로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형에 처해 생명 자체를 박탈하는 것이 정당활될 정도의 특별한 사정이, 누구라도 인정할 만한 객관적 사정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해 수감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 및 참회하도록 하고,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피고인의 범행과 전반적인 사정에 비춰 상당하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도 “피해자와 사법부까지 조롱하는 듯한 태도는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것만이 죄책에 합당한 처벌”이라며 장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필로폰 투약·소지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마약사범이 1심에서 실형에 처해졌다가 항소해 체포 과정에서 경찰의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1심·2심 재판부는 경찰의 불법체포와 이에 따른 압수가 위법하다고 주장한 피고인 측의 변론에 대해 상반된 판결을 내려 향후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김수일 부장판사)는 1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7일부터 같은 달 16일 사이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4월 16일 오후 안양시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약 3.14g을 옷 속에 넣어 보관하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A씨의 이같은 범죄사실에 대해 1심과 2심의 판단은 유·무죄로 극명하게 갈렸다. 재판 쟁점은 피고인 측이 주장한 ‘경찰의 불법체포 및 위법한 증거수집’ 인정 여부였다. 사건 당일 수원중부경찰서 경찰관들은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던 B씨를 뒤쫓아 안양의 한 모텔로 출동했다. 경찰은 모텔 내에서 B씨가 투숙하던 방에 A씨가 들어가는 장면을 보고는 B씨의 공범인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