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형법 추행죄가 위헌 심판대에 또 오른다. 수원지법 형사15부(송승용 부장판사)는 19일 군형법 92조의 6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군인·군무원·소집 중인 예비역 등)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규정 중 ‘그 밖의 추행’ 부분의 위헌 여부에 관한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청했다. 재판부는 이 법 조항이 명확성, 과잉금지, 평등 원칙 등에 위배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우선 형법이나 성폭력처벌법과 달리 법 규정이 불명확해 수사기관과 법원이 자의적으로 법을 해석·적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짚었다. 재판부는 “강제력에 의한 추행과 당사자 간 합의에 의한 음란행위는 그 정도에 따라 처벌을 달리해야 마땅한데, 해당 조항은 범죄의 성립요건에 ‘강제성’ 여부는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강제성 없는 동성 간 성적 행위를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는 것은 과잉금지 원칙에 반한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재판부는 “동성 간 성적 행위가 비정상적이고 사회의 성도덕을 침해한다는 부정적 시각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며 “성에 대한 사회적 의식 및 제도가 개방된 사정을 고려하면, 강제력 등이 없는 동성 군인 간 성적 행위를 전투력 보존에 직접적 위해를 발생시킬 위험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정권교육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3월 16일부터 2주간을 ‘참정권 교육 주간’으로 설정하고 이 가간동안 학생 유권자들에게 선거의 의미와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또 도교육청이 발간한 ‘민주시민 교과서’를 중심으로 선거 관련해 프로젝트 수업 방식도 진행한다. 아울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선거권 확대로 인해 달라지는 내용을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에 대해서도 교육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만 18세 이상 고교생의 경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데 따른 것으로, 올해 전국 학생 유권자는 14만 3천여명이며, 도내 3만5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또 학생들의 정당가입을 제한한 학교생활인권 규정에 대해서도 각 학교에 안내문을 발송해 개정안을 3월 중 추진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선거 이후 5월에는 서울과 인천시교육청과 공동으로 학생, 교원,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한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작게는 학급에서, 크게는 지역학생
수원시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초등학생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결을 받아 격리됐다. 이 32번째 확진환자는 20번째 환자(42·수원 천천동)의 딸(11)로 현재까지 국내서 확인된 첫 미성년자 사례다. 시는 또 이들과 같은 건물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20번째 환자의 남편과 15번째 환자의 아내와 딸 등 3명을 임시 격리시설인 수원유스호스텔로 옮겼다. 다가구주택 다른 층에서 살고 있던 20번 환자의 부모는 지병이 있어 현재 주택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가기로 했다. 시가 이들의 거처를 임시격리시설로 옮긴 것은 건물 내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철저한 격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와 공원, 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4층짜리 건물에 가족과 친인척 3가구 총 8명, 세입자 2가구 각 1명씩 총 5가구에 10명이 살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임시 자가격리시설에 대책지원반을 구성해 운영을 시작했다”면서 “시설 주변 방역 및 소독, 이송 차량 지원, 급식 지원, 폐기물 처리, 시설 주변 경찰 인력 지원 등 꼼꼼한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32번째 환자는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고
수원시를 비롯해 용인·고양·창원시 등 100만 이상 4개 시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재차 국회를 설득하고 촉구문을 전달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쳤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오전 9시 30분 국회를 방문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지정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건의했다. 4개 대도시 시장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후덕 원내 수석부대표, 임종성 원내부대표와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이채익 위원장, 조정식 정책위 의장 등을 차례로 만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20대 국회 내 통과 필요성이 담긴 4개 대도시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4개 100만 대도시의 450만 시민들이 일반적 행정서비스는 물론이고 복지서비스를 평등하게 받지 못하며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담겼다. 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부개정안이 제출됐지만, 국회는 법안소위에서 단 한 차례 검토했을 뿐 1년여가 되도록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제2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가 합법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박상구 부장판사)은 1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52) 쏘카 대표와 VCNC 박재욱(35) 대표, 각 법인 등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타다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분 단위 예약으로 필요한 시간에 주문형 렌트를 제공하는 계약 관계로 이뤄진다”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렌터카 서비스, 법적으로 임대차 계약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택시 영업의 증표라며 근거로 제시한 ‘이동거리에 따른 과금’ 등은 기술 혁신 등으로 최적화된 이동 수단 제공을 추구하는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하면 본질적이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타다 이용자는 임대차 계약에 따라 초단기 임대한 승합차를 인도받은 사람으로, 운송계약에 따라 운송되는 여객이 아니다”라며 “고전적 이동수단의 오프라인 사용에 기초해 처벌 범위를 해석하고 확정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법리에 비춰 허용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타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차량 공유업체 ‘쏘카’로부터
보건당국, 확산방지 전력 불구 대구 한방병원 교통사고 환자 감염 원인불명 31번째 확진 판정 시민 “정확한 정보 공개 부족” 질타 지자체 공공시설 운영 재개에도 “설마 하는데 혹시” 두려움 호소 국내에서 해외 여행 경험을 비롯해 국내 확진자와 접촉 경험도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 진단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중을 넘어 공포심까지 조성되고 있다. 더욱이 질병관리본부 등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호소를 넘어 질타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 1명에 이어 18일에는 이 환자의 부인, 대구의 한 시민 등 31명이 확진돼 현재 22명이 격리 중이고 9명이 격리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30번째 환자는 1952년생 한국인 여성으로 29번째 환자의 배우자다. 대구에서 확진 판정된 31번째 환자는 1959년생 한국인 여성으로 교통사고로 한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원인불명 폐렴 등으로
수원시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의 접촉자가 자가격리 기간에 생활할 시설을 마련한 것에 대해 18일 환영 의사를 밝혔다. 수원시는 권선구 서호로 32 수원유스호스텔 숙소동 30객실(1·2층)을 접촉자 임시생활시설로 마련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설 입소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접촉자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은 사람 가운데 희망자로, 관할 보건소에 입소를 신청하면 보건소가 신청자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 입소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지난 14일 수원유스호스텔이 위치한 서둔동의 주민자치위원장 등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것에 양해를 구했으며, 주민들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 덕분에 코로나19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희망의 녹색리본 달기’를 비롯해 정자동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신축 등의 추진과정에서 보여준 수원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박건기자 90virus@
염태영 수원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염 시장은 지역경제인들을 직접 만나 어려움을 듣고, 이달 초 구성된 ‘수원시 경제T/F’가 피해기업에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시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태영 시장은 지난 17일 영동시장 2층 28청춘청년몰(마을회관)에서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과 이기현 수원델타플렉스 이사장, 수원시전통시장연합회 대표단,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 대표단, 기업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여파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영동시장, 못골시장 등 전통시장 상권 대표들은 내수 침체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매출이 50~70% 가량 줄어들었다고 호소했고, 소상공인연합회는 골목상권의 경우 이전에 비해 10분의1 수준으로 수입이 감소해 어려움이 극심하다며 공포감 극복을 위한 정책과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대표들은 특례자금 등을 신청하려해도 상담을 위해 수시간을 대기할 정도로 사람이 몰리고 있다며
길 가던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의 가슴과 배 부위 등을 쓰다듬은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의 40대 남성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실형에 처해졌다.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는 18일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3·베트남 국적)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나이를 고려할 때 2차 성징이 발현되기에는 이른 점 등을 고려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힌 원심에 대해 수궁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길을 가던 초등학생 여자아이 B(9), C(11), D(9)양의 머리와 등, 가슴, 배, 볼 등을 각각 2차례에 걸쳐 쓰다듬거나 만지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피해자들이 베트남의 조카들처럼 귀여워 쓰다듬어 주고 싶은 마음에 신체접촉을 했을 뿐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만진 신체 부위는 머리, 등, 볼 등인데 이들 부위가 성적으로 민감한 부위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피고인이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는 18일 제348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상임위 회의에서 소관부서의 2019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요구사항 조치계획 및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시 의원들은 교육청소년과와 수원사랑장학재단, 수원시청소년재단의 업무보고 청취 후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에 대한 조치계획과 올해 운영계획을 보고 받았다. 최인상 의원은 지난해 행감에서 지적한 수원시외국어마을 민간위탁 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 조치계획과 평생학습관의 올해 운영계획에 대해 “민간위탁 운영 관련으로 대두된 문제점들을 면밀히 분석해 위탁 운영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원찬 의원은 “청소년기의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의 핵심요인이 될 수 있다”며 “또래나 가족들과 상호작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전문적인 상담 및 지원을 해주는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은 정말 중요한 만큼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제도화로 채용 및 관리, 고용불안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교육청 및 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병근 의원은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에 있어 인문교양과 자연과학 분야를 적절히 배치해서 청소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