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는 3일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부녀자를 납치한 뒤 협박해 인출한 예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오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달 25일 용인시 이동면 박모(40.여)씨의 전원주택 앞길에서 흉기로 박씨를 위협, 승용차에 태운 뒤 테이프 등으로 손발을 묶은채 2시간여동안 용인.안성 일대를 돌며 '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알고 있다. 신고하면 해를 입히겠다'고 협박해 모 은행 용인지점에서 1천만원을 인출시켜 빼앗은 혐의다. 오씨는 돈을 넘겨받은 뒤 박씨를 집에 내려주고 같은 은행으로 돌아가 100만원권 수표 10장 가운데 한 장을 현금으로 바꿨다가 이를 확인하고 수표 이서자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특수강도죄 등으로 8년을 복역하고 지난 4월 출소한 오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아들의 신변안전을 걱정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고 수표 일부(700만원)를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용인시는 시 상수도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페트병에 담아 단수지역과 공공기관 행사 음용수로 공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단수지역이 발생할 경우 시는 급수차로 수돗물을 공급했으나 주민들은 생활용수로 사용할 뿐 음용수는 따로 구입해 사용해 왔다. 수돗물은 우선 500㎖ 소형 페트병에 담아 제공하고 점차 대형 병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수돗물 페트병 공급을 위해 시간당 750병을 생산할 수 있는 수돗물 병입수 공급시설을 용인정수장에 설치했다. 시는 수돗물 페트병 공급이 주민들의 생활비와 공공기관 행사비를 줄이는 외에 시가 생산하는 수돗물에 대한 주민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페트병 수돗물을 생산하는 용인시 모현면 용인정수장은 팔당 원수를 공급받아 하루 4만톤의 수돗물을 생산, 용인시내와 모현면, 양지면, 남사면 등 용인 동부지역 상수도에 공급하고 있다.
용인경찰서는 1일 수원.오산.용인 등지의 슈퍼를 돌며 수차례에 걸쳐 자동판매기를 털어온 정모(19.대학생)씨 등 일당 5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등은 지난달 10일 용인시 기흥읍 한국 민속촌내 자동차 극장 앞 노상에 설치된 김모씨 소유 커피자판기 3대를 열쇠로 뜯고 현금 15만원을 터는 등 그동안 약 2달간 19차례에 걸쳐 모두 270여만원을 턴 혐의다.
앞으로 용인시가 발주하는 20억원 이상 공사의 일정비율이 관내업체에 의무적으로 배정돼 지역 건설업체들의 경영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용인시는 시가 발주하는 공사금액의 일정비율을 의무적으로 관내업체에 하도급 하도록 하는 용인시공사계약특수조건 개선계획을 마련, 이달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제30조는 발주금액 20억 이상의 공사는 공사의 일부를 의무적으로 하도급 하도록 되어 있으나 관내업체에 대한 하도급 의무 규정은 없다. 지난 2년간 시에서 발주한 하도급 대상공사중 하도급 현황을 보면 총 53건의 하도급 대상공사 중 관내업체 14건, 관외업체가 38건을 하도급해 전체 관내 업체의 하도급 비율은 14.9%에 불과했다. 이는 원도급업체가 타 지역업체라도 실적 및 경험있는 업체와 계약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관내업체와의 계약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며 결과적으로 지역 건설경기의 침체로 이어졌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사일부하도급 계약을 체결할 시에는 공종별 수요 및 시공능력을 감안해 가능한한 용인시 소재 전문전설업자와 일정비율 이상을 하도급 하도록 했다. 하도급 비율은 1건당 도급금액이 20억이상~30억 미만의 공
한국외국어대(총장 안병만)는 용인캠퍼스 내에 건립 중인 부속 외국어고교를 국내 최고의 특성화 외국어교육 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학교측은 "부속 외고는 외대의 전문성을 토대로 `외국어 인재 양성'과 `해외 유수 대학 진학'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추진할 것"이라며 "박사 학위 소지자 등 우수한 교사진과 외대 교수진 특강 등을 통해 외국어 영재를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외대부속외고 관계자는 "10월초 입시설명회를 연 뒤 11월 신입생 35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세계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최상의 외국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내달 10일부터 대형폐기물 위탁처리 스티커 판매처를 읍·면·동사무소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 600개 판매처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형폐기물 위탁처리 스티커는 읍.면.동사무소에서만 판매, 가전제품, 가구 등 대형폐기물을 처리하려 해도 스티커 판매처가 한정돼 불편을 겪었다. 용인시는 앞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관리처를 농협에서 용인시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하고 판매처 소매업자가 주문하면 공단이 봉투를 배달해 주는 시스템으로 변경해 소매처의 불편을 덜었다. 용인시의 지난해 대형폐기물 위탁처리 스티커 판매액은 7만7천매 3억2천700만원, 종량제 봉투 판매액은 1천80만매 47억7천400만원이었다. 용인/
LG전자의 한 협력사에 다니는 40대 직원이 LG전자가 실시중인 사원 교육프로그램인 '혁신학교'에 참여, 야간행군을 하다 갑자기 쓰러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7일 새벽 1시30분께 용인시 남사면 북리 SMK물류센터 앞에서 LG전자의 사내직원 교육프로그램인 혁신학교에 참여해 동료 10명과 함께 야간 행군을 하던 박모(42)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LG전자의 한 협력회사 직원인 박씨는 함께 행군중이던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오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숨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용인경찰서는 26일 고급차량의 오디오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혐의(절도)로 현역 사병 2명을 포함한 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김모(22.용인)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22) 상병 등 현역사병 2명은 군 수사기관에 범행사실을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고교 친구 사이인 김씨 등은 지난 2002년 2월20일 새벽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주택가에 주차돼 있던 문모(27)씨의 차량 잠긴문을 쇠자 등을 이용해 연 뒤 오디오와 휴대용TV 등 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이들은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용인, 수원, 성남 분당 일대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을 골라 110여 차례에 걸쳐 1억1천여만원 상당의 오디오세트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상병 등은 범행을 함께 하다 지난해 5월과 10월 입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초 개교한 용인시 상현지구 2개 중학교가 전학생 부족으로 2-3학년 학생수가 10명도 되지 않는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용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개교한 상현중학교는 2학년생이 9명, 3학년생이 6명에 불과하다. 인근의 소현중학교도 2학년 18명, 3학년 7명으로 1학급씩 꾸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선 신설학교에 2-3학년 전학생이 드문 것은 고입 등의 이유 로 전입을 꺼리기 때문이다. 용인교육청 관계자는 "신설학교라 수업의 연계성 등의 이유로 학부모들이 전학을 꺼린다"며 "1학년생들이 진급하면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 제 55보병사단은 25일 을지훈련의 일환으로 후방지역 통신망 운영의 핵심적인 지원 역할을 하는 KT(한국통신)와 합동으로 전시대비 통신망 긴급 복구훈련을 실시했다. 군사작전 지휘의 핵심시설인 군 통신망 피해 발생을 가상해 실시된 이번 훈련은 KT에서 군 지원체계 보강과 사단 통신 운영 요원의 KT 통신망 이해 및 운영 유지 능력 배양을 위한 연수교육 체제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