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무허가 건물을 짓거나 토지형질을 무단으로 변경하는 등의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교위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6일 인천광역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시내 개발제한구역에서 2002년 249건을 시작으로 2003년 363건, 2004년 372건, 금년 9월 현재 167건을 포함 총 1천106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유형별 불법행위는 불법건축물이 444건(40.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용도변경이 425건(38.4%), 형질변경 237건(21.4%) 순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또 지역별 불법행위 건수론 ▲남동구가 624건(56.4%)으로 가장 많았고, ▲계양구 306건(27.7%), ▲부평구 83건(7.5%), ▲서구 69건(6.2%), ▲연수구 24건(2.2%)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 적발건수 가운데 75.4%인 834건은 원상복구 조치됐고, 나머지 272건(불법건축물 137건, 용도변경 123건, 형질변경 12건)은 아직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시.도지사는 6개월마다 1회 이상 관할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의 행위
박세일 전 의원(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은 5일 노무현 정부의 수도분할 정책을 강력 비난하고 새로운 정당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수도이전반대 국민연합(대표 최상철.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초청으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미리 배포한 원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수도권에 인구과밀화를 막기 위해 수도이전을 해야 한다고 지난 2년 반 동안 국론을 분열시키던 정부가 수개월도 지나지 않아 정반대의 ‘8.31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면서 “수도권 인구집중을 막기 위해 25년간 45조원 들여 50만명의 행정중심복합시를 지방에 만들겠다고 하더니 다시 수도권에 5년 이내에 12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30만 가구 공급하겠다는 정책은 정부정책의 일관성과 종합성이 결여된 선거전략으로 즉흥적 결정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이처럼 모순된 정책은 한마디로 정치의 총체적 실패이자 우리나라 정치가 더 이상 정치이길 포기한 자포자기 선언”이라며 “여당이 더 이상 국정운영을 맡을 능력도 의사도 책임감도 없으며, 야당도 여당의 잘못을 견제해야 하는 야당의 길을 포기한 것으로 이번의 수도분할 결정은 우리정치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5월 착공된 ‘용인∼서울 고속도로’(구 영덕∼양재간 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08년 개통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용인을)은 5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의 경우 성남시 등 관계기관 협의지연 등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한 상황이나 금년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끝내 계획대로 2008년 개통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설계가 완료된 구간에 대해 지난 5월 18일 실시계획을 승인했고, 현재 현장사무실 등을 설치해 실질적인 공사 시행을 위해 토지보상 등에 대해 감정평가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의원의 이같은 촉구에도 불구하고 수원시와 성남시 일부 구간은 관계기관 협의지연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수원시(광교테크노벨리지구 통과) 구간은 경기도의 지하와 요구에 따라 협의지연되고 있으며, 성남시 통과구간도 시의 고등IC 삭제 요구 민원 등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감
경기도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시기가 당초 정부안보다 크게 늦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정부가 준비없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서둘렀다는 '공공기관 이전 급조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각 시·도에서 기초자치단체간 혁신도시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공공기관 입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교부는 당초 지난 9월말까지 공공기관이 이전할 시·도별 혁신도시 입지 선정작업을 마칠 방침이었으나 선정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입지 선정 일정을 이달 말까지로 한달간 연기했다. 건교부는 "시도별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체적인 선정 방향과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이달 중순쯤 평가작업을 거쳐 최종 선정을 마칠 계획"이라며 "입지 선정이 한달 늦어지더라도 전체적인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각 시·도에서 혁신도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군들의 이해를 조정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아 이달 말까지 입지 선정이 끝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강원도의 경우 영동과 영서지역이 대립하고 있는 데다 충북과 전북, 전남 역시 각 시·군이 지자체의 사활을 걸고 유치전에 나서고 있어 선정작업이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경북은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앞으로 과학기술혁신 체제에서 현장 기술 인력의 혁신이 끊임없이 일어나도록 뒷받침할 계획을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대전 산업인력공단에서 가진 국가 유공 기능인 등과의 오찬 간담회에 서 "사회의 성장과 경제 발전에서 연구소 연구 성과 못지 않게 현장에서 일궈내는 기술 혁신도 매우 중요한 일을 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미래에 대해 여러 불안 요소도 있지만 우리 국민의 역량, 특히 과학 기술적 역량이 낙관의 근거가 되고 있어 한국의 전망을 밝게 하는데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범식에 메시지를 보내 "문화는 국가 경쟁력의 토대로 그 자체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나무를 키운다는 심정으로 멀리 보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가겠다"고 천명했다.
입원중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29일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의 문병을 받고 "노무현 대통령이 하는 일이 옳은 길이니까 신념을 갖고 꾸준히 계속하면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자신도 마음으로 성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냉전 사고와 냉전 체제를 극복해가는 정권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밖에 없고 역사적인 일"이라며 "더 큰 결실과 보람이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김 전 대통령은 아울러 "세계경제포럼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 등급을 12단계나 올린 것은 우리 경제 최고의 경사이며, 노 대통령이 열심히 해온 결과"라며 "국민들이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고, 외국투자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6자회담이 잘 된 것이 큰 호재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병완 비서실장은 쾌차를 기원하는 노 대통령의 인사를 전했다. 이 실장의 이날 문병은 약 25분간 이뤄졌으며, 김 전 대통령은 "이 실장이 대통령을 열심히 보좌하길 바란다"며 '21세기와 한민족'이란 책을 선물했다.
내달 26일 실시될 도내 광주와 부천 원미갑의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각 당의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27일 현재 도내에서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부천 원미갑과 광주로 열린우리당은 일찌감치 광주지역 후보로 이종상 전 김원기 국회의장 정책특보를 내세워 표밭을 다지기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정진섭 전 경기도지사 정책특보를 후보로 내세워 지역민심 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도 27일 중앙당 조직위원장을 지낸 이상윤 광주시 지역운영위원장을 후보로 선정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우리당은 또 부천 원미갑에 이상수 전 의원을 공천, 표심 다지기에 나섰고, 한나라당도 임해규 지역당협의회 운영위원장을 후보로 내세워 지역민심 파고 들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이날 조용익 변호사를 공천하고 선거레이스에 합류했다. 이처럼 도내에서 재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현재까지 두 곳에 불과하나 오는 29일 법원확정판결에 따라서는 강성종의원(열린우리당, 의정부 을)과 신상진의원(한나라당, 성남 중원)이 의원직을 상실할수도 있어 오는 10월26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지역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판결결과에 따라
경인지역 농어촌 간이상수도 오염도가 날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1일 환경부가 환경노동위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간이상수도 수질검사 결과 및 초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4분기 인천광역시는 간이상수도 148개소 중 21.62%인 32개소가, 경기도는 1천146개소 중 14.40%인 165개소가 각각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내 간이상수도 먹는물 수질기준 초과율은 2001년 10.33%에서 2002년 8.57%, 2003년 11.89%, 2004년 14.01%, 2005년 1/4분기 14.40%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상수도는 지난 2004년 말 기준 경기도민 1천62만8천842명 가운데 20만8천538명이 이용, 상수도 다음으로 큰 급수대책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지난 1/4분기까지 매 분기별 1회씩 총 17회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20개소가 3회 이상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화성시 배양치(태안읍 배양1리), 하수직(향남면 수직2리), 원
도내 일부 지역 지하수에서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우라늄과 라돈 등 방사성 물질이 고농도로 검출됐으나 관계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수수방관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비례대표)은 12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경기도를 비롯한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우라늄과 라돈의 농도가 미국 기준보다 각각 1.7배와 32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또 "대전 지역 지하수에서 검출된 우라늄과 라돈이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을 각각 13배, 10배 초과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환경부는 두 차례나 먹는 물의 수질 기준에 방사성 물질 항목을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해 놓고 지키지 않았다"며 "빠른 시일 안에 방사성 물질에 대한 식수 수질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 의원은 "고농도로 검출된 지점에 대해선 매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방사설물질에 대한 먹는 물 수질기준을 설정, 기준초과 시 음용 및 유통을 금지시키는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특히 "지하수 중 방사성 물질은 인위적 요인에 의해 발생키
한국토지공사는 8.31 부동산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김포신도시의 규모를 155만평에서 300만~400만평으로 확대 개발키로 했다. 12일 토공에 따르면 토공은 수도권에서 필요한 연간 30만가구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매년 300만평의 추가 택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송파거여지구(200만평, 5만가구)의 조기개발과 기존 택지지구 확대(1천만평, 14만가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당초 498만평에서 155만평으로 축소된 김포 신도시의 경우 자족적 기반의 신도시와 도시성장을 위해 300만~400만평 규모로 통합개발키로 했다. 화성 동탄 등 대상지구에 대해서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구를 넓혀 올해안에 지구지정을 마칠 예정이다. 토공은 또 각종 개발계획 과정에서 이뤄지는 보상금으로 주변 땅값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유자가 원하면 보상금 지급을 유예하고 상업용지 등으로 현물보상하는 방안을 검토, 내부규정에 반영키로 했다. 환지방식의 도시개발 사업을 적극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관련 토공 관계자는 "택지개발 예정지구에서 부재지주에 대해 일정부분 채권보상을 실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지구지정 고시일 현재 사업지구내 거주하지 않는 경우 100% 채권보상을 확대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