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르는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8일 기상청은 오전부터 밤 사이 강원내륙·산지와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5~20㎜ ▲전북동부, 전남동부 5~20㎜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5~20㎜ ▲제주도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를 오르내리겠다. 경기도와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29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좋음' 수준을 보이겠.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지인이나 유명인의 얼굴을 성착취물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잘못된 예방 교육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교육 현장에서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일관되고 올바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제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접수된 딥페이크 범죄 사건은 120건에 달하며, 이 중 75%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딥페이크 범죄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의 대처와 교육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 내 일부 학교에서는 피해자 중심의 예방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는 딥페이크 범죄가 수면 위로 떠오른 이후 여학생들을 강당으로 불러 'SNS에 올린 사진을 내리고 조심해라'는 내용의 교육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도내 고등학교에서는 "텔레그램을 가입한 적 있으면 탈퇴해라", "학폭위에 올라가 대학을 못 가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한 번쯤 가입했을 수 있다"는 식의 교육이 이뤄졌다. 고등학생 김모 양(18)은 "누구나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을 찾아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살피며 피해자 지원 상황을 점검한다. 5일 도교육청은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대응을 위해 '학교 현장 밀착형 특별대책반'을 가동하고 학교의 피해 상황을 매일 파악하며 즉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특별대책반은 도내 학교를 방문해 불법 합성물 확산으로 인한 학교의 어려움을 살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학생·교원 대상 원스톱 지원 방안을 안내하며 현장에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 현장 밀착형 특별대책반을 운영하며 현장의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해자의 엄중한 처벌 촉구와 피해자의 섬세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6일 특별대책반 실무자 협의회를 열고 사안 관련 부서들과 실제적 현장 밀착형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별대책반 협의회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매주 열린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5일 김 씨는 오후 1시 20분쯤 수원시 영통구 하동 소재 수원지검 후문에서 자신이 타고 온 승용차에서 내려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와 함께 청사 건물로 걸어 들어갔다. 김 씨는 '법인카드 유용 혐의를 부인하는지',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할 계획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김 씨에게 소환을 통보하며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통상의 수사 절차로, 고발된 혐의 사실에 대해 당사자의 진술을 듣고 소명할 기회를 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년부터 2019년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와 부인 김 씨가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 모 씨 등에게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등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이다. 김 씨는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서울 모 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배우자 A씨 등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및 수행원의 식사비 10만 4000원 상당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소송 2심에서 300억 원이 적힌 메모를 공개한 후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김옥숙 여사가 100억 원대 자금을 운용한 정황까지 드러나며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재산 은닉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심우정 검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018년 정부에서 (노 전 대통령 일가의) 해외 은닉재산 환수를 위한 합동조사단이 구성됐고 2020년에는 그 가족의 탈세 혐의에 관한 검찰의 동향이 있었던 것이 기사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아직 정확히 아는 바가 없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총장으로 소임을 다할 기회가 주어지면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노 관장과 최태원 회장의 이혼 소송을 거론하며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범죄로 은닉한 비자금이 계속 형성돼 있던 것이고 검찰이 추징하지 못했다. 범죄 수익 은닉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여야 의원들이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추가 비자금 은닉 정황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은 내
경기도교육청이 대안교육기관과 학교 밖 청소년의 2025학년도 대입 준비를 돕는다. 5일 도교육청은 대안교육기관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2025학년도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진로·진학 설명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영상은 고졸 검정고시 학력 인정 학생을 대상으로 ▲수시, 정시 대학 ▲수시 및 정시 대입 전형에 따른 특강 ▲세부 입시전형별 준비 방법 ▲등급과 검정고시 비교 내신 등을 설명한다. 또 ▲검정고시 100%(학생부교과전형) ▲검정고시 면접전형(비교 내신, 면접)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종합전형 대체 서식) ▲논술전형 ▲약술형 논술(적성고사 대체 시험)의 수시전형(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수능 및 실기(논술 포함)시험 정시전형 설명도 포함됐다. 영상은 채널 GO3과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꿈울림축제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의 맞춤형 대입 진로·진학을 위해 ▲경기진학정보센터 1:1 화상 상담 ▲대학입시 안내 자료 배포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엄신옥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대안교육기관, 학교 밖 청소년들이 대입 전형의 유익한 정보를 얻는 좋은 기회"라며 "입시 사각지대에
경기도교육청이 지역 중심 전통 예술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 예술기관과 협력해 학생의 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한다. 5일 도교육청은 경기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경기아트센터와 협력해 '나도 예술가-무대 위 국악 교실'을 진행한다. 초·중·고등학생, 교원 국악동아리 22개 팀의 ▲봉산탈춤 ▲사물놀이 ▲국악 관현악 등 공연을 경기아트홀과 구리아트홀에서 공연 결과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후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GO3)의 '온라인예술공감터', 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온-경기도교육청'에 공유하고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학교로 찾아가는 전시' 학교갤러리 심화모델교를 운영하며 학교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전문 예술기관, 지역 예술자원 등과 협력해 국악의 멋을 노래하며 지역 중심 전통 예술교육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릴 예정이다. 당분간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5일 기상청은 경기북부 서해안과 경기남부, 충남, 전라권, 경남 남서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내외로 클 예정이다.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질 예정이며 오전부터 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제주도로 확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5~10㎜ ▲서울·인천·경기남부·서해5도 5㎜ 내외 ▲강원영서중·북부 5~10㎜ ▲강원영서남부 5㎜ 미만 ▲대전·세종·충남·충북 5㎜ 미만 ▲전북 서부·전남 북서부 5㎜ 미만 ▲제주도 5~20㎜다. 아침 최저 기온은 18~25도, 낮 최고 기온은 28~3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33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경기도 내 학교 도서관에서 성교육, 성평등 도서 2500여 권이 폐기처분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 학교에도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산되며 이같은 조치가 적극적이고 올바른 성교육을 막고 있다는 비판은 거세질 전망이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일부 보수단체는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에 학교 도서관에서 '청소년 유해 도서를 제거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된 도서를 제적 및 폐기하거나 열람 제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같은 조치로 폐기된 성교육, 성평등 도서는 2500여 권에 달한다. 하지만 민원으로 인해 폐기된 도서들의 경우 '청소년 유해 도서'가 아니라는 비판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실제 80권 이상 폐기된 것으로 알려진 '사춘기 내 몸 사용 설명서'의 경우 2013년 독일에서 올해의 과학도서상을 받은 책이며 국내에서는 아동인권 전문가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감수를 거친 도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인 '어린이 페미니즘 학교'와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안녕, 내 이름은 페미니즘이야'도 포함됐다. 이같은 도교육청의 성교육, 성평등 도서 폐기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와 수학 영역이 2024학년도 수능이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난도가 내려간 것으로 평가됐다. 4일 EBS 국어 대표 강사인 한병훈 천안 중앙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난이도는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편이었다"며 "절대적인 난이도로만 보면 작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살짝 쉬운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 교사는 "지문 정보를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지문 정보와 문항 선지를 명확하게 대응시켜 수험생들의 시간 부족 어려움을 경감시켰다"며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평가했다. 2024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으로 역대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됐다. 6월 모의평가 역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까지 올라갔지만 작년 9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으로 변별력 있는 시험으로 평가됐다. EBS 대표 수학 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말했다. 다만 "작년 9월 모의평가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