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에서 주요 도시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의 경우 7시간 30분, 울산 7시간, 목포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30분, 광주 6시간, 강릉 4시간 30분, 대전 4시간 10분 등이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가는 예상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으로 파악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오산∼안성분기점 부근 12㎞, 망향휴게소∼청주분기점 45㎞,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등이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5㎞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남이천IC 부근 11㎞, 진천터널 부근 3㎞, 서청주 부근∼남이분기점 7㎞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분기점 부근 3㎞, 마성터널 부근∼용인 4㎞, 용인∼양지터널 부근 6㎞, 호법분기점 부근 3㎞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서울양양
전국 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 학점, 스펙, 취업 등 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 차원의 지원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일 백승아 (민주, 비례, 교육위원회) 의원은 전국 국립대학 학교보건소에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2023년 전국 국립대 30개 대학 대학생 마음건강 조사 현황'을 공개했다. 백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5만 8152명 중 마음건강 위험징후가 있거나 전문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위기학생이 1만 802 명, 즉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작년 대학생 6900명 중 마음건강 위기학생은 2380명, 34%로 나타났으며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1600명으로 전체의 23%에 달했다. 전북대 역시 대학생 2340명 중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661명, 28%였으며 자살까지 생각한 고위험군 학생은 67명, 2.9%로 조사됐다. 한경대도 대학생 1097명 중 위기학생은 458명, 42%였다. 백 의원은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에서 가장 큰 문제는 대학마다 검사방법과 지원대책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전국대학과 협력해 전국대학생 마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회사들의 다소 황당한 추석 선물을 고발하는 직장인들의 온라인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A씨는 봉투에 신세계 상품권 1000원권 3장이 담긴 사진을 온라인 누리집에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다른 직원도 똑같이 받았다고 한다. 사람 기만질도 정도껏 해야지"라며 "(다른 직원은) 명절 끝나고 퇴사할 거라고 하더라. 나도 퇴사할 거다"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1000원짜리 상품권 구하는 것도 능력이다. 입사 4개월 만에 때려치우게 됐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밖에 회사의 부실한 추석 선물을 인증하는 근로자들도 있었다. 누리꾼 B씨는 배 선물 상자 사진을 올리며 '1개씩 가져가라고 한다'고 올렸다. 한 사람 당 한 상자가 아닌 상자 안에 있는 배 하나를 가져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컵라면과 간식거리 1개를 명절 선물로 받았다며 글을 올렸다. C씨는 "출근했는데 책상 위에 컵라면과 초콜릿이 있었다"며 "사장이 가족 여행으로 공항 가기 전에 선물 미리 준다며 우리 회사 앞 편의점에서 2+1 라면을 사서 세팅해 놓고 미국 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15일 수원시는 이요림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 명이 유동 인구가 많은 수원영통시장, 구매탄시장에서 장바구니를 배포하는 캠페인을 지난 13일 운영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시민들에게 장바구니 500개를 배포하고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요림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회장은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가 탄소중립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의 하나"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가 이주배경 청소년들과 IT 진로캠프를 진행했다. 15일 수원시는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랜드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캠프 '아이티(IT)를 만나다_아자아자 아잇팅'을 지난 1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를 이용하는 14세 이상 이주배경 청소년 6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국립과천과학관 내 미래상상SF관, 첨단기술관, 과학탐구관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기술과 과학적 원리를 배우고 체험했다. 또 서울랜드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를 주제로 한 진로미래콘서트를 관람하고 과학적 원리가 숨겨진 놀이기구 등을 체험했다. 시 관계자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정보통신 기술을 체험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진로캠프에 큰 힘이 되어 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추석 연휴에도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이들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15일 수원시는 이 시장이 지난 14일 수원소방서, 팔달구보건소, 수원남부경찰서 매탄지구대, 수원시청 재난상황실과 당직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느라 추석 연휴에도 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공모한 1기 '경기-교사 크리에이터' 공모에 도내 교사 206명이 응모해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5일 도교육청은 접수 마감 결과 ▲잠재력과 열정을 지닌 신인(루키) 영역에 128명(8:1) ▲콘텐츠 자체 제작이 가능한 전문가(프로) 영역에 62명(4:1) ▲교육활동에 영향력을 지닌 자(스타) 영역에 16명(2:1)이 지원해 전체적으로 5.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역량을 갖춘 교사가 지원할 수 있는 영역뿐 아니라 잠재력과 열정을 지난 신인 영역을 구분해 많은 교사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신인 영역은 8대 1의 경쟁률로 다른 영역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1기 40명을 선발했다. 다양한 개성과 역량을 지닌 1기 경기-교사 크리에이터는 5명씩 8개 분임으로 구성돼 창작자 과정 연수를 이수하고 분임별 소통과 협업을 거쳐 현장에 필요한 교육 자료(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정현 인재개발국 교육역량정책과장은 "경기-교사 크리에이터 1기 선발을 시작으로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학습 경험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사 콘텐츠 창작자를 지속적으로 선발해 교원의
추석 연휴 둘째날인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며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를 예정이다. 15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30㎜ ▲강원영서남부 5~30㎜ ▲대전·세종·충남, 충북 5~30㎜ ▲광주·전남, 전북 5~60㎜ ▲경남내륙 5~60㎜ ▲대구·경북내륙 5~40㎜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3~3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수원 31도, 춘천 28도, 강릉 25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5도, 광주 33도, 대구 29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당분간 도심과 남해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과 달리, 생계 걱정에 시달리며 외로운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사회 취약계층이다. 12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경기도 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45만 명, 독거노인은 3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독거노인 비율은 2000년 16%에서 2022년 20.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히며, 사회 취약계층의 지원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밖에도 자립준비청소년, 노숙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이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들은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노숙인들은 특히 추석과 같은 명절에 더욱 쓸쓸함을 느낀다. 수원역 주변에는 많은 노숙인들이 역사, 광장, 공원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지자체와 기관, 공동체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9월 생계급여를 정기 지급일인 20일보다 7일 앞당겨 추석 전 13일 조기지급할 예정이다. 제수용품, 명절 선물 등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텔레그램를 통해 가혹행위를 하고 이를 송출한 10대 2명이 구속 기소됐다. 12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영준)는 특수 중감금 치상 혐의로 A군 등 10대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텔레그램 내 일명 ‘보복방’ 채널을 통해 10대 B군 등을 '능욕방' 운영자라고 주장하며 응징한다는 명목으로 신체, 정신적 가혹행위를 하고 이를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의 핸드폰 대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B군은 '능욕방' 운영자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사적 제재라는 명분으로 포장한 자극적인 컨텐츠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보복방' 운영자 등 공범에 대해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