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찬반 논쟁이 뜨겁다. 교육부는 맞춤형 학습, 데이터 기반 평가 등을 통해 교육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반면, 장시간 디지털 기기 노출로 인한 집중력 저하, 디지털 기기 오남용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 3대 교육개혁 과제인 ‘디지털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내년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도입을 유보하라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지난달 27일 동의자 수 5만 명 이상을 넘어 교육위원회에 회부됐다. 장시간 디지털 기기 노출, 집중력 저하와 같은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국회청원은 30일 내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소관 상임위에 회부돼 심의 대상이 된다. 'AI 디지털 교과서'란 디지털 기기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교육부는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속도를 분석해 맞춤 학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하고 2028년부터 나머지 과목으로 전면 확대될 예정이다. 적용학년은 초 3·4, 중1, 고(공통·일반선택과목), 특수 초 3·4(국어)다
경기도교육청이 신규공무원의 적응을 돕고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돕기 위한 직무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3일 경기도교육청은 ‘2024 신규공무원 119 온보딩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나(1)하나(1) 알려주는 9급 처방전’이라는 의미의 신규공무원 119 온보딩 과정은 신규공무원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으로 조직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과정은 다음 달까지 6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주요 내용은 ▲급여 분야(7·8월 급여업무 함께하기) ▲행정 분야(공문서의 이해) ▲멘토링 활동(선배에게 물어봐) ▲우리 지역 알아보기(소속 지역교육청 방문) 등이다. 급여 분야는 강의와 함께 지역별 멘토와 실습을 동시에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업무 집중 기간 중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행정역량 강화 교육과정과 멘토링 활동으로 신규공무원의 공직 가치를 확립한다. 또 참석자들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신규공무원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도 도울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과정을 토대로 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인 신규직원 직무아카데미 운영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지역별로 확대 운영할
경기도교육청이 직속기관에 대해 지역·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경기교육의 동력을 확보한다. 3일 도교육청은 경기교육 정책과 연계한 직속기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직속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제2부 교육감, 정책기획관, 교육행정국장, 인재개발국장, 직속기관장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협의회에서는 21개 직속기관의 경기교육 정책 연계 추진 사항 공유와 직속기관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한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인공지능·디지털 분야 연수로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과학자 꿈 지원’공유학교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기억교실 탐방, 생명안전교육, 시민교육 프로그램 등 중점 과제 계획을 공유했다. 자유 토론에서는 직속기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역 유관기관 업무협약 체결, 소통 정담회 등 지역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또 경기교육 실현을 위한 중요 축으로서 직속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경기교육의 변화, 기회, 도전을 위해 직속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직속기관의 교육적 역량과
학교폭력 관련 교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가 도입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현장 교원들은 업무 경감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교원 3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원 53.2%가 조사관제 도입에도 교원 업무가 줄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반면 업무가 줄었다는 응답은 28.5%에 그쳤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제는 그간 교사들이 맡았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조사와 보고서 작성 및 위원회 참석 등 업무를 경찰, 퇴직 교원 등 외부 조사관이 담당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시도교육청에 조사관을 위촉해 학교폭력 관련 조사를 맡도록 했다. 해당 제도는 교권 보호를 위한 조치 중 하나로 학교폭력 업무를 맡은 교사가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업무를 분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 조사관제 도입으로 민원이 줄었냐는 질문에 교원 56.8%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민원이 줄었다고 답한 비율은 22%에 그쳤다. 또 교원 62.4%는 조사관제 도입 후 학교폭력 사안 조사 처리 기간이 학
경기성남교육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미래’를 주제로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3일 경기성남교육도서관은 관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2024년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독서교실은 ‘눈부신 나의 미래 여행: 미래를 입력하세요’라는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 주요 강좌는 ▲미래 읽기 프로젝트 ▲미래를 향한 날개짓 ▲책의 운명 ▲미래가 보내는 SOS ▲미래의 맛 ▲꿈의 목록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5일부터 경기성남교육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우 경기성남교육도서관 관장은 “여름독서교실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깨닫고 미래의 나를 상상해 보는 즐거운 독서 경험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2주년 만에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100% 완료했다. 3일 경기도교육청은 외부 전문가와 교육현장 관계자 59명으로 구성된 ‘공약이행 종합평가단’을 구성해 경기교육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 2년의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제5대 주민직선 도교육감 공약사항 종합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에듀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생의 미래 학습 역량을 키워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특히 교원의 디지털 역량과 디지털 인프라 환경을 강화해 미래형 교수학습 체제를 구축했다. 총 114만 5035대의 스마트기기를 학생 1명 당 1개 보급하며 무선 인프라 구축을 100% 완료하고 학교 스마트기기 통합 유지 관리 서비스를 운영해 디지털 교육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밖에 보고서에는 경기교육 8개 정책 분야에 대한 65개 세부 과제가 담겼다. 공약이행 8대 정책 분야는 ▲에듀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글로컬 융합 인재 양성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 교육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은 교육 ▲최고 수준의 교사 수업 지원 ▲자율 기반의 새로
퇴직자의 체불임금에 대해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도록 하는 ‘지연이자제’ 적용 범위를 재직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연이자제는 근로자에게 14일 이내에 임금 및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경우 지연 일수에 대한 연 20%의 이자를 규정하는 제도이다. 지연이자제는 체불임금에 대해 높은 이자율을 적용해 체불임금 발생을 예방하고 조기청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현행법은 임금, 퇴직금을 지급할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예외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지연이자제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현행 지연이자제는 퇴직자, 사망자 등에 대한 임금체불만 규정하고 있어 재직자에게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직장갑질119 여론조사 결과 직장인 1000명 중 87.3%가 ‘지연이자제가 모든 임금체불에 적용돼야 한다’고 답변하며 근로자들의 지연이자제 확대 적용 요구가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실제 지난해 9월 10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임금이 체불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을 한 직장인은 44%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직자의 임금이 체불된 경우 민법 상 이자율 5%와 상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페루 국립공과대학교(UNI) 시스템산업공학과(FIIS) 학생 대상으로 사이버대학 최초의 수익형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첫 학기 34명의 페루 국립공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양사이버대가 진행하는 복수학위 프로그램 교육 과정은 페루 국립공과대학교 교수진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한양사이버대 공학 대학 교수진이 페루 학생 맞춤형 과목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인공지능(AI) 전공과 지능형 자동차 전공을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두 전공 모두 한국에서 2주간 진행되는 ‘실습 프로젝트 수행 및 견학’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한국의 미래 공학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오성근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은 “복수학위 과정은 단순한 1:1 학생 교류 방식에서 수익모델로 변환한 사이버대학 최초의 해외 교육사업 모델”이라며 “본교의 우수한 공학프로그램을 남미 시장에 확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루 국립공과대학교는 공학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제공하고 있는 학교로 이번 ‘복수학위 과정’을 통해 본교가 해외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함으로써 국내 이공계열 인력 수급에 이바지할
2일 수원시는 장안구 대평로152번길 일원 등 3개소에 ‘안심귀갓길’을 추가 조성했다고 밝혔다. 안심귀갓길 조성 사업은 야간에 인적이 드문 ‘안전취약지역’의 환경과 안전 인프라를 개선해 밝고 안전한 거리로 만드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올해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와 협력해 사업 예정 구간을 합동 점검했다. 이후 ▲장안구 대평로152번길 일원(정자동) ▲권선구 당진로 31번길 일원(당수동) ▲팔달구 세지로174번길 일원(인계동)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3개 구간에 총사업비 2억 1500만 원을 투입해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로고젝터 30대, 쏠라도로표지병 763개를 설치하고 총 840㎡에 미끄럼 방지 포장을 진행했다. 올해 관내 안심귀갓길은 3개소가 추가 조성되며 총 32개소로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안심귀갓길 조성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찰서 협조를 통해 집중순찰구역으로 지정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는 지난 1일 수원새빛돌봄 대상자 가정과 노송경로당, 화산지하차도에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민선8기 2주년을 맞아 민생 현장에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여름철 취약 지점을 점검하기 위해 이재준 수원시장의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했다. 이 시장은 파장동 수원새빛돌봄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돌봄 공백으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가정에 식사를 지원하는 ‘식사배달 서비스’ 현장을 확인했다. 방문한 가정은 만성질환, 고령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노인 가정 2곳이다. 무더위쉼터로 활용되는 노송경로당에서는 에어컨 등 냉방시설 확인과 정수기 등 편의시설 확인이 이뤄졌다. 이 시장은 집중호우 시 잦은 침수가 발생하는 화산지하차도에 방문해 장마철 침수 예방 대책도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 주민들에게 시의 침수 예방 대책을 설명하고 지하차도 환경개선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 생활에 불편함 없이 시 곳곳이 발전할 수 있도록 민생 현장을 곰꼼히 챙기겠다”며 “남은 2년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시민 행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