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국내 대표 철강·해운 기업들과 '오션와이즈(OceanWise)'를 통한 친환경 글로벌 해상 공급망 연결에 나선다. HD현대는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포스코, 에이치라인해운, 대한해운,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등 해운 4사와 '조선·철강·해운 3자 간 탄소중립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선박 건조-선박 운영-원료 운송'으로 연결된 해상 물류 밸류체인 당사자들이 직접 탄소중립을 위한 ESG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실가스 모니터링을 비롯한 운항 선박의 실증은 HD현대의 오션와이즈를 통해 이뤄진다. 오션와이즈는 AI 기술 기반의 선박 운항 최적화와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HD현대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밝힌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비전 중 하나다.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오션와이즈를 화주(貨主)인 포스코의 선단 관리 시스템(PosSIM)에 탑재하고, 해운 4사는 오션와이즈가 적용된 선박들의 운항 효율과 연료 소모량, 탄소 배출량 등 실 운항 데이터를 수집해 공유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실선 검증을 통해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약 25배 부풀려 광고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총 336억 원(잠정)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24일 이동통신 3사가 5G 속도를 거짓·과장, 기만적으로 광고하고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과징금은 매출에 따라 SKT 168억 3000만 원, KT 139억 3000만 원, LG유플러스 28억 5000만 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2017~2018년부터 자사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서 5G 서비스 속도가 20Gbps에 이르는 것처럼 광고했다. 하지만 이 속도는 기술 표준상 목표속도일 뿐 실증 근거는 전혀 없었다. 실제 2021년 3사의 평균 전송속도는 0.8Gbps로 2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5G 서비스가 출시된 2019년 3월 3일을 전후한 시점부터는 자사 5G 서비스의 최고 속도가 2.1~2.7Gbps라고 광고했다. 이 역시 부풀려진 것으로 광고기간 전체의 평균 속도는 25~34% 수준인 656~801Mbps였다. 3사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자신의 5G
㈜엔씨소프트의 5번째 플래그십(Flagship)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THRONE AND LIBERTY)'가 24일 16시부터 베타 테스트(Beta Test)를 시작한다. TL 베타 테스트는 5월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사전 선정된 5000명의 테스터와 각 테스터가 초대한 1명의 친구가 참여할 수 있다. 전국 11개 도시(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제주, 창원)에 마련된 거점 PC방에 방문하면 테스터 권한이 없어도 TL을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테스트를 통해 정식 서비스에 준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엔씨(NC)는 ▲TL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코덱스(Codex)’ ▲같은 서버에 속한 모든 이용자가 제한된 시간 동안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메모리얼(Memorial)’ ▲MMORPG 커뮤니티의 핵심인 ‘길드’와 다양한 길드 전용 콘텐츠 ▲다수의 이용자와 협동/경쟁하는 ‘지역 이벤트’ ▲다양한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 등의 콘텐츠와 게임 시스템을 공개한다. 엔씨(NC)는 TL 베타 테스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레벨과 22레벨을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공장 3.0을 새로 시작하며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공장 수혜 기업이 손잡고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통해 매년 100억 원씩 3년간 총 300억 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5년 경북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사업을 시작해, 2016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8년간 전국 중소기업 총 3000여 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이미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해 기초적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업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한다. 제품의 질을 개선하고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설비와 자재, 부품 등을 최적 환경에서 관리하고 작업 동선을 효율화하는 기본 혁신 활동을 끝낸 기업들이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AI기술을 활용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 현장의 문제점을 선제 대응하고 개선하는
LG유플러스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환아를 위한 '아이들나라 놀이터'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아동들이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놀이터 구축을 위한 협업을 체결했다. 아이들나라 놀이터는 아동의 방문이 많은 소아청소년과가 위치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미래관 내 약 6평 규모로 조성되며, 올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아동들이 키즈 전용 OTT 서비스인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스마트패드와 IPTV 등 미디어 기기를 활용해 아이들나라 놀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아동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나라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이용해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이번 아이들나라 놀이터 구축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도 참여,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캐릭터로 구성된 공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병원으로 아동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놀이터 구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부산대병원과 2021년 을지대병원에 각각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아동 놀이터를 구축한 바 있다. 박종욱
삼성전자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같은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비금융 기업 418곳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81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가 800점 만점 중 670.0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평가'는 CEO스코어가 ▲고속 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 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환경보호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평가해 발표하는 종합 평가다. 각 부문당 100점씩 총 800점 만점으로 집계한다. 올해 경영평가에서 삼성전자는 투자, 일자리 창출 등 2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4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가 616.8점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3위는 601.2점을 받은 기아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각 부문별로 보면 고속 성장 부문은 매출 10조 원 이상 기업 가운데 우수기업으로 GS칼텍스, 대한항공, HD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S-OIL),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선정됐다. 10조 원 미만 기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오션'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오전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오션㈜(Hanwha Ocean Co., Ltd.)'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9명의 신임 이사 선임 등의 모든 의안을 의결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들이 약 2조 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 한화오션의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부회장이 선임됐다. 또 사내이사로는 김종서 사장과 정인섭 사장이 선임됐다. 김종서 사장은 상선사업부장을 맡고, 정인섭 사장은 거제사업장 총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한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 김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 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독려했다. 권혁웅 대표는 임직원들을 향한 CEO 편지를 통해 "한화오션의 임직원들은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궈낸 저력이 있고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최근 직원 사망과 관련해 임직원에 이메일을 보내 "내부의 상황을 명확하게 진단해 문제점을 찾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대책위원회에 일임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A팀장이 서울 여의도 한강 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사외이사진 주도로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대책위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나온 결과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책임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CEO로서 회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업무와 애로사항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써왔는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진단과 개선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이뤄져 왔는지 뼈아픈 성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실족 가능성을 포함해 A팀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Entrepreneurship Round Table) 출범 1년 만에 참여 기업이 76개에서 756개로 10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신기업가정신은 기업이 쌓아온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5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등 76개 기업 대표의 참여로 출범해 현재 756개 사로 확대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기업 309개, 강원·충청 지역 기업 161개, 영남지역 기업 196개, 호남지역 기업 90개가 참여하면서 전국적인 확산도 진행됐다. ERT는 지난해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와 같은 공동 실천 아이템을, 올해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사회공헌 분야와 지역, 기부내용 등을 선택해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취지에 공감하는 다른 ERT 멤버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소방관복지 지원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효성그룹이 힘을 합쳤으며,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경상남도가 남해안 관광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드림팀은 지난해 9월 제주도, 10월 대구시와의 UAM 사업 협력을 발표한 뒤 이번 경상남도와 UAM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UAM 상용화에 속도를 높였다. 남해안 관광 UAM 사업 추진을 위해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관광라인 지형·해안선에 최적화한 UAM 교통관리 솔루션을 공급·서비스한다. 한국공항공사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UAM 버티포트 구축,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는 AI 기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미국 조비(Joby Aviation)와 기체 도입을 진행하고,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 교통을 연계한 MaaS 플랫폼을 개발·운영한다. 경상남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 제공, 인허가·행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남해안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비롯한 876개의 섬과 27개의 해수욕장 등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이 위치한 지역으로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