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군과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육군 제3 야전군사령부와 올 하반기 정책협의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도에서 김문수 지사와 고위 공무원, 3군사령부에서는 16일 취임한 이홍기 사령관과 참모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3군 사령부는 도내 군 탄약고 주변 산불방지를 위한 숲가꾸기 인력 지원, 군인가족 자기개발 지원, 2곳의 예비군 훈련장 내 식당 건축 지원 등을 도에 요구했다. 또 도는 군에 광명·시흥 보금자리 주택사업지구 내 군사시설의 외곽 이전, 민통선 이남 미확인 지뢰 제거 지역 확대, 민통선 민간인 출입 통제 시스템의 전산화 등을 요청했다. 군의 요구에 대해 도는 대부분 긍정적으로 검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군도 도의 요구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다만, 군은 광명·시흥 보금자리 주택사업지구 내 군사시설의 외곽 이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3군 사령부는 이에 앞서 최근 도와 3군 사령부간 정보교류 활성화 및 비상상황 발생시 비상연락관의 도청 내 통합방위상황실 파견에 합의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날 3군과 정책협의회
파주시 교하읍에서도 19일 추가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데 이어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한수 이북 구제역 발생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시 광탄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기 10여일 전 기르던 한우 3마리가 교하읍 구제역 발생 농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하고 경로 역추적에 들어가는 등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이날 오전 10시쯤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고양시 한우농장에도 교하읍 농장을 출입하던 도축차량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이에대한 경로 추적도 벌이고 있다. 19일 한국수의과학검역원 한 관계자는 “파주시 교하읍 신남리 한우농장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은 광탄면 한우농장에서 최근 한우 3마리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부분에 대한 경로 추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날 현장에 방역 요원을 급파해 이동한 한우 3마리의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 소의 경로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동한 한우 3마리가 바이러스를 옮겼을 경우, 사실상 지금의 방역활
방역당국이 양주와 연천 돼지 구제역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돼지 구제역 전파속도가 소에 비해 최고 3천배 빨라 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역이 사실상 구제역 공포에 휩싸이게 됐다.▶관련기사 3면 특히 감염경로 파악에 나섰던 검역당국이 경로 역추적에 실패하면서 당국이 원인모를 방역에 나서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정부는 백신접종에 대해선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16일 경기도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파주시 부곡리 젖소 농장에서 의심신고된 젖소를 정밀 검진한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만 사흘사이 구제역이 모두 3곳으로 늘러나 수도권 전체로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에서 첫 발생한 구제역이 돼지농가여서 감염속도가 소에 비해 1천배에서 최고 3천배까지 빠른 돼지 구제역 ‘차단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원인 파악에 나섰던 검역당국도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당초 연천 농장에서 일하던 태국인이 지난 2일 떠나면서 경북 군위 돼지농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교포 김모(50대 후반 추정)씨가 온 것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던 당국이 마땅한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기
이탈리아 아구스타社가 제작한 128억원 짜리 신형 소방헬기가 16일 오후 취항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국비 64억원, 도비 64억원을 들여 도입한 이 헬기는 3천358마력 짜리로 최대 17명이 탑승할 수 있다. 또 시속 309㎞로 최대 933㎞를 비행할 수 있으며 1천524ℓ의 물 양동이를 장착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강원도 소방본부와 해양경찰청, 삼성그룹에서 모두 5대를 도입해 운항중인 이 헬기를 앞으로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용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 헬기 도입으로 도 소방재난본부가 보유한 헬기는 모두 3대가 됐다. 이날 도청 운동장에서 이뤄진 취항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허재안 도의회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경기지역에서 추진되는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지구 내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2등급 이상의 에너지효율 등급을 취득해야 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저탄소.녹색 뉴타운 가이드라인을 수립, 일선 시.군에 통보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가이드라인 내용을 보면 뉴타운 사업지구 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은 2등급 이상의 에너지효율 등급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전체 에너지절감률이 35%를 넘을 경우 도로부터 추가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또 사업지구 내 건축물은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역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자 전용도로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특히 자전거전용도로는 역.버스정류장 등과 연계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비.바람을 막고 도난 방지가 가능한 자전거 보관소 설치가 의무화됐다. 사업부지 내 공원과 녹지는 전체 사업부지 면적의 10% 이상으로 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의무적으로 7% 이상은 조성을 해야 하고, 대지 내 조경 면적도 30%(의무) 또는 40%(권장) 이상으로 해야 한다. 이밖에 공공기관 건물은 신축.증축.리모델링 시 조명기기의 30% 이상을 LED 제품을 사용하는 등 고효율에너지
경기도가 공동주택의 에너지절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공공부문에서 건축하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정부 제시안보다 5~10%포인트 상향해 설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동주택의 에너지절감 기준을 2012년에는 현 수준 대비 30%, 2017년에는 60%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도는 이같은 공동주택 에너지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평택 소사벌지구 내 1만6천255가구의 단독 및 공동주택에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공급하기로 했다. 또 화성 동탄2신도시에도 시범적으로 1천540가구 규모의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하고, 광교신도시에는 LED 가로등 등 에너지 절감형 시설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저탄소 녹색신도시 공간 조성을 위한 친환경 토지이용, 에너지효율화 등 분야별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는 뉴타운 사업지구 내 건축물에 대해 2등급 이상의 에너지효율 등급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하고, 조경.공원 면적 비율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정책을 통해 도내 신규택지 및 도시재정비 지역을 저탄소 친환경 단지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가 ‘보행자가 편한 보도’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15일 오전 김문수 지사 주재의 실·국장 회의에서 ‘경기도 도로의 7無 3因 2策’을 제시하며 보행자를 위한 도 정책의 반성 및 대책을 내 놓았다. 도는 현재 도내 도로 가운데 보도에 대해 가로수와 보호펜스 등 무분별한 시설물로 인한 미관 저해, 보도 설치계획 미흡, 보도 통합관리 시스템 미흡, 통행불편 시설물 이전계획 미확립, 보도 이용자의 안전과 편리성에 대한 관심 부족 등 7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문제점이 ▲보행권 확보 등을 위한 관련 규정 미비 ▲통합관리 체계 미흡 ▲모니터링 체계 부재 등 3가지 원인 때문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도 보행권 확보 및 보행 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를 실행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고, 보행자 중심의 보도 관리지침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원 보강 등을 통해 지자체의 보도 설치 및 점검,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주부와 대학생 등 보도를 많이 이용하는 도민으로 보도 모니터링팀을 지자체별로 설치,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양주와 연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양성 확진 판정이 나면서 당국은 이 농장과 관련된 모든 차량과 사람 등에 대한 이동경로 파악에 나서는 등 ‘방역’과 ‘원인규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5일 도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구제역 전파요인이 해당 축산농가를 드나드는 사람들의 직접적인 접촉과 신발 및 의복, 차량 등에 의해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대한 경로 역추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는 도축출납차량과 사료차, 수의사, 농장주, 관리인 및 노동자 등에 대해 2~3주 내 경로 파악에 들어가 원인규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연천 농가에서 지난 2일까지 태국인 근로자가 일하다 떠났으며, 이후 중국인 노동자가 바로 연천농가에 들어와 일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이 부분에 대한 경로 역추적에 들어갔다. 당국은 동남아와 중국은 구제역 발생이 잦아, 이들이 한국에 들어올 때 햄이나 가축 등 가공이 덜 된 것을 가지고 들어온 것인지에 대한 추적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 일하고 있는 중국인 노동자가 최근까지 경북 군위군에서 일하다가 온 것으로 드러나 이 부분에 대한 경로 추적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위군은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안동시에서 차량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외국인투자기업 CEO에게 최근 북한 도발 관련해 현재 도의 안보상황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부탁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해소에 나섰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날 용인 제3야전군사령부에서 ‘외국인투자기업 CEO 안보 설명회’를 가졌다. 경기도와 3군사령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에서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다. 김상기 3군사령관은 “북한이 핵시설을 지하에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핵 스위치 누를 준비가 됐을 때서야 한·미가 알아차리면 어떡합니까?”라는 일본인 CEO의 질문에 “어느 국가도 비밀리에 핵 스위치를 누를 순 없다”며 “핵 발사를 위한 조립 등의 작업은 지상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군이 늘 감시하고 있다”고 일본인 CEO의 불안감을 떨쳐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믿고 투자해 주신 외투기업 대표님들께 감사드리며 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평택항 신규 국제여객부두 조성사업이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돼 당초보다 3년 앞당겨진 2014년 조기 준공된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평택항의 2개 선석에 3개항로 선박이 동시에 접안하기 어렵다는 점과 내년 1월 평택~중국 일조간 신규 취항과 또다른 2개 신규항로가 검토되는 등 늘어나는 여객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이뤄진 조치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평택항 신규 국제여객부두 조성사업에 정부 재정이 투입돼 당초 민자투자 사업보다 3년 빠른 2014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항 신규 국제여객부두 조성사업은 모두 1천860억원이 투입돼 3만톤급 접안시설 4선석과 국제카페리터미널 1만299㎡, 배후부지조성 12만4천㎡, 호안축조 1.3㎞ 등이다. 경기도는 당초 이 사업을 민자로 추진해 오는 2017년까지 완공할 방침이었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도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기획재정부와 재정사업 전환에 따른 협의에 들어가, 내년 6월 말 입찰방법 심의를 벌여 연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평택항은 매주 목요일이면 평택항을 이용하는 3개항로 선박이 동시에 접한해야하지만 선석이 2개뿐이어서 항만운영에 곤란을 겪어왔다. 특히 내년 1월 평택과 중국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