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2일 ‘경기아이사랑 부모학교 동아리 리더 육성·운영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모들의 주도적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5월부터 진행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자발적 부모학습 동아리 확산에 필요한 리더 양성', '부모교육을 통한 바람직한 자녀양육', '가족문화 형성'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연구원은 지난 7월 도내 부모동아리 리더와 부모동아리 운영을 계획 중인 도민을 대상으로 교육생 2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8월부터 9월 초까지 '집중대화기법의 이해와 실습', '합의형성 기법 원리와 실습' 등 동아리 운영에 필요한 비대면 교육을 받았다. 연구원은 교육생들과 동아리 활동을 각각 진행한 후 동아리별로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끝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장은 “전문가의 일방적인 정보나 지식전달이 아닌 부모들의 주도적 학습의 기회가 필요했다”며 “이번 사업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함은 물론 부모 주도적으로 고민을 해결하고 바람직한 가족문화를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책과 영화,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9월의 랑데북’이 온라인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경기아트센터는 22일 ‘토크 콘서트 : 랑데북’ 시리즈 첫 공연을 24일 오후 8시 경기아트센터 네이버tv와 유튜브 ‘꺅!tv’에서 라이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영화당’, ‘이동진의 빨간책방’ 등 방송으로 국내 영화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에게 친숙한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맡는다. 게스트로는 현대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가사와 재치 넘치는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뮤지션 스텔라장과 1999년 '현대문학'에 신인으로 등단한 이후, 다수의 소설을 집필하며 주요 문학상을 받은 이기호 작가가 참여한다. 세 명의 출연진은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온 공간에 관한 책 또는 영화를 한 작품씩 선정, 각자의 해석과 개인적 경험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 담당자인 경기아트센터 나지원 씨는 “3월로 예정했던 첫 공연이 계속해서 연기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오랫동안 기다린 콘서트가 무관중 생중계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
경기문화재단은 2020년 2학기부터 경기도의 학교 현장에서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수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수업’은 각 지역의 문화재단과 지역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초등학교 교사와 예술 강사가 협력해 새로운 교육연극수업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성남시, 광명시, 평택시, 고양시, 의정부시, 용인시, 시흥시 등 7개 지역이 선정됐고, 2학기 수업 진행 일정에 맞춰 현장에서 추진된다. 수업은 정규 수업으로 편성돼 1개 학교당 1명의 예술 강사가 파견된다. 교사와 교사 간, 교사와 예술 강사 간 협력이 중요한 이번 사업은 평면적인 학교 수업을 학생 중심의 역동적 수업으로 바꾸고 수업의 몰입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해당 수업은 학교의 수업 일정과 등교 여부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창진 지역문화교육본부장은 “자기를 표현하고 꿈꿔야 하는 시기에 마스크로 표정과 감정을 숨기고 친구들과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은 학습적 성취보다는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적인 문화예술교육이 필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상 푸짐하게 차려 놓고 덕담을 나누는 날이 추석이다. 세월이 변해 가족들이 모이는 풍경이 예전만큼 흔하지 않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추석하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그간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이번 추석은 전과 다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 자제하기’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멀리 계신 부모님 한 번 찾아뵙기를 독려하던 예전의 추석 풍경이 아름다운 건 분명하나, 올해만큼은 피해야 할 풍경이 돼 버렸다. “올 추석, 찾아뵙지 않는 게 ‘효’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유행할 정도이니 말이다. 그래서 경기도 아트센터가 마련한 가족 영상편지 제작 이벤트 ‘2020 추석-아트레터로 사랑을 전해요 프로젝트’가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 아트레터 프로젝트는 고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아트센터가 개별 영상 편지 제작을 지원해 가족 간 소통을 돕는다는 의도로 마련됐다. 그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21일 오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을 찾았다. 무대 위에는 아트센터가 섭외한 전문 영상 제작 팀 인원이 여러 대의 카메라를 들여다보고
수원문화재단이 다음달 4일까지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 활성화와 새로운 문화예술의 길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캠페인은 시민의 문화예술 기부와 예술가의 참여형 예술창작프로젝트를 연계한 프로그램과 푸른지대 창작샘터 입주 작가 등 시각예술작가와의 협력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부를 희망하는 시민은 ‘뚝딱뚝딱! 작품 참여하기’와 ‘아자아자! 문화예술계 응원하기’에 각각 1만 원과 5천 원을 이메일(2020stf@naver.com)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시민 기부는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쓰이며, 시민들의 이야기는 예술작품으로 제작해 다음 달 마지막 주 수원 탑동시민농장(1차)과 내년 수원연극축제(2차)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부 예술창작팀(031-290-3533)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오는 10월까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온라인 성인지 교육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18일 경기문화재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한 온라인 화상교육에 이어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다른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성인지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 및 성별영향평가법’에 따라 사회 모든 영역에서 법령, 정책, 관습, 각종 제도 등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능력을 증진시키는 교육이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가 다음달 31일까지 문화소외계층에게 할인 제공이 가능한 가맹점을 모집한다. 대상은 경기도 소재 사업자 중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신규 등록 및 할인 혜택 제공이 가능한 온·오프라인 업체다. 문화예술(도서, 음악, 영상, 공연, 전시, 공예, 사진관, 문화체험 등), 관광(렌터카, 여행사, 테마파크, 온천, 캠핑장, 숙박 등), 체육(체육용품, 체육시설 등) 분야 업종이라면 가맹점으로 등록 가능하다. 신규 등록 가맹점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에게 홍보되며, 많은 할인을 제공할 경우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가 추가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업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신청 방법은 경기문화누리카페에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등록 신청 서류를 내려 받아 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복지사업으로 경기도의 약 29만 명이 발급받아 사용 중이다. 개인별 연간 9만 원을 지원하며, 전국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대한직장인체육회(회장 어명수)는 대한민국이 오는 2023년 열리는 ‘제8회 세계직장인올림픽 대회’ 개최 국가로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식 대회 명칭은 ‘2023 대한민국 세계직장인올림픽 대회(KOREA 2023 World Workers Olympic Game)’, 개최 도시는 제주도로 예정돼 최종 결정 단계에 있다.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대한직장인체육회는 준비위원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1차 국제직장인체육연맹 총회에 참석해 2023 세계직장인올림픽 대회의 대한민국 유치 전망과 개최 계획을 발표,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 지난 1월 국제직장인체육연맹(CSIT) 방문단을 초청해 세계직장인올림픽 개최를 위한 직장인올림픽유치 실사를 진행했다. 브루노 몰레아 국제직장인체육연맹 회장은 “CSIT 집행위원회를 대표해 대한민국이 세계직장인올림픽 유치 확정을 알려주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시아 전역을 포함해 전세계의 직장인 및 노동자, 아마추어 선수들이 함께 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직장인체육회는 이번 올림픽 유치 배경에 대해 대한민국의 올림픽 및 국제 스포츠대회의 성공 개최와 경기장 시설확충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만화 및 웹툰 관계자와 관람객 모두 언제 어디서든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유튜브 라이브, 전시 영상, 작가와의 만남, 코스프레, 크리에이터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20 부천만화대상전'은 3D 방식으로 지난해 대상작인 '곱게 자란 자식'과 올해 대상작인 '우두커니'를 전시한다.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작가 인터뷰와 작품 분석, 전시 해설 등 부가 영상 콘텐츠도 함께 마련했다.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되는 '인기 웹툰 작가와의 랜선 팬미팅'을 통해 작가와 소통할 기회도 있다. 유튜브 생중계로 만나는 '방구석 콘서트'에서는 드라마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던 '이태원 클라쓰' 웹툰 스토리와 웹툰 OST 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웹툰 OST 콘서트'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주제가 가수가 함께 하는 '애니송 콘서트', 성우가 웹툰을 더빙하는 '성우 콘서트'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축제 기간 내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화축제 온라인 프로그램 및 콘텐츠와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제5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소년이 소년에게’가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19일 밤 10시 최초 로 공개됐다. 영상은 선감학원가 낭송과 함께 선감학원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일제강점기를 살아온 청소년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추모문화제의 의의를 알리며 시작됐다. 이어 소개된 ‘미니 다큐멘터리’는 1960년대 선감학원 입소자인 주광모 씨와 김성 씨 등 피해자들의 증언과 안산 지역사 연구소 정진각 소장의 설명 및 여러 사진 자료를 통해 선감학원 운영과정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들을 전했다. 다음으로 펼쳐진 경기도 무용단의 공연 ‘바람의 넋’에서는 우리 음악에 맞춰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무용수의 애절하고도 간절한 몸짓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바람의 넋’ 초반부는 선감학원 희생자가 묻힌 묘역에서 펼쳐져 비통함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첫 번째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순서에 비춰진 선감묘지 위 세 사람의 모습은 가슴이 먹먹하게 다가왔다. 추모사 영상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감도에서 벌어진 국가 폭력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인사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피해자 대상 의료지원을 알리고, 과거사 정리위원회에서 피해 사실 인정과 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