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임대인 일가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50분 사기 혐의를 받는 이 사건 임대인 A씨 부부와 아들 총 3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이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1차 소환에 이은 2번째 소환 조사다. 경찰은 지난 주말까지 A씨 등의 자산 및 임대차 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상당 부분 마치고, 2차 소환 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들의 진술 내용과 압수물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여러 가지 사실관계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A씨 등은 수도권 일대 부동산 임대 관련 법인 18개를 만들어 임대사업을 하고, 공인중개사를 만들어 임대차 계약을 중개했으면서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세입자들에 따르면 정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51개이며, 피해가 예상되는 주택은 671세대이다. 한편 이날 기준 이들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낸 고소인은 총 340명이며 피해액은 500억 원가량이다. [ 경기신문 = 박
포천시의 한 자원재활용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3동이 전소돼 수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됐다. 30일 포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2시 56분쯤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자가 목격한 불꽃은 인근에 있던 자원재활용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8명과 장비 3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약 3시간 만인 오전 5시 44분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오전 6시 18분 불을 완저히 껐다. 이 불로 시설 건물 6개동 중 폐기물 보관소 등 3동이 전소하고 폐비닐 압축물 약 100톤이 소실되는 등 약 8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해당 시설 기숙사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잠을 자고 있었는데,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이 대피를 유도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다른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시설에는 폐기물로 대체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 설비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강력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직재개편을 통한 일선 현장 강화에 나섰다. 29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지난달 윤희근 경찰청장이 내근직을 현장 치안 인력으로 전환할 것을 지시 한 이후 지난 23일 전국 경찰 화상 회의에서 경기남부경찰은 현장 치안 유지를 담당할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 인력 투입 방안에 대해 확정했다. 경기남부청은 500여 명 규모로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를 구성했다. 형사기동대는 팀당 형사 출신 등 경찰 30명으로 5팀을 꾸려 조직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유흥지역 중심으로 투입된다. 기동순찰대는 팀당 97명에 인원을 4개 팀으로 조직해 다중밀집 시설의 흉악 범죄 대응과 순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주택가 등 시민들이 밀집한 지역에 대한 방범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가령 지난 8월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과 지난 7월 의왕, 이달 26일 수원과 성남 지역 아파트 폭행과 성범죄 사건 등 주택가 밀집 지역에서의 범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내근직 인력을 현장으로 돌리면서 지속해 문제 됐던 현장 인력 부족에 대해 한시름 놓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경기남부청 경우 현장 순찰 중심 인력인
소방청이 사계절 중 화재에 가장 취약한 겨울에 대비해 선제적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29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매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평균 1만 1000여 건의 화재가 발생해 108명이 사망하는 등 709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전체 화재 중 절반 이상인 50.8%는 담배꽁초나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등으로 불씨를 방치하는 등의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이처럼 화재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선제적 소방 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민간 소방 안전관리 능력을 높이고자 주거·숙박, 공장, 창고, 상업 공간 등 용도에 따라 소방계획서를 배포해 개별 특성에 맞는 소방계획을 수립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 매주 금요일을 ‘안전 메시지 전송의 날’로 정해 전통시장과 요양원, 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 대상에 안전 메시지를 정기적으로 발송하고, 한파주의보나 경보 발령 시에는 화재예방 당부 메시지도 보낼 방침이다.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 468개 동에 대한 중앙·지자체 합동 지도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이 밖에 고령자 및 디지털 기기 소외계층에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수원남부경찰이 관습적으로 불리는 옛 지명으로 112 신고가 접수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신고 시스템을 정비했다. 29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시민들이 여전히 옛 지명으로 부르는 ‘관습지명’ 45곳을 발굴해 112 출동 시스템에 등록해 표기하는 ‘112시스템 지역정보 POI’ 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수원 도심권 확장 및 재개발로 도로와 건축물 등 지형지물 명칭이 변경됐지만 여전히 옛 지명으로 112 신고를 하는 시민들이 일부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총 15일간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관습적으로 사용되는 옛 지명을 물색했다. 일례로 현재 권곡사거리라 불리는 ‘우시장사거리’와 광교호수공원으로 불리는 ‘원천유원지’가 있다. 간담회를 통해 이번 정비에 이바지한 문석주 광교발전협의회장은 “노년층 및 장년층은 급박하게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익숙한 옛 지명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며 “경찰이 옛 지명으로 신고해도 신속히 출동한다 하니 주민입장에선 든든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신고자의 위치를 빠르게 인식하고 신속하게 출동하는 현장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이번 정비계획을
경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이라 밝혔던 전청조 씨에 대한 사기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청조 씨와 관련된 사기 미수 고발을 서울강서경찰서와 서울송파경찰서에서 이관 받아 병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법무부를 통해 전청조 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기 앞서 출국금지조치도 내린 상황이다. 지난 25일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 받은 내용을 근거로 서울강서서에 전 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그는 제보자 A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받도록 유도했다. 다만 A씨가 돈을 실제로 건네지는 않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6일에는 서울송파서에도 전청조 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8월 그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를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 원을 가로챘다. 김민석 의원은 남현희 씨를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남 씨는 전 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고, 전 씨는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경기 지역에서 고등학생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수원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초등학생 B양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B양을 뒤쫒아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집으로 가려던 B양을 끌어내 범행 후 도주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전화해 “청소년 쉼터에 가고 싶다”고 했다. 당시만 해도 A씨의 범행을 알지 못했던 경찰은 그를 쉼터로 인계했다. 한편 B양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인계된 정황을 파악하고 쉼터에서 그를 검거했다. 아울러 같은 날 성남에서도 비슷한 범죄가 발생했다.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C군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C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 4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D양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공동현관문을 통해 D양을 따라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D양 주거지 앞에서 입을
성남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최원종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이 범행 전반이 담긴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 방청석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2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검사)은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원종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최원종이 가상화폐 및 주식 투자를 하거나 직접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제작 정황 등에 대해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는 전문가 의견과 범행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 및 사진를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이 제출한 범행 당시 영상을 통해 최원종은 범행을 일으킨 서현역 AK플라자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과 피해자들이 상처를 입은 모습, 혈흔이 사방에 튄 모습 등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이어 최원종이 차량을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사상자를 낸 장면에서는 방청석에서 탄식이 이어졌다. 특히 숨진 60대 여성과 20대 여성 유가족은 공판이 끝날 때까지 눈물을 그치지 못하며 흐느꼈다. 피고석에서 영상을 보던 최원종은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으며 화면을 외면했고, 한 손으로 이마를 짚거나 턱을 괴기도 했다. 이후 검찰은 피고인에게 어떤 양형이 적합한지 판단하기 위해 피해
디베아무선청소기 한국판매 1위 기업인 ㈜나우홈에서 POKITTER Relaks 빔프로젝터를 새롭게 출시했다. 안드로이드TV 11 버전이 내장된 Relaks 제품은 스마트한 기능들이 모두 집약된 제품이다. 지난 와디즈 펀딩을 통해 첫 론칭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나우홈에서 자체 출시가 시작됐다. 높은 안시루멘과 편의를 위한 스마트한 기능은 물론 스펙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되어 첫 런칭에 참여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또한 높은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자랑하는 ㈜나우홈에서 한국 시장의 판매와 A/S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홈 TV를 대체할 가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키터는 이미 해외시장과 아마존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빔프로젝터 전문 브랜드다. ㈜나우홈은 포키터의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계약을 통해 한국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상향된 스펙으로 정식 발매를 시작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주차 시비 끝에 흉기로 이웃에게 중상을 입혀 숨지게 한 70대가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2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70대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나 범행 전 거주지 건물의 폐쇄회로(CCTV) 전원을 차단하고 본인 소유의 차량을 건물 현관 앞에 주차한 점, 평소 집에 보관해 온 흉기를 들고나와 범행한 점 등으로 비춰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1m가 넘는 흉기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찌르거나 베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공포심 속에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 가족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6월 22일 오전 7시쯤 광주시 화덕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이웃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B씨와 주차 시비로 다툼을 벌이고 있었고, 화를 참지 못해 자택에서 보관 중인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