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한 택배 물류터미널에서 스프레이형 우레탄 폼 제품이 터지면서 30대 작업자 1명이 숨졌다. 4일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오후 8시 6분쯤 화성시 양감면 한 택배 물류터미널에서 베트남 국적 30대 작업자 A씨가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스프레이형 우레탄 폼 제품 분류작업 중이었는데, 제품 15개 중 1개가 갑자기 터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당 제품이 사고 천 충격을 받는 등의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레탄 폼 제품이 고온에서 파열되는 특성이 있기는 하나 이번 사건의 경우 1개만 터진 만큼 경찰은 다방면에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의 경우 제품 여러 개 중 1개만 이상을 보였기에 현재까지는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며 “자세한 경위와 물류터미널 측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출산한 직후 아이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4년 만에 경찰에 붙잡힌 친모가 경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일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지난달 30일 체포한 A씨에 대해 닷새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경찰에 체포된 것에 억울한 점이 없다”며 출석을 포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사 과정에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겠다”며 경찰 수사에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날 A씨는 경찰이 제안한 새로운 조사 방식, 즉 프로파일러 면담 및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에 대해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청취하지 못한 것은 물론 아기의 시신을 찾는 데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경찰에 검거될 때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했으나 시신 유기 지점이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진술을 여러 차례 번복해 경찰이 시신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대전에서 출산한 남자 아이를 사흘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사귀던
광주시에서 전기차가 옹벽에 추돌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4일 광주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7시 35분쯤 광주시 추자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모는 전기차가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의 전기차는 사고 직후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했고, A씨는 미처 탈출하지 못해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에는 A씨 외 다른 승객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4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전기차 배터리 과열로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이동식 소화수조까지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화재 발생 2시간 45분 만에 완진할 수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안 됀 ‘유령 영아’ 관련 경기북부에서도 미신고된 아동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전까지 남양주 1명, 연천 1명 등 2명의 아동에 대한 수사 의뢰가 지방자치단체에서 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남양주시로부터 관내 출생 미신고 아동이 있으니 수사해 달라는 의뢰를 접수했다. 해당 아동은 2015년생으로 당시 만 20세이던 친모 A씨가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 당시 잘 키워줄 사람에게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천에서도 출생 미신고 아동 1명에 대해 지자체의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연천에 주소지를 둔 친모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출생한 아이를 서울에 있는 교회 앞에 두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친부모의 진술을 바탕으로 아이의 행방과 정확한 나이, 상태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사례.1 20대 A씨는 출산한 자녀에게 분유를 제대로 먹이지 않는 등 방치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남자친구와 교제 중 임신했으나 이 사실을 알기 전 헤어졌고, 출산 당시에도 혼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2 오산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20cm 길이의 사탕 깡통에서 숨진 채 방치된 갓난아기의 시신이 발견됐다. 아기를 유기한 10대 여성 B양은 홀로 출산하다 경황이 없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유령 영아’ 사건 등 아이 키울 여력이 안 되는 미혼모로 인한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경기도 미혼모 수는 2019년 4971명에서 2020년 5033명, 2021년 5090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미혼모들은 홀로 아기를 키우는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경제 활동과 양육을 병행해야 하는 미혼모를 위한 복지시설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내 미혼모 등 한부모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은 모두 11개소로 194가구만이 이용할 수 있다. 5000여 명에 달하는 미혼모들이 이용하기엔 한참 모자란 상황이다. 이에
의정부의 한 부모가 쓰레기 더미가 깔린 비위생적인 집에 자려를 방치한 정확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5시 30분쯤 의정부 소재 한 빌라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고 아동을 방임한다”는 이웃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자택에서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 등이 오랜 기간 처리되지 않아 악취와 함께 해충이 들끓는 것을 확인했다. 또 가정에서 10대 여아 A양이 생활하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A양의 부모인 40대 B씨 등을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로 검거했다. 친부인 B씨는 “아내가 몸이 좋지 않고 자신은 일을 나가 청소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의 아내는 심장 질환을 앓고 있어 자택에서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양은 건강상 아무 문제가 없으며, 학대 정황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실을 의정부시에 알렸고, 시는 위기가정 긴급생활지원 검토와 함께 청소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관련 범죄 근절을 위한 민간 협동 홍보 활동에 나선다. 3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온누리 H&C와 협업해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온누리약국 영수증에 ‘마약은 출구없는 미로! 절대 시작하지 마십시오’ 문구를 삽입하는 ‘NO EXIT’ 마약범죄 홍보 활동의 일환이다. 최근 심각해진 마약관련 범죄를 근절하과 마약과의 전면전에 돌입함으로써 마약범죄의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특히 약국은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을 취급할 수 있어 약물의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장소인 만큼 이번 마약범죄 근절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수원 ‘미소온누리약국’을 기점으로 약 1000개소의 전국 온누리약국에서 진행된다. 민윤기 수원중부경찰서장은 “마약범죄는 끊어내는 것보다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아 소재 파악이 불가능한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 관련, 경찰이 불법체류자가 출산한 아이의 행방을 추가로 파악했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26일 안성시로부터 수사 의뢰받은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친모 A씨가 아기를 대리고 본국으로 돌아간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출산 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으나 그의 지인인 한국인 지인 B씨가 아기에게 예방접종을 한 기록이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B씨는 “과거 알고 지낸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가 아기를 출산한 뒤 예방 접종을 부탁해 (이름을 빌려주는 등) 도와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이 B씨를 상대로 파악한 단서는 한국 발음으로 쓴 A씨의 이름뿐이어서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안성시 내 모든 산부인과 출산 기록을 확인해 A씨의 정보를 파악한 후 연락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그의 직장을 찾아가 본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확인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A씨의 이름, 얼굴 사진, A씨가 낳은 아기의 출생 일자 등 모든 정보를 대입해 A씨가 2015년 7월 아기를 데리고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출산한 직후 아이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4년 만에 경찰에 붙잡힌 친모가 구속됐다. 2일 수원지법 이현정 당직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이 사건 피의자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대전에서 출산한 남자 아이를 사흘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와 아기를 임신했으나 이 사실을 모른 채 이별했고,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키우다 분유를 제대로 먹이지 않는 등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이의 친부와는 법적으로 부부 관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한편, 아기의 시신을 찾는 데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는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경찰에 체포된 것에 억울한 점이 없다”면서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아 소재 파악이 불가능한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하나 둘 씩 마무리 되고 있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영아를 낳자마자 살해하고 시신을 냉장고에 유기해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한 30대 친모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에 첫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기를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살해, 이어 2019년 11월 두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기를 병원에서 낳은 뒤 해당 병원 근처에서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와 범행을 공모하거나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B씨에 대해 “아내가 낙태했다는 말을 믿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에 대해 사실관계가 있다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A씨와 B씨 대화를 조사한 결과 1차 범행이 이뤄진 2018년도에는 출산과 관련된 대화가 오고가지 않았으며, 2차 범행인 2019년에는 낙태에 대해 상호합의하는 등의 내용이 있어 B씨가 A씨의 범행을 몰랐다는 것이 경찰의 수사 결과이다. 다만 검찰의 수사가 남아 있어서, 향후 B씨에 대해 살인 방조 혐의 등을 다시 적용, 재판에 넘길 가능성은 있다. A씨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