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사립학교의 균형 있는 성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31일 도교육청은 ‘사립학교 현장 지원 플랫폼 구축 방안’을 통해 사립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 교원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사립학교 간 교원 인사이동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사립 학교 간 인사이동이 없어 학교별 교원 교육 능력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활한 교류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직 경력 15년 이상 교원과 계열별 교원으로 꾸려진 '사립학교 인사 지원단'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사립학교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지난달 시행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선정된 122개교를 대상으로 냉난방기 교체, 외벽 개선, 화장실 환경 개선 등 306개 시설 사업에 57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오는 7월부터 충원 배치하는 등 이를 통해 사립 학교 업무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박미옥 사립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 현장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공립학교 지원 업무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미래교육을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공․사립학교의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 서울시가 경계경보 안내 문자를 잘못 발송하면서 경기지역 전역에서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보 초반에는 신고가 폭주했으나 현재는 경찰과 소방당국 모두 안정된 상태다. 문자를 발송한 시간부터 오전 7시 10분까지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각각 130건과 60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시간 경기북부경찰청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붕에는 각각 200건, 237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대부분 “전쟁이 난 것이 맞느냐”, “대피해야 하느냐” 등 문의 내용의 신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 문자로 일부 시민들은 이른 시간부터 혼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민 김길영 씨(29)는 “정말 전쟁이 난 줄 알았다”며 “이른 아침부터 대피 장소를 알아보는 등 안절부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오전 7시 3분쯤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안내했다. 행안부
수원서부경찰서가 지역 커피 프랜차이즈와 함께 마약 범죄 근절 홍보에 뜻을 모았다. 31일 서부경찰서는 지난 30일, 수원시 커피 프랜차이즈 ‘뜰커피’와 ‘마약범죄 척결을 위한 홍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의 ‘마약 범죄와의 전쟁’ 선포에 따라 일상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문제에 대한 대국민 경각심을 고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부경찰서는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문구와 관련 홍보 영상을 담은 QR코드를 삽입한 컵 홀더 50만 장을 제작했고, 뜰커피는 전 가맹점에 배부해 홍보에 협조하기로 했다. 수원 권역에 50여 개 점포를 보유한 뜰커피는 각종 공익 광고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바 있어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일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중화된 커피를 통해 홍보가 이루어져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공동체 치안을 구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에서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0일 오후 10시 20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한 골목길을 주행하던 차량이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고로 편의점 외부 유리창과 내부 집기 등이 크게 파손됐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30대 운전자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감지기로 측정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정확한 혈중알코올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실시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에서 강풍과 폭우로 인해 전봇대가 쓰러져 행인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4시쯤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서 전봇대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또 담벼락 및 차량 2대가 파손됐으며 인근을 지나던 행인 60대 1명이 발에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은 현장 안전조치와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사기를 목적으로 채팅 앱을 통해 여성에게 접근해 금품을 뜯어낸 2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7일부터 18일까지 채팅 앱을 통해 30대 여성 B씨에게 접근한 뒤 메신저로 채팅하며 53회에 걸쳐 1억 9900만 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운영 중인 업체의 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해 돈을 탕진했다”, “병원비가 필요한데 나중에 모두 갚겠다” 등의 핑계를 대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비록 A씨와 실제 만난 적은 없었지만, 자신의 말에 공감해주는 그에게 호감을 갖고 대출을 받거나 주변에서 돈을 빌리며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B씨가 가족으로부터 “범죄 피해를 당한 거 같다”는 얘기를 듣고, 같은 달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던 중 올해 그의 병원 치료 내역을 확인하고 지난 8일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소개했던 것과 달리 무직 상태였으며 프로필에 내건 사진도 본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B씨로부터 갈취한
경기도교육청이 저경력 기술직 공무원이 업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역량 강화에 나섰다. 30일 도교육청은 신규·저경력 기술직 공무원의 직무능력을 높이고, 소통과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수에서는 도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안내하고 교육시설 통합정보망 및 기계설비법 실시에 따른 전문가 강의를 진행했으며, 직무 현안 공유·논의, 전체 자유토론 등이 이어졌다. 주요 내용으로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의 이해 ▲공직자 청렴교육 ▲교육시설통합정보망 구축 및 발전방향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간과 교육과정 ▲기계설비 기술 기준 설명 ▲SNS를 활용한 홍보업무 성공사례 등이 이어졌다. 이번 연수는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및 학교 소속 기술직 공무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헌주 시설과장은 “이번 연수가 기술직 공무원의 업무 역량를 높이고 지역 간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저경력 기술직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가상 아이템에 투자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수천 억 원을 가로챈 다단계 사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5부(장윤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의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P2P 사이트 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9월 용인에 본사를 두고 수도권에 5개 지사를 운영하며 온라인 상 P2P 사이트를 개설해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가상의 아이템에 투자하면 후순위 투자자들에게 원래 구매 가격보다 높은 금액에 되팔아 수익을 챙길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몰, 게임사, 호텔, 여행사 등 사업을 확장해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안심시켜 신규 투자자 유치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투자자가 줄어들자 기존 환급 방식을 현금에서 자체 발행 코인으로 전환해 범행을 이어갔다. 해당 코인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데, A씨 등은 거래소 시세에 연동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왔다. 이 수법으로 피해자 총 435명으로부터 4393억을 가로챘다. 이들은 편취한 투자금 대부분을
화성 동탄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 관련 피의자들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3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다음달 1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3채 보유자 B씨, 그리고 이들의 오피스텔에 대해 임대 거래를 도맡아 진행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총 5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 부부는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성 동탄 오피스텔 268채를 매입했으나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임차인들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임차인들에게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달라’는 문자를 보내 사실상 임대차 보증금 반환이 불가하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임차인들의 고소가 잇따랐다. B씨는 같은 기간 동탄의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임차인들과 계속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종료 후에는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월 말 수원회생법원에 파산 및 면책 신청을 냈고, 이후 B씨의 임차인들 역시 잇달아 고소장을 냈다. C씨 부부는 이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임대 거래를 진행한 혐의가 있다.
‘외국인은 잠재적 범죄자’라는 선입견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2019년 3만 6400건에서 2020년 3만 5390건, 2021년 2만 9450건으로 매해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남부지역은 2019년 1만 1303건에서 2020년 1만 1865건으로 증가했으나 2021년 9760건으로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외국인 범죄 감소와는 달리 내국인들이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범죄와 형사법 통계정보 누리집에 의하면 ‘외국인 범죄에 대한 오해와 편견’ 설문조사에 ‘외국인은 내국인보다 더 위험하다’에 48%가 ‘그렇다’, 10%가 ‘매우 그렇다’고 답하는 등 50% 이상이 '외국인은 위험하다'고 답했다. ‘외국인 밀집 지역’인 수원역 인근 거주 한 시민은 “외국인들끼리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며 “흉기를 휘두르는 등 더 큰 범죄로 이어질까 봐 밤에는 돌아다니기 무섭다”고 토로했다. 이는 영화 등 미디어를 통해 외국인을 범죄 주범으로 형상화하거나 ‘오원춘 사건’과 같이 외국인이 일으킨 흉악범죄가 일반인들에게 각인되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