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민들의 평화적 시위를 보장하고 민주화 조치를 즉각 이행하라.”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살상하고 무력으로 시위를 진압하는 미얀마 군부를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군사정권의 강압통치에 저항하다 사망한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알리는 곳이다. 이들은 “작년 11월 총선에서 (미얀마)국민들의 선택은 어떤 이유로도 부정할 수 없는 민주주의의 진전이다”며 “오랜 식민지배와 군사정부를 인내한 국민들의 염원이 실현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군부는 국민의 선택을 부정하며 쿠데타를 자행핬고, 이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평화로운 시위를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열망은 이곳에 잠들어 있는 민주열사들의 뜻과 다르지 않다”며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지지한다”고 뜻을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8일 시행한다. 이번 수능은 예년과 다르게 국어, 수학 영역이 선택 과목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학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 수능 선택과목제와 사회·과학 탐구 영역 최대 2개 과목 선택 등의 내용이 담긴 ‘2022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행되는 2022학년도 수능은 국어,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구조로 변경된다. 작년까지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이 없었지만 올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중 한 가지를 택해 시험을 보게 된다.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 과목으로 골라야 한다. 사회·과학 탐구도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에도 공통과목이 생긴다. 2개 과목을 응시하는 수험생은 ‘전문공통과목’과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한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이전과 같이 절대평가 방식이 유지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한국교원과정평가원은 주요 변경 사항을 담은 2022학년도 수능 안내 자료를 이달 말 평가원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LH 신도시 투기를 두고 경기도의회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실련경기도협의회는 16일 성명 발표를 통해 “경기도의회는 즉시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전수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경기도의회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투기 여부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며 투기 여부 조사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국회에서 300명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투기 여부 조사를 논의하고 있고, 경기도 역시 도내 대규모 개발 관련 직원의 투기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리고 언론을 통해 경기도의원들의 부동산투기 정황이 의심된다는 기사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국회, 경기도까지 나서서 전수조사를 천명한 상황에서 경기도의회가 아무런 입장이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경기도의회가 도민들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라면, 도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도의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를 막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부동산백지신탁제도’나 ‘이해충돌방지제도’마련 등을 검토할 수 있다”며 “공직자들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행정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수
염태영 수원시장이 16일 “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의 백신 접종 시기를 4월로 앞당겨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1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화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염태영 시장은 “최근 들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6월로 예정된 관계자들의 백신접종 시기를 앞당기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수도권 56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여해 수도권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논의했다. 염 시장은 “모든 어린이집 종사자가 일주일에 한 차례 의무적으로 PCR(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법)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 어린이집 집단감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집 교사들이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단검사 후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 일이 적지 않다. 진단검사를 한 사람이 결과에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것을 정부 지침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염 시장
참여연대 활동가 7인과 내놔라내파일 시민행동이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불법사찰 문건에 대한 정보 공개 청구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사회 각 분야의 단체와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불법사찰과 공작행위를 일삼았다. 공개된 사철문건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반값등록금, 무상급식, 세월호 진상규명과 관련한 단체와 인사들이 사찰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환경단체들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아 공개한 사찰문건 중 청와대 요청에 따라 ‘4대강 살리기’사업에 대한 환경단체 등 반대세력의 최근 동향 및 향후 활동계획을 종합 정리한 ‘4대강 살리기 사업 반대활동 동향 및 고려사항’ 문건 붙임자료 ‘4대강 사업 반대 주요단체 현황’에 참여단체가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참여연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시기 광우병위험국민대책회의(2008),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2010), 반값등록금실현과교육공공성강화를위한국민본부(2011), 국정원정치공작대선개입시국회의(2013),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2014), 416연대(2015) 등 연대기구의 구성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만큼 위 문건 외에도 참여연대와 관련 활동가들에 대한 사찰
전국 유일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유치를 두고 전국 지자체의 눈치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수원시는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11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공모로 진행 중인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2차 심사를 위한 PT를 마쳤다고 12일 전했다. 지난달 24일 공모 마감을 통해 수원시와 음성군 등 11개 자차체가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스안전공사는 1차 서면평가 위원회를 통해 5개 지자체를 선정해 이번 주 2차 심사를 진행했다. 수원시와 함께 2차 심사를 진행한 지자체는 전북 완주군, 충북 음성군, 경북 영덕군, 경남 거창군 등이다. 전국 유일한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가 들어서는 만큼 경기도가 수원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자 경북과 전북 등도 해당 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는 수소용품 법적검사를 진행하며 수소산업 안전분야를 책임지는 핵심기관이라 할 수 있다. 규모는 수소용품 검사센터는 5000㎡이며 고객지원동은 1만2300㎡이다. 유치가 확정되면 오는 2022년 말 검사센터 준공에 들어서고 고객센터는 검사센터 준공 이후 2023년 초쯤 진행될 예정이다. 이례적으로 이재명 경
“기부는 남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양평군 양서면 만남의광장 인근에 위치한 ㈜다모아랩은 지역 업체와 주민뿐 아니라, 강원도 여행객이 장을 보고 가는 식자재 마트다. 코로나19로 이용객과 여행객이 줄어들어드는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이웃을 위한다는 마음 하나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다모아랩의 정성헌 대표는 “작은 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사회적 책임을 조금씩은 나눠야 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씀씀이가 분명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이유를 전했다. 이어 김성미 부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힘들지만 우리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다 어려우기 때문에 기부가 크게 고민되진 않는다. 마음이 있으면 할 수 있다”며 “회사가 기부한다고 했을 때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부부인 정성헌 대표와 김성미 부장은 정년을 맞이하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도 하고, 불우한 어르신들을 위한 요양원을 꿈꾸고 있다. 이들은 매달 정기후원으로 장애인들을 도운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큰 금액이 아니라 후원하는 것도 잊고 있다며 겸손함을 겸비한 정성헌 대표는 “지금의 기부경험이 또 다른 기부에 참여하는데 큰 도움이 됐
경기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학습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 1TB 저장 가능한 ‘교육용 상용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1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교육용 상용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Microsoft 365’나 ‘한컴스페이스’등 웹오피스 프로그램과 PC 설치용 한컴오피스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용 상용클라우드서비스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외부 서버에 각정 학습자료 저장공간과 웹오피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도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교육환경에 따라 학생 이용자수가 2019년 1만92명에서 2020년 9만7021명으로 한 해 동안 861%가량 이용자가 급증했다. 이에따라 교육청은 교육룡 상용클라우드서비스 메인화면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교육용 상용클라우드서비스 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s://cloud.goe.go.kr)에 접속해 계정을 만들고, 가입 인증키는 학교 담당자나 도교육청
수원시의회는 11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2일부터 10일간 진행된 제358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31개의 안건과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했고, 최찬민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질서 회복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수원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4건, 기획경제위원회에서는 ‘수원시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0건, 도시환경위원회에서는 ‘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추천 대상자 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3건, 문화체육교육위원회에서는 ‘수원시 관광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 복지안전위원회에서는 ‘수원시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를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을 처리했다. 조석환 의장은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종 조례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현장 방문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집행부에서는 이번 임시회에서 제시된 의원들의 의견들을 반영하여 연초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수원시의회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수원시의회는 11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찬민 의원(더민주·지,우만1·2,행궁,인계동)이 대표발의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질서 회복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 결의안은 미얀마 군부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자국 국민들을 학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구금된 정치인 및 관계자들의 석방, 한국 교민 보호를 위한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이유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을 폭력으로 진압하고, 잔혹하게 연행해 국제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시민에게 자행되고 있는 학살과 잔혹행위는 결코 한 국가의 문제로 묵과될 수 없다. 내정간섭이라고 말하기에는 미얀마 군부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어섰다"며 “미얀마 군부에 의해 자행된 민주주의 부정 행태를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거로 규정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 승리와 평화가 다시 찾아올 때까지 미얀마 시민들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