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8일 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정책회의를 열고 고층 건축물 현장대응능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이상규 본부장과 과장·팀장, 35개 소방서장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고층건축물 주요화재 사례 및 화재대응 문제점과 화재진압 훈련유형 등을 발표한 뒤 효과적인 화재진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소방서장들의 ▲화재현장 소방드론 활용범위 확대방안 ▲아파트내 도로상 동별 진입로 표시 ▲민간 보안업체 화재 공동 대응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부는 이날 첫 정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앞으로 매주 한 차례 정책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공유하고 싶은 정보나 업무개선을 위한 자유로운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일선 현실을 이해하고 같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현안 정책회의를 매주 개최하기로 했다”며 “주기적인 정책 현안회의를 통해 전문성과 실력을 갖춰나가 경기도소방에 대한 도민의 사랑과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대한민국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 낯선 감염병과의 싸움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힘겹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수원시가 감염병에 대응해 온 지난 1년을 되돌아본다. ◇ 1월 : 수원시, '과잉대응'이란 기치를 들다 1월 22일 수원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한 첫 대책회의를 열었다. 메르스를 비롯해 이전에 발생했던 각종 재난재해 상황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과잉대응’을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시한 대로 당시 상황이 ‘대응일지 1보’ 형식으로 시민들에게 전파됐다. 1년 뒤인 이달 18일 현재 1710보까지 전달됐다. ◇ 2월 : 기초지자체 중 감염병 대응 선도 2월 2일 수원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는 선제적으로 일주일간 어린이집에 임시휴원을 권고, 시민과의 대면 행사, 집합 프로그램들을 중단했다. 시는 확진자와 접촉자들을 자가격리할 수 있는 임시생활시설로 수원유스호스텔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기초지자체로서는 첫 시도였다. 지역 내 대학교의 개강을 앞두고 있는 유학생들과 시민들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에서
# 성남시 A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로 근무하는 조대왕(30) 씨는 40여일 만에 출근을 했다. ‘다음 주는 열겠지, 다음 주는 열겠지’ 하는 희망으로 6주를 보낸 그는 오늘 문을 열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한다. A 헬스장은 다시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새로운 방역기도 구입해 기구와 사람이 접하는 곳까지 일일이 소독하며 방역에 힘쓰고 있다. # 하남시에서 B 카페를 운영하는 신하연(32) 씨는 카페 매장 이용 금지 조치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오로지 방문하는 손님과 배달에만 의존했던 그는, 6주의 기간은 너무 길었다고 말한다. 매출도 절반 이상으로 줄어 경제적인 어려움도 컸다. 신 씨는 “배달 수수료도 소득세로 잡혀서 다 떼고 나면 하루 100원, 200원밖에 남는 게 없다”며 “어차피 자영업자들은 팔아봤자 소득이 없어서, 배달 업체 배만 부르게 하는 중이다”고 답했다. 18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31까지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헬스장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은 인원을 8㎡(약 2.4평)당 이용 인원 1명으로 제한하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5명 발생했다. 의료기관과 종교시설 등을 통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연이어 나오고 있다. 18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105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1만8239명을 기록했다. 도내 일일 신규확진자는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하며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인원이 확진됐다. 전국은 이날 38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54일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50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확진자가 급격히 감소했지만 주말의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요양원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종사자 5명이 확진된 이후 다음날 추가 검사에서 입소자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원 입소자 19명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종사자도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확진자는 25명이 됐다. 안산시 한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는 병원 직원으로 지난 15일 검사를 받고 16일 확진됐다. 입원환자와 간병인,
수원시 장안구가 복잡한 건물번호판으로 인해 길을 헤메는 등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번호판을 활용한 위치정보 더하기' 서비스 추진에 나섰다. 수원 장안구청은 주민들이 손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도로명과 건물번호만 표기하던 건물번호판을 우편번호와 건물명 등 위치정보가 포함된 번호판으로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건물번호판은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안내하기 위해 설치하는 표지판으로 서비스를 원하는 주민들은 장안구청 종합민원과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지적정보팀(☏ 031-228-53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 장안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하게 활용하여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전날 오후부터 예고된 대설 소식에 지자체들도 서둘러 제설 작업에 착수했다. 생각보다 적게 내린 눈과 발빠른 지자체 대처에 출근길 대란은 없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안성 7.9㎝, 양주 5.7㎝, 가평 4.7㎝, 평택 4.4㎝, 수원 3.2㎝, 오산 3.1㎝, 용인 2.5㎝, 화성 2.1㎝가 쌓였다고 18일 밝혔다. 도내 평균 1.9㎝의 눈이 내렸다. 예상보다 적게내린 눈과 지자체들의 빠른 제설 작업으로 도로에는 그다지 많은 눈이 쌓이지 않았다. 지난 6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내린 폭설로 출근길 한차례 후폭풍은 겪은 뒤라 뒤이은 폭설 예보에 지자체들은 지체없이 움직였다. 수원시는 전날 오후 2시부터 폭설 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굴착기, 그레이더, 제설삽날 장착 차량 등 제설차량 90대와 염화칼슘 4709t등 제설 자재를 미리 확보했다. 성남시는 전날 오후 8시 제설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전 약 1500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제설재 및 87대의 제설 차량과 굴삭기 등 제설장비를 투입했다. 각 지자체들의 제설 비상근무에 막힐 줄 알았던 출근길 도로는 평상시와 다를바 없었다. 그러나 오후 6시까지
“올해 수원시의회는 대외적으로는 특례시 준비를, 내부적으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살리기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신년 인터뷰 자리에서 2021년 화두로 ‘특례시 준비’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인구 100만 대도시에 ‘특례시’명칭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수원과 고양, 용인, 경남 창원 4개 도시가 특례시 명칭을 부여받았다. 조석환 의장은 100만 이상 대도시 4개 시의회 의장들과 함께 구체적인 특례시 구상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21년은 2022년도에 출범하는 특례시가 계속 포인트 될 것 같다. 별도로 4개 시의회 의장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특례시에 걸맞은 의회상을 만드는 활동을 할 것”이라며 “인사권독립, 정책보좌 인력 채용, 의회 조직의 변화 등에 대한 공동용역을 세우고 시행령을 만드는 시기로 올 한해 아주 치밀하게 준비를 해야 할 사항이다”고 언급했다. 조 의장은 또 시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의 방향도 설명했다. “시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 지방의회직 신설, 경기도에서 인근 지자체로 공무원을 돌리는 방안
2021년 새해 화두 가운데 하나는 ‘검찰개혁’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시행으로 막강했던 검찰의 권한이 다소 분산된 듯 보이지만 여전히 검찰의 수사권이 해소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한 검찰개혁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검찰개혁 시즌 2’를 예고하며 ‘검찰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경기신문은 ‘개혁’의 산증인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전개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한 때는 언제인가. 2017년 사법농단의 최초 저항자로서 법원행정처 근무를 거부하는 사직서를 냈다. 그때부터 2년간 양승태 대법원장의 구속까지 이르는 과정을 겪으면서 사법개혁에 역사적인 소명 의식을 갖게 됐다.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동전의 양면이다. 사법농단 판사들은 검찰로부터 법원을 지킨다는 핑계로 재판에 개입했기 때문이다.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는 한 그걸 핑계로 사법농단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검찰과 법원을 모두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29일 검찰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검찰개혁 시즌2’ 추진을 본격화했다. 앞으로의 방향은. 검찰개혁의 청사진을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는 한 그걸 핑계로 사법농단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검찰과 법원을 모두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경기신문과 서면인터뷰를 통해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사법농단의 사태를 세상에 알리고, 저항한 이탄희 의원은 “2017년 사법농단의 최초 저항자로 법원행정처 근무를 거부하는 사직서를 냈다. 그때부터 양승태 대법원장이 구속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사법개혁에 소명의식을 갖게 됐다”며 “당시 사법농단 판사들은 검찰로부터 법원을 지킨다는 핑계로 재판에 개입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발족한 ‘검찰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검찰개혁을 이어가겠다는 이탄희 의원은 “검찰개혁의 청사진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 검찰개혁특위는 그 큰 그림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다시 한번 국민들께 명확하게 지시할 필요가 있다”며 “첫번째 과제는 수사/기소 분리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사가 피고인을 기소하면 그 내용이 판결문을 통해 공개되고, 기소가 사실대로 됐는지 평가도 받는다. 그런데 불기소 결정을 하면 그 내용이 잘 공개되지 않는다”며 “이런 것 때문에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수도권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수원시가 강설 대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기상청은 17일 오후부터 18일 새벽까지 수도권에 최대 7㎝의 눈이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조무영 제2부시장을 주재로 ‘강설 대비 도로 제설 4개 구 대책회의’를 열고 제설 장비 등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늦장 대응의 지난 과오를 탈피하기 위해 굴착기, 그레이더, 제설삽날 장착 차량 등 제설 차량 90대와 염화칼슘 4709t, 친환경 제설제 1150t 등 제설자재를 미리 확보했다. 눈이 내리는 즉시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설 상황을 총괄해 제설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강설 예보 1시간 전 모든 장비를 전진배치해 도로에 염수를 살포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될 수 있는 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시민은 월동 장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눈길에 미끄러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