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264명 발생했다. 수도권 내 지역감염이 크게 번지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감염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다. 25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264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13004명을 기록했다. 전국은 12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전날 985명이 나와 1000명대를 벗어난 듯 했으나 이날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했다. 정부는 스키장 등 스포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식당에 5인 이상 모임을 못하게 하는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중이지만, 감염자는 속출하고 있고, 해당 대책에 대한 기준도 모호한 상황이다. 도내에서는 요양원과 학교에서 연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25명이 숨진 부천 요양병원에서 또다시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코호트 격리중이던 직원 6명과 환자 3명이다. 이 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153명이며 입소자 59명과 직원 등 21명이 코호트 격리 중이다. 파주의 한 요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23일까지 모두 10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4일 환자와
코로나19로 인해 도내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가운데 내년 2월까지는 대면수업이 불가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유·초·중·고교 원격수업 기한을 2021년 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 15일 도내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현재 상황을 엄중한 시기로 판단. 원격수업 전환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60명 이하 유치원, 초·중·고 300명 내외의 소규모 학교, 농어촌 학교, 특수학교 모두 원격수업 대상이다. 아울러 1월과 2월에 몰려있는 졸업식과 종업식 등 교내외 행사도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백경녀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원격수업 전환 기간 연장은 학생 보호와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라며, “학년말 학사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도심 속 일월저수지가 수목원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수원시는 21일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수원수목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수목원은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1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11월 9일 조성공사를 착수했다. 수원시는 수원수목원을 ‘생태공원’과 ‘웰컴정원’, 전시온실,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서는 ‘생활 밀착형 수목원’으로 조성하고, 지역거점수목원으로서 광교산·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생태정원에는 ▲수원시 숲의 생태를 보전하는 숲정원 ▲습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습지원 ▲건조기후 지역의 식물을 전시해 기후변화에 따른 숲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조정원 ▲초지(草地)의 예술적 가치를 보여주는 초지원 등이 조성된다. 웰컴정원에는 ▲한겨울에도 찾을 수 있는 겨울정원 ▲예술적으로 조성한 장식정원 ▲식용·약용 식물을 볼 수 있는 맛있는 정원 ▲빗물 재활용과 물순환 과정을 볼 수 있는 빗물정원 등이 조성된다. 염태영 수원시장, 조무영 제2부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원, 수원수목원 자문위원 등은 지난 10일 수원수목원 대상지를 둘러보며 일월도서관 강당에서 ‘수원수목원 조
경기도 기우회가 연말 이웃돕기를 실천하기 위해 1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는 21일 사랑의열매 회의실에서 고대혁 기우회 부회장(경인교대총장), 김정자 기우회 부회장(성정문화재단이사장), 김장섭 기우회 사무총장(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과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 이정호 경기사랑의열매 부회장(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등 ‘기우회’ 관계자들과 사랑의열매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0만 원을 전달받았다. 기우회는 경기도 내 기관장과 학계·언론계·경제계·종교계 인사 등 170여명으로 구성돼 있어 매월 1차례씩 모임을 열고 정책대안 제시, 사회봉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성금은 기우회 회원 174명의 회비를 모아 마련된 것으로, 코로나19와 추위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을 위해 뜻을 모았다. 기우회 회원들은 소속된 기관 및 기업 차원에서도 솔선수범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재정 기우회 회장(경기도교육감)은 “코로나19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어려움은 더욱 큰 것으로 안다”며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은 “회원분들의 소
소방청이 소방시설관리사 시험 제도 개편 계획안을 발표하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발표된 계획안에는 현재는 없는 3년의 실무 이수 기간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지난달 3일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제도 개편 계획안을 발표했다. 현장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필기시험 합격 후 3년의 실무 기간을 둬 현장 실무를 이수하게 하고, 시험 합격 점수를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발표한 소방시설관리사 제도 개편은 내년 법령 개정이 이뤄지면 3년의 유예기간을 둔 뒤 실행될 예정이다. 소방시설관리사는 소방시설의 점검 및 정비, 건축물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화기취급 감독, 방화 관리에 관한 사항 등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시설의 점검 업무를 주로 수행한다. 시험 합격률이 낮아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2020년 2차 시험 합격률은 2.82%로 발표됐다. 소방시설관리사 개편 제도가 실행되면 합격자들은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등록해 주요인력으로 현장점검에 나설 수 있다. 또 소방청은 점검경력이 있는 자들에 한해서는 1~2년의 기간을 면제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상황이 이렇자 소방전문가들은 제도 개편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한편 시
‘검찰개혁’이 화두로 떠오르며 정치권에서는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신문은 검찰개혁의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만나 검찰개혁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추구하는 방향,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 언제부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했나. 검찰개혁의 실마리가 된 시점은 참여정부부터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의정부에서 병역비리 수사가 왜곡되는 것을 봤고, 참여정부에서 사법개혁 논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기득권 방어를 위한 검찰의 민낯을 봤다. 1999년과 2000년 병역 비리 수사가 있었다. 이후 2002년 당시 대선 후보로 출마한 이회창 후보의 아들에 대한 위치가 이슈였다. 당시 검찰이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한 진실을 정의롭게 밝힐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현재 공수처장 후보인 김경수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검사로 있으며 사건을 주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서도 이상득, 홍준표, 원희룡이 사건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고 알고 있다. 당시 기자들이 이들과 결합했다. 검찰이 기삿거리를 던지면 방향을 잡기 위해 던져 몰아가며 사실관계를 비틀어 결국
“검찰개혁은 현재 7부 능선은 넘었습니다. 검찰개혁의 최종 목적지는 수사가 아니라 기소기관으로써 검찰의 본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지난 17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경기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검찰개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검찰의 기소기관 정착을 강조한 최강욱 당 대표는 “검찰은 일종의 업무분장으로 수사와 기소로 분리해야 한다”며 “수사인력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는 제도적으로 준비해야 하고, 현재 전문성 있는 의원들과 함께 논의를 통해 설계하고 있어 내년 초 쯤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최 대표는 “검찰이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라섰을 때 없어져야 할 일시적인 개념의 수사기관”이라고 답했다. 그는 “검찰의 수사가 얼마나 공정한 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며 “권력자들의 성역을 깨트리고자 공수처가 논의 됐고, 검찰이 무소불위의 집단으로 사회를 혼란시키려는 성역을 깨트리고자 공수처 논의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의 현재 설계로는 지휘 계통이 없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같다”며 “문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통합했기 때문에 통제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완벽한
수원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2조6627억 원으로 수원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수원시의회는 18일 열린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조례안, 동의안 등 45건의 안건을 의결해 2020년 의사일정을 마무리 했다. 내년도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16일 조정한 대로 최종 의결됐으며, 예산 규모는 전년대로 1635억 원이 감액된 총 2조6626억 원이다. 특히 이번 본회의에서는 오산·수원·용인 고속도로 개설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가결돼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됐다. 해당 특위는 오는 2021년부터 11개월 간 운영된다. 영통구 소각장과 관련해 채명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천·영통 1동)의 시정질의도 이어졌다. 채 의원은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수원시의 소통 없는 대보수 결정을 질타하며 영통구 소각장 인근에 사는 수원시민의 건강권 등에 대한 요구를 했다. 그러나 시정질의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20분, 추가 질의 20분 등 총 40분의 시간이 부여되지만 이를 훌쩍 넘긴 52분의 시간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염 시장은 “부여된 시간 외에 추가 시간을 사용한 것은 기본적인
수원시가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21개소에 ‘안심 횡단보도’를 조성했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도시안전통합센터는 지난 10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사업비 4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 교통안전 시설물 7종을 설치했다. 설치한 시설물은 ▲보행 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횡단보도 유도등 ▲LED(발광 다이오드) 바닥 신호등 ▲노랑 신호등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 ▲무인교통단속장비 등이다. 계획에 따라 호매실도서관 사거리, 탑동초교 등 13개소에 보행 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해 적색신호일때는 경고 음성이, 녹색신호에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화홍·칠보·오목 초교 주변에는 주향 차량 속도를 측정하는 과속경비시스템 표지판을, 금호·영동초교 앞 횡당보도에는 LED 횡단보도 유도등을 설치했다. 이밖에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잘 보여주는 노랑 신호등(원천초교 등 4개소),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으면 적외선 센서로 감지해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주는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매탄초교), 무인교통단속장비(연무초교) 등을 설치 완료했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관계자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더 철저하게 어린이 교통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의혹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판결을 앞둔 가운데 정경심 교수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탄원과 무죄 청원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소설 '태백산맥' 의 저자 조정래 작가가 정 교수가 재판을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임정엽 부장판사 앞으로 보낸 '정경심 멸문지화 탄원서' (경기신문 12월 14일자 1면 보도)가 화제가 되자 정 교수와 관련된 탄원서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24일 정경심 교수는 입시비리·사모펀드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이후 형사소송법상 1심 구속기간 최대 6개월의 기간을 구속 상태에 있던 정경심 교수의 구속 만료일이 다가오자 검찰은 추가 혐의를 들어 새로운 구속 영장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을 연장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가 법원에 제출됐다.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조정래 작가, 안도현 시인 등 6만8341명이 탄원에 참가했다. 이들은 “검찰은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보이며 정 교수가 이를 인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추가 연장이 받아 들여지지